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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가 뭐가 섭섭했던걸까요?

뭐가 섭섭 조회수 : 6,874
작성일 : 2010-11-22 11:29:07
언제부턴가 올케행동이 눈에 띄게 많이 변한것같아서 제 스스로 눈치를 보게되고
내가 뭘 섭섭하게 했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되요 친정엄마한테도 올케랑 사이가
어떤지 지켜보게되구요 올케가 처음에 시집와서 옆에서 지켜보면 그냥 베품이 엄청
넉넉했어요 손이 크다고 하죠?!뭘해도 넉넉하게 꼭 시댁어른들이나 친척들 만나면
자기가 먼저 넉넉하게 베풀고 시동생이 뭐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두말 할것없이
사주고 정말 보기드문만큼 엄청 많이 베풀었어요 그런데 이때는 제동생이 돈을
거의 벌지못하고 있을때였어요 없는 살림에 쪼개쪼개서 베풀고 그랬죠
그런데 동생이 이제 제대로된 자리를 얻게되어서 돈도 정말 많이 벌게되고
진짜 동생네 집도 사고 차도사게되었죠 그런데 어느순간 올케가 돈 쓸일만
있으면 그냥 핑계를 대거나 말로써 그 상황을 빠져나가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봐온 올케 모습을 보면 전혀 이런게 이해가 되지가 않을정도에요..지금 더 형편이
좋고 더 잘살게 되었는데..물론 바라는건 아니지만요
예전엔 꼭 자기집에 왔다가면 시부모님이나 시동생 그리고 저한테도 차비명목으로
돈을 쥐여주면서 조심히 가시라고 꼭 그렇게 해주었는데 이젠 그냥 웃으면서
조심히 가시라고만....물론 제가 뭘 바래서 불만인게 아니라 이런 행동리 갑작스레
바뀌니 무슨 문제가 있나 우리가 뭘 잘못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밥같은거나 장을 보면 항상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냥 계산하더니 이젠
무조건 돈없어요 돈없어요 이런 말만하고 막내동생이 군대가서 올케한테 연락해서
먹고싶은걸 말했나봐요 그런데 몇달이 가도 아무런 연락이 없이 무시했다고하네요
정말 사이좋게 잘지냈고 정말 그랬는데 갑자기 변한 올케 행동에 내가 뭘 잘못했나
아님 우리 식구들이 뭘잘못했나 그렇게 생각하게되네요
IP : 125.187.xxx.134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추측
    '10.11.22 11:33 AM (123.204.xxx.250)

    집사고 차사면서 대출을 엄청 받은거 아닐까요?

    아니면 원글님이던 친척들이 받는 거에 익숙해져서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되갚는걸 소흘히 하신건 아닌지요?82에 자주 올라 오잖아요...어느날 갑자기 내가 베푼게 다 헛짓었다는걸 깨달았다.
    앞으로는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에겐 베풀지 않겠다.뭐 그런 이야기요..

  • 2. 그게요
    '10.11.22 11:33 AM (221.138.xxx.206)

    제가 결혼 21년찬데 한 10년까지는 아무생각없이 퍼주는걸 잘 했는데
    어느날 뭐하는짓인가 싶대요. 이제는 두개주면 최소한 한개도 갚을 줄
    아는사람한테만 신경씁니다. 아무리 혈연관계라도 그렇더라구요
    원글님댁 사정은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있다구요....

  • 3. 오타
    '10.11.22 11:33 AM (221.138.xxx.206)

    한개도- 한개는

  • 4. ..
    '10.11.22 11:34 AM (119.201.xxx.245)

    저도 올케마음... 이해가 됩니당...
    결혼초엔 저도 그랬거든요... 근데... 이제 막 결혼생활 시작해서...
    잘 모르고... 살림의 규모도 작은데... 여기저기... 챙기다보니... 거의 1년간은
    돈을 못모으겠더라구요... 글고... 해주면... 해주수록... 양양입니당...
    고마운걸 모르고... 당연하게 알고요...
    그래서 저도 모든걸... 딱 끊었어요...
    서운해도 할수없고... 욕해도 할수없고... 일단은 내가 먼저 살고 봐야죠...
    이제 올케분이 정신차린거 아닐까요?

  • 5. 자연
    '10.11.22 11:35 AM (124.51.xxx.106)

    음..올케가 시댁 관계에서 변했다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금전적으로등등
    맘 다잡고 살아가는게 아닐까요?
    솔직히 손 큰사람 돈 모으기 힘들고..자기도 살아보니 그게 힘들다는거 안거죠.

