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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편을 어떻게용서할까요?
1. ...
'10.11.23 11:04 PM (116.43.xxx.31)남편분은 이미 시작을 하셨고
아마도 단단히 세게 나올 것 같은데
벌써 용서할 방법을 찾으시나요?
일주일 별거 선언했다면
그냥 놔두실 건가요?
아마 쫓아다니면 더...... 과감하게 나올 분위기.
나 바람피운다 어쩔래?가 느껴집니다.
용서하지 않을 방법을 찾으셔야죠.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2. 남편이
'10.11.23 11:08 PM (219.254.xxx.170)나갔어요?
20년 넘게 믿고 사셨을껀데 진짜 기가 막힐듯 싶네요
꼴보기 싫다고 하는걸 보니 지금 현재 여자에게 홀딱 빠진듯 싶네요
일주일 별거 선언은 또 뭔가요?
일주일동안 상간녀랑 놀다가 온다는뜻인가요?
강경하게 대응하셔야 할듯 싶네요
당신이 싫어서 나간다는 표현에 그냥 멍하니 있으면 안될듯 싶어요
글 내용을 보아서는 남편이 원글님을 좀 만만히 보는듯 싶네요
놀러는 갔지만 불안하고 안절부절하게 만들어야 할꺼 같은데요
절대 즐겁게 놀지 못하게...
저라면 문자 보냅니다
당신이 그동안 26만원짜리 보석 산것도 알고 있고 당신의 행적을 다 알고 있다고
누구랑 갔는지도 안다고(몰라도 이렇게 쓰겠어요)
짐 다 싸놨으니 돌아오는데로 나가라고,,,
누구맘대로 일주일 별거냐고3. ㅠ.ㅠ
'10.11.23 11:09 PM (125.185.xxx.165)...이미 용서를 준비하시네요..
남편이 지금 별로 부인을 무서워 하진 않는것 같고..
조금이라도 건들이면 튕겨져 나갈것 같은 위태함에..
많은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내버려두고 기다리는 고향같이...그렇게...
아.....이럴수도 없는 일이잖아요..
님이 분노하면 남편이 폭발할것 같고....답답해요...
경험있거나 현명한 대응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다면 답좀..주세요...
저로써는...저같음... 지금은 침묵하겠어요...
용서를 생각한다면요....하지만 궁여지책이지 현답은 아닌것 같아요...4. 여러가지
'10.11.23 11:24 PM (219.254.xxx.170)삶이 있겠지만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거든요
남편분은 잘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참견하는 성격이 아닌 부인한테 싫증이 난거구요
정말 남편을 잡고 싶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세요
너같은건 필요없다는 식,,,
헌신적인 부인이 헌신짝 되는거 진실입니다,,,5. ..........
'10.11.23 11:40 PM (123.204.xxx.184)속이 말이 아니시겠네요.
이혼할 생각이 없으시다면 지금 부터 철저히 원글님만을 위해서 살아보세요.
이번 기회에 남편에게 썼던 시간과 돈들을 원글님을 위해서 써보세요.
운동도 하시고 새로운 취미도 가지시고요.
남편을 많이 사랑하셨던 분이라 지금 굉장히 힘드실거 같은데 담담하게 쓰신거 보니 잘 견뎌내실 분 같습니다.
마음의 평화를 이루시고 잘 극복하시길 바래요.
(그래도 앞으로 일이 어찌 전개될 지는 모르니 바람피는 거 기록해두시고요.
일기도 나중에 법정에서 판단의 근거가 된다고 하니까
오늘은 남편이 뭘 어디서 어떻게 했다 정도 기록해 두세요.증거도 다 남겨두시고요.)6. 지금 많이
'10.11.24 12:23 AM (218.235.xxx.214)힘드시겠네요.. 그래도 용서하실 마음이 있으신지..
7. //
'10.11.24 1:33 AM (67.83.xxx.219)먼저... 왜 용서하시려고 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8. 야생마
'10.11.24 1:39 AM (122.35.xxx.172)아직은 그사람이 내게해주었던 모든것이 진실이었음을 믿고 싶고 가정을 깨면 나의 능력도 부족하고 아이들은 어찌하나요 졸업은 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9. 야생마
'10.11.24 1:44 AM (122.35.xxx.172)차에 친구찾기해서 폰을 하나 넣어두었거든요 고모집에서 일주일 다니겠다던 사람이 직장근처 집근처에 있네요 근데 위치가 정확치 않고 넓게 지역만 광범위하게 나오네요 어찌함 좋을까요? 경찰을 들이밀어야 하나요? 정확한 위치를 알수있는 방법은 없나요?
