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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택배로 보내주시는 시어머님 및 ...
어떤 분이 김장 관련 자랑하셨는데.
멀리 시골에 사시니까 그러겠지만.. 김장 다 담궈놓고 가져만 가라고 하신 시어머님 말씀이에요.
혹은 담가서 택배로 보내 주시는 시어머님도 계시는 것 같던데..
그런 분들은
김장이나 음식 맛있는거 해 놓은 김에 자식이나 손자 얼굴 보면서 같이 먹고 싶은 마음 없을까..
이왕이면 며느리 데리고 오붓(?)하게 얘기하면서 김장하고 싶은 생각 없을까..
내 요리 비법을 설명하고 전수하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은 없을까..
가끔 올라오는... 며느리들이 고마워하는 어떤 시어머니들은
매주 손자 얼굴 보고 싶지 않아서 너희끼리 잘 살아라~ 하면서 놓아 두시는 걸까..
안하던 음식이라도 일부러(좋은 의미로는 같이 먹을려고 만드시는 거죠.) 요리해서 핑계김에(?)
가지러 와라, 먹으러 와라..
갖다 주랴~? 하면서
수시로 얼굴 보고 싶어하시고
무슨 장난감을 하나 얻어왔는데 얼른 주고 싶은데... 하며
오라, 가라 하시는
어머님의 마음이 이해는 너무너무 가요.
그래서 거의 어머님 뜻대로 해 드려요.
아무리 취미가 있고 친구가 좋아도 자식, 손자 얼굴 보는 것이 더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늙을 것 같구요.
그런데
가끔 어떤 시어머니들은
그렇게 불러들이고, 찾아가고... 안그러시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런 분들은 끓어오르는 그리움과 애정을 ... 어느정도는 애써 삭이시는 거겠죠~?
오며 가며 얼굴 보는 거야 너무 좋지만
며느리나 아들 주말에 좀 쉬라고.. 혹은 며느리 마음 편하라고... 배려해 주시느라 그런거겠죠~?
그리고 성격에 따라 그렇게~ 손자와 며느리만 오매불망 기다리는..마음이 아니라서
그래서 그 그리움을 참기가 그렇게 너무 힘들지는 않으시려나
저도 늙어서 그렇게 배려하고
보고 싶은 얼굴들, 보고 싶은 만큼 못 보는것 받아들이면서
베풀면서 살면
며느리가 저희 집에 올 때 무거운 마음으로 억지로 끌려오듯 오지는 않겠죠~?
그렇다고 "야호, 시댁에 간다."는 아니더라도 말이에요.
그러길 바래요.
1. 저도
'10.11.22 5:01 PM (218.238.xxx.251)이담에 그러길 바래요^^
2. 우리 시엄니줄 알았
'10.11.22 5:07 PM (121.135.xxx.242)네여~
저희 시엄니는 시할머님한테 시집살이을 아주아주 심하게 받으셨어요...
지금도 진.행.중.
그래서 예전부터 결심하셨더래요~
나중에 며느리 보면 정말 딸처럼 해주겠다고~
근대 진짜 그러세요. 판교에 사시는데, 진해 내려가셔서 친구분과 김장하시고
택배로 보내주세요~ 며느리 둘다 맞벌이 하는거에 아주 미안해 하시구요...
어머님이 잘해주시는 만큼 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생각 많이 들어요.3. ^^
'10.11.22 5:08 PM (183.98.xxx.152)이러니 저러니 해도 너무 극단적이지만 않으면 좋은 것 같아요.
아들 내외 결혼하고 무관심한 게 미덕인 것도 아니고
자식들 의견 안 묻고 본인 의사대로 계획 잡는 것도 안 좋고
적당히 서로 배려하면서 공경하면서 잘 살면 좋겠죠?^^4. ^^
'10.11.22 5:11 PM (221.158.xxx.54)맛있는 거 준비해 놓고 함께 모여 먹는 즐거움 좋으네요
시부모님이 마냥 공경만 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친정 부모님처럼 베풀어 주신다면요
그래서 전 요즘 젊은 시어머님들이 참 좋아보여요
며느리를 당연히 내 집에 시집 온 일꾼이 아니라 손님처럼 어려워하는 부분도 있더군요
오십 바라보는 나이지만 시어머님이 차려 준 밥 한 번 도 받아보지 못했고
김장 때만 되면 마당 가득히 심어 놓은 배추 김장해서 시누이들것까지 담가 주고
제사며 명절이며 생신이며 시댁에 갈 때면 가족으로 가는게 아니라 오직 일하러 가는 상황의 반복이니 이젠 김장증후군도 생깁니다
좀 늦게 태어났더라면 요즘 며느리들같이 대접받지 않았을까 싶어요
우리들이 시어머님 되면 제발 지금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5. 음
'10.11.22 5:16 PM (175.125.xxx.164)전 시어머니께서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해도 제가 가지러 가는 며느리였음 하네요.
택배로 받고 우리 시어미니 좋은 분이셔! 하는 며느리보다는..
며칠 고생하셨을텐데 최소한 자식 얼굴 보는 맛이라도 있어야지...6. 저도
'10.11.22 5:24 PM (210.120.xxx.130)결혼 5년차인데.
저희 시댁이 너무 멀어서 정말 자주 못가고 일년에 2~3번 가거든요.
1~2번은 부모님이 올라오시기도 하고.
저희 어머님이 저한테 정말 잘해주세요.
김치나 반찬은 종종 보내주시지만 그것보다도 그냥 마음 편하게 해주세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김장은 "가까운데 사시면 같이 김장할텐데" 하는 생각이 절도 들더군요.
근데 너무 멀어요. 기차로 5시간 30분. 식구 모두 왔다갔다하면 차비만 20만원 ㅡ.ㅡ
에휴..어머님. 죄송해요7. ㅎ
'10.11.22 6:09 PM (175.194.xxx.152)울어머니도 별것도 아닌데 전화하셔서 먹으러 와라 가라 할땐 사실 저두 투덜거리면서 가는데요 다녀오면 또 저렇게 좋아하시는데 그까짓거 몇시간이 뭐라고 이런맘이 또 들더라고요
한편으론 핑계만들어서 전화하고 오라소리 하는거 싫으실텐데 .. 죄송하다는 생각도 들때도 있고요 근데 뭐 이런맘이 잠깐 들어서 문제예요8. 모든
'10.11.22 6:27 PM (211.225.xxx.164)관계에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면
갈등은 없겠지요.9. 흠
'10.11.22 6:30 PM (115.136.xxx.24)다녀오면 저렇게 좋아하시는데,,
저도 그런 마음 들었으면 좋겠어요,,
신경써서 애써서 다니러가면,,,,,,,,,,,,,,,,,,,
난 대체 여기 왜 온걸까,,,,,,,,
다음부턴 아들과 손주만 보내드리던가 하자는 결심이 생기곤 하죠 ;;;10. ㅎ
'10.11.22 6:34 PM (175.194.xxx.152)흠님 ㅎㅎㅎㅎㅎㅎ ;; 사정이 있으시겠죠 ? ㅠㅠ
11. .
'10.11.22 7:55 PM (125.139.xxx.108)울 엄마 오늘 저랑 김장해서 여동생네 부치는데, 택배기사가 어찌나 궁시렁거리는지 드러워서~
포장부터 배송까지 진을 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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