  • 6. 원글입니다
    '10.11.22 11:35 AM (125.187.xxx.134)

    댓글을 보고 곰곰히 생각하니 올케가 베푼거에 비해 좀 미흡하게 못보답해줬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하네요 하지만 그래도 항상 무슨 일있으면 연락해서 걱정해주고 마음 써주고했었어요

  • 7. 지나가다..
    '10.11.22 11:36 AM (175.205.xxx.223)

    혹.. 너무 받기만 하신건 아니신지..
    저희도 없는 살림에 시누오면 밥사주고 조카들 용돈주고.. 위에 올케분이랑 똑같이 행동했는데..
    어느순간부턴가 정말 저흰 항상 주는쪽이구 시누는 받는걸 너무 당연시하더군요..
    시누가 전화해서 조카들이 용돈받으러 간다구.. --;; 그게 너무 질려버려서 요즘은 가끔씩 용돈도 거르네요.. 아무리 가족이라두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베푸는건 한계가 있어요.. 인간관계에선 주고받는게 있어야 유지되는 일정부분이 있는건 확실합니다.
    잘생각해보시면 올케가 왜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수있을것 같은데.. 좀더 잘해주세요.. 좀더 베풀어주시구요..

  • 8. ...
    '10.11.22 11:37 AM (221.151.xxx.13)

    그럼 그동안 음식점이나 장보러가면 항상 올케가 다 냈던건가요?
    올케가 그렇게 베풀때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도 비슷하게 성의를 보이셨는지 알고싶어요.
    왠지 올케의 마음이 이해가 가거든요..

  • 9. .
    '10.11.22 11:38 AM (111.65.xxx.81)

    give & take 가 아니고 일방적으로 give 만 하게 되면 결국 지쳐서
    '이거 내가 뭐하는 짓인가...' 하게 되지요.

  • 10. ..
    '10.11.22 11:38 AM (211.112.xxx.112)

    음...올케분께서는 시댁에 많이 베풀고 하셨는데 시댁쪽에서는 그걸 당연시 여기다 보니까 그러신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시댁쪽에서는 내 아들.내 오빠(남동생)이 버는돈인데..부모님.형제.자매를 위해서 쓰는게 당연하지 않느냐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아요...올케분은 그런것때문에 정신 차리신걸수도 있을것같습니다..그리고 집.차를 사셨다니 대출도 많을텐데..그것때문에 아껴서 쓰시려고 그러시는것도 있을것같아요....

    저도 처음엔 많이 베풀려고 노력 했습니다만...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쓰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그래서 그 담부터는 전에 하던것의 50%만 합니다...
    성의는 표시 하되 내껄 다 주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 11.
    '10.11.22 11:40 AM (220.120.xxx.196)

    이 대목이 좀 걸리네요.
    군대 간 막내동생이 왜 엄마나 누나에게
    먹고 싶은 걸 얘기하지 않고 형수에게 했을까요?
    군에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언제든지 전화하라고 올케가 말했나요?

  • 12. 도움
    '10.11.22 11:41 AM (221.138.xxx.206)

    위에 댓글인데요. 사람이란게 참 별거 아닌거 같은걸로 심정 상합니다.
    원글님 댓글에 쓰셨으니 말인데 일 있을 때 걱정해주고 하시는것도 좋지만
    가족들 모여서 외식할 때 많이 있잖아요. 밥값 낼 때 버선발로 나가주시면
    올케도 변할겁니다.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 13. ㅗㅎㅎ
    '10.11.22 11:42 AM (124.51.xxx.106)

    며느리 올케 이런걸 떠나서 어떤 관계든 너무 서로 기대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그냥 적당한 거리두면서 알아서 잘 살기.

  • 14. 음...
    '10.11.22 11:43 AM (122.32.xxx.10)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서 걱정해주고 마음 써주고 하셨다고 되어 있는데,
    이건 동기간이 아니라 친한 친구간에도 당연히 하는 일들 같은데요...
    마음속으로 고마웠다 이런 게 아니라 정말 받는만큼 하셨는지 묻고 싶어요.
    오랜 세월 그렇게 잘했던 올케라면 무슨 이유가 있었을 거 같아요.
    원글님 댓글을 보고 왠지 저도 올케분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 15. ..
    '10.11.22 11:56 AM (125.241.xxx.98)

    밥같은거나 장을 보면 항상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냥 계산
    이런 돈 엄청 들거든요
    표시도 안나는.....
    아마 속으로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친척들 만날때 왜 며느리가 후하게 대접해야 하는지요
    예전에야 시골에서 사니까 내가 농사지은거 줄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살면서 정말 잘 살지 않으면
    이렇게 살면 금방 빵구 나지요
    내 통장에는 항상 마이너스인것이지요
    며느리 잘들어왔다 소리 들으려고 내 자식들 울게 만들기 쉽상이거든요

  • 16. 시누이
    '10.11.22 11:57 AM (221.148.xxx.79)

    저도 시누이인데요, 원글님, 그냥 사정이 있어 그런가보다 하세요..
    변했다고 왜 저러나 뭐가 섭섭했나 일일이 다 알려 하지 마시고요..

    그 올케 참 이제까지 시댁에 너무너무 잘 했네요. 남편이 벌이가 그러니 많이 힘 들었을 텐데..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할 필요도 없어요. 그냥 앞으로 잘해주면 됩니다. 식사할 때 돈도 자주 내시고요..

  • 17. 나두
    '10.11.22 11:57 AM (125.241.xxx.242)

    제가 그 올케입장이었는데요
    그 올케분 심정 백배 이해합니다
    저두 지금 23년차 며느리 올케입니다
    식구들 만나면 큰오빠 형이라는 명분으로 밥값내고 차비주고 등등등 했는데요
    지금 절대로 안합니다 절대로...
    이거이 미친짓입니다
    나도 내 살길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드는겁니다

    물론 내가 베푼 만큼 다 돌아온다 하지만(물론 받을 생각으로 한건 아니지만) 여우같은 며느리였었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제야 하니 참 ...
    전 곰같은 며느리 올케였어요
    이젠 곰같은 올케 안합니다
    님도 올케를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당연한겁니다

  • 18. 오고가는것
    '10.11.22 11:59 AM (116.45.xxx.56)

    그동안 올케분이 잘하셨네요
    그런데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집을 사거나 차를 살때는 무리를 하게 되죠..그럴때
    시동생이나 시부모가 커텐이라든가 작은 가전이라도 들여주면 고맙고
    세차에 필요한..내가 사자니 부담되는 물품들..
    시동생들이 돈을 못벌때 베풀었다니..이제 그 시동생들이 돈을 버니 사주면 고마운데
    아마도 집살때나 차살때나...축하한다 말씀만 하셨나봐요

  • 19. 저도
    '10.11.22 12:01 PM (118.220.xxx.253)

    잉? 뭔소리? 싶었던게 군에간 막내 동생분이 왜 먹고싶은 걸
    형수에게 이야기하고 바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엄마도 있고 누나도 있고 형도 있는데...
    원글님네 가족들이 올케분께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의지하신 것 같네요.
    세상에 자기것 아깝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그걸 참고 베풀며 살았는데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없고 당연한 듯 받아만 간다면
    누구라도 어느날 그만 두게 되지요.
    이제부터 원글님이 올케분을 한 번 챙겨보세요.
    생일도 챙겨주시고 사소한 선물이라도 올케 생각나서 샀다고 갖다 드리구요..

  • 20. ...
    '10.11.22 12:14 PM (203.249.xxx.25)

    그동안 시집에서 좀 너무 하셨네요. 알아서 잘 하신다고 너무 당연시 여기신듯.
    지금 행동이 정상으로 보여요.

  • 21. 국민학생
    '10.11.22 12:24 PM (218.144.xxx.104)

    글에 다나와있는데 뭘 모르신다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잘하려고 노력했으나 받는 사람들은 당연히 여기고 돌아오는 것도 없으니 이게 뭐하는건가 싶고 힘에 부친거지요.

  • 22. ..
    '10.11.22 12:28 PM (110.14.xxx.164)

    그동안 그렇게 많이 베풀었는데 상대방이 받기만 한단 느낌에 그런거 아닐까요
    제가 그런경우거든요 시숙네 아이들 학비보태고 데리고 있고 좀더 형편이 낫다고 돈드는거 다 했는데 너무 자기 생각만 하니 맘 접게 되었어요
    이제부턴 님이 나서서 베풀어 주시면 어떨까요 글 보니 님이나 시집분들이 해준건 없네요 서운할만해요

  • 23. 받은만큼이라도
    '10.11.22 12:38 PM (211.182.xxx.199)

    이때까지 너무 많이 받기만 하셨나보군요. 아니 동생이 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시동생이 필요한걸 말한다고요? 올케집가서 대접받고 차비도 받으셨다고요? 외식시 올케가 낸다고 해도 말리고 다른 사람이 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정신나간 행동에서 드디어 정신차렸나봅니다 님 올케가.. 막내동생이 먹고싶은걸 부모도 형제자매도 아닌 올케에게 왜 말하죠? 내형제자매가 그러면 언니라도 한마디 합니다 "니가 미쳤냐?" 라고..

  • 24. 네..
    '10.11.22 12:47 PM (118.41.xxx.49)

    올케분이 바로 접니다. 너무 당연해 하는 분위기 이젠 뭐 하자고 하면 겁부터 납니다. 자식도 생기고 노년을 생각하면 변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특히 시동생분... 먹고싶은거 얘기하는 건 당연히 형수가 사주어야 하나요? 안사주면 무시??? 이래서 변하는겁니다...

  • 25.
    '10.11.22 1:26 PM (122.34.xxx.157)

    마음으로 뭘 하셨다는 건지..
    좀 웃음이 나오네요.

  • 26. 안됐네..
    '10.11.22 1:54 PM (211.114.xxx.97)

    제 생각도..
    마음 써주는게 뭘로 마음을 써주셨다