10. 야생마
'10.11.24 1:48 AM (122.35.xxx.172)집에 들어오는시간 카드내역 달력에 기록해 놓았거든요 근데 나갔다온사이 그걸 없애버렸더군요
11. 야생마
'10.11.24 1:50 AM (122.35.xxx.172)글구 이런경우 어떻게해야 남자들 젤루 무서워 할까여 가장 잔인하게 응징하는법좀 가르쳐 주세요
12. 응징의 법칙
'10.11.24 2:18 AM (112.156.xxx.154)나의 경우.
뒤졌다고 생각했음. 마인드컨트롤 무진장 했음. 내스스로 차차 마음 안정됨.
그리하여 서방놈이 내 눈에 보이면 살짝 반가웠음.
아.... 뒤졌던 놈이 살아 돌아왔구나...하는 기분에.
그러다 다시 기어나가서 내눈에 안보이면 나는 다시 현실로 돌아옴.
그놈은 뒤진놈이다.
이러면서 세월 보내다보니 이혼도 안하게되고 내스스로의 발전에 더 힘쓰게됩디다.
그리하여 처방법은?-------> 서방놈은 뒤졌다고 생각하시길.
내 손으로 찢어죽이는것보다 내 속 홀랑 타는것보다 이 방법이 좋습띠다.
한가지 단점은 마인드컨트롤이 좀 힘들다는것 그러나 성공하면 맘이 완전히 편해진다는것.
님도 해보셈.
10년도 더 지난 일인데 이렇게 내 속을 달래다보니 그 뒤졌던놈이 살아서 내옆으로 안착합띠다.13. //
'10.11.24 3:12 AM (67.83.xxx.219)이런 일 겪으시는 분들... 사실 옆에서 이런 게 낫다. 저런 게 낫다.. 말씀드리기도 참 어려워요.
그저... 들어드리고 안아드리고 하는 거밖에...
어떤 분들은 살면서 주변에 그런 분들 못봤다고 하시는데...
저는 어쩐 일인지 주변에 그런 분들을 꽤 만났어요..
또 제가.. 별 촌평없이 그저 들어드리고 식음전폐하실까봐 음식도 해다드리고..그런 성격여서인지 속얘기까지 다 들어본 적도 많고...
직장에서는 또.. 제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서.. 남자분들 얘기도 듣고..
그런데 이런 일 생기면 거의.. 남자고 여자고 이혼은 생각 안하시는데요... 그 이유가.. 참 다르더라구요..
여자분들은 거의 아이들때문에.. 또는 경제력때문.. 또는 그래도 사랑이 있어서인데..
남자분들은 거의 다... 본인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본인승진때문에..본인평판때문에..
아이들이 이유인 경우도.. 여자분들은 아이들이 불행해질까봐..인데
남자분들은 아이들에게 몹쓸 아빠로 인식되어서 본인이 불행해질까봐..이더라는.
그리고... 어떤 경우는요....
두분이 이혼 목전까지 갔다가 넘어가고.. 시간이 흐르고...
여자분쪽에서는 시간이 지나 남편이 돌아왔다.. 시간이 흐르니까 잊혀지더라.. 하고 안정을 찾아가시는데..
정작 남자쪽에서는 정리한 게 아니라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10년이상 가는 관계도.. 생각보다 많더라는...
남녀관계라는 게 처음에는 눈에 보이는 게 없으니까 이리저리 흔적 남기고 다니고 부인에게 발각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소원해진다기보다는.. 서로 이렇게하면 위험하다.들킨다. 이런 게 인식이 되어서
좀 더 용의주도하게 만나더라는...
참... 이런 거 보면.... 절대 남편 용서못한다.고 하시는 분보다
원글님처럼 <어떻게 용서하면 될까..> 하고 고민하시는 분 대할 때가 더 맘이 아파요.
남편분... 용서해도 되는 건지... 용서하면 정말 진정으로 돌아오실 분인지..
끝까지.. 죽을때까지.. 부인만 바보 만들고 자기만 즐길 사람 아닌지...14. //
'10.11.24 3:19 AM (67.83.xxx.219)카드내역 적어놓으신 게 없어지셨다고 하니.
남편분 카드내역 인터넷에서 조회하실 수 있는 거 아니세요?
그거 보실 때 청구내역말고 승인내역 조회하는 게 있을거예요. 그거 보시면 가맹점명. 가맹점번호가 나와있어요.
