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 매탄동 두산위브하늘채에 사는 새댁입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이 심각하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힘들게 할 줄은 몰랐네요.
제가 지금 직장에 다니는데 중요한 진급시험때문에 금요일 휴가를 냈어요...
그래서 공부하는데 윗층에서 #$&@$^%@#&% 아아아악~~ 우당탕 쿵쾅
어김없이 시작하더군요...
전에 2번 가서 죄송하지만 부탁좀 드린다고.. 말씀 드린적 있는데 이번에도 너무 시끄러워서
윗층에 가서 벨을 눌렀어요.
그랬더니 "야! 니가 직접 가서 문열어!" 하는 주부의 앙칼진 목소리가 나더니 애들 2명이 문을 열더군요.
제가 애들에게 "아줌마가 지금 중요한 시험 준비중이라서 조용히좀 해줄래.." 하고 부탁하는데
아줌마가 나오더군요.
아줌마 왈 1. 우리애가 집에 온지 얼마 안돼서 소리가 별로 나지도 않았는데 왜그러냐
2. 추워서 밖에도 못나가고 애들도 스트레스 받는다..
3. 이 아파트는 방음이 안되서 아파트가 이상한거다 이런식의 발언을 하더군요.
저는 저도 어릴때가 있었고 아파트에 살아서 아래집에서 올라온적도 있다.. 나도 잘 알지만
방바닥에 귀 대 보셨냐 그리고 뛰는건 둘째치고 왜 그렇게 소리는 지르냐..부탁좀 드린다..라고
말씀 드렸는데 집에와보니 다시 시작이더군요.
게다가 제가 항의한게 기분나빴는지 아줌마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더군요... (애들은 피아노를 칠 나이가 아님)
참..애들은 울부짖고..
잠시나마 애 2명을 키우느라 얼마나 힘들까.. 그리고 공동주택에 살면서 소음땜에 뭐라고 하는게 미안하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게 싹 사라지더군요.
그아줌마는 아이들에게 그런 가치관을 물려주고 그런 애들은 커서 크던작던
미안한 마음조차 없이 또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살게 되겠지요..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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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적반하장 윗집때문에 마음이 상하네요
우울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0-11-22 11:35:26
IP : 118.46.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10.11.22 11:55 AM (111.118.xxx.7)그냥 미안하다면 될 것을...ㅉㅉ...저렇게 나오면 윗집에 참아주던 마음도 다 없어져 버리죠.
저런 싹퉁바가지 없는 사람들은 바뀔 마음 없는 겁니다.
지금은 시험이 중요하고 시간이 급하니, 주변 도서관이나 독서실을 이용해 보세요.
거기에 가 앉아 있으면 애가 왜 피해야 하나...참 너무 억울한 마음도 많이 들고 하긴 하지만...
계속 그 진상들 소리 듣고 앉아 있는 것보단 낫습니다.
정 억울하면 나오실 때 욕실 천장에 시끄러운 그 무언가를 장치해 붙여놓으시든지요.
나중에 시간 나실때 윗집의 윗집과 친해지셔서 본때를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데, 그또한 비현실적이라서...그냥 심심한 위로만 보내드립니다.2. 에공
'10.11.22 12:09 PM (125.176.xxx.2)원글님
무개념 소음유발자들의 어김없는 전형이 윗집같은 태도입니다.
원글님 힘든거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윗층에 기대하지 마세요.
더 힘들어져요.
ㅠㅠ3. 지렁이
'10.11.22 4:45 PM (61.72.xxx.9)천정 쿵쾅쿵쾅 치세요..그집 조용할때요..그래야 더 잘들리니..
그거 저도 써먹어봣는데 윗집에서 괴로워서 내려오더라구요.
님도 충분히 복수할 수 있으니 쿵쾅쿵쾅치세요.
우산 양손에 들고 드럼치듯이 두구두구 쳐보세요..ㅎㅎ
지네들도 괴로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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