그 가맹점번호를 조회하시면 해당업소의 위치나 전화번호나오거든요.
그걸 가지고 계시는 게 나을 거 같네요.
그리고.. 남자들이 제일 웃음거리되는 건 뭐니뭐니해도 회사에 알려지는거죠.
시댁에 알리고 동네방네 소문내고.. 그런 건 하나도 소용없어요.
그건 다 내얼굴에 침뱉기로 돌아오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혼 안하실거잖아요.. 그럼 회사에 소문내는 거... 그런 건 절대 하시면 안되요.
그렇게 되면 이판사판 나가는 남자.. 많아요.
게다가... 벌써 나가셨다면서요...
보통의 남자는... 이런 일 생기면 자중하게 마련인데... 원글님 남편분은... 좀 의외세요..15. 거..참.
'10.11.24 9:26 AM (61.79.xxx.62)그런데..이런 중에 제가 드는 느낌은 왜 남편분이 원글님의 착한 아들같이 느껴진답니까?
항상 말 잘듣고 엄마밖에 모르고 착하던 아들이 어느날 세상을 알고..엄마를 귀찮고 지겨워하고..
그런..여태 평화로웠고 스케줄 모두 알 정도로 둘밖에 몰랐고..그랬다면 님이 충격이 얼마나 될란지 짐작은 가지만..제 생각엔 ..그냥 지켜보심이..집 나간 탕자는 뉘우치고 다 돌아돼 있거든요.
그런 느낌이 드네요..부수고 어떻게 하실 분도 아니실거 같고..원글님도..잠깐 기다려보세요!16. 그린색
'10.11.24 9:44 AM (61.77.xxx.51)운동하면서 다른 여자와 맥주 한 잔 하는 것 부터~~~~ 저는 이해 못함.--
아휴~~~~ 마음고생 엄청하시겠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17. 저도 어제
'10.11.24 11:55 AM (59.13.xxx.201)남편과 한바탕했는데요..
저도 님과 비슷한 과정을 겪고 있어요..
그러면서 느낀점음 남자들에게 절대 인간적으로 감성적으로 응대하면 안 된다는 걸 느껐어요..
그건 남자들의 특성인지 잘 모르겠지만, 많은 갈등과 싸움의 결론은 절대 와이프로써의 존중을
바람으로 진실되게 부탁해도 절대 제 남편은 절대 변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좀 더 전략적으로 비지니스 마인드로 남편을 대해야 제가 나중에라도
덜 후회하게 될 거라는 거죠..
주변의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자신에게 투자하고 발전시키라는 충고도 그런 맥락인거 같구요..
저도 지금 정신적으로 너무도 혼란스럽고 가슴이 터질듯이 고통스럽지만, 최대한 남편을 대할
때 직장 상사라 생각하려구요.. 인생의 동반자이며 정서적 교감 대상자는 더 이상 남편은 아니에요. 그냥 자식을 잘 키우기 위한 파트너일뿐이에요.. 제 생각이 또 다른 불행을 낳을 지라도 지금
제 마음의 평정을 찾기 위한 최선의 마음가짐이에요..18. 남편보다
'10.11.24 1:15 PM (221.138.xxx.83)여자쪽을 겨냥해서 해결하는게 더 나을 듯
윗분 67.83님 말대로 남자들이 더 질질 끌고 계속되길 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와이프와 대충 마무리 되면 가는데 까지 가보려는 경향이 있지요.
상대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중요합니다.
그 여자가 단순 바람으로 남편을 만난거라면 오픈된거 알면 정리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님 남편은 좀 파렴치한 편 입니다.
바람 폈다고 대놓고 어깃장 부리는게 일반적이지는 않거든요.
일단은 아니다 미안하다 눈치보는게 기본인데...
지금 지옥같이 사실텐데
기운내시고 현명하게 잘 살아내기 바랍니다.19. 강하게
'10.11.24 3:53 PM (58.239.xxx.25)순진한 사람이 한번 빠지면 더 정신못차리듯 남편분이 그런 케이스같네요.
짐싸서 나가다니 진짜 어이없네요. 일단 상대녀가 유부녀면 그쪽 신랑 족치면 좋을텐데..
강하게 나가세요. 당신이 집나갔으니 나랑 같이 살생각이 없나본데 집내놨다고하고 모든짐가져가
라해보세요. 살짝 겁줄라고 집나간거일수있어요. (남편분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거같애요)
강하게 나가야 무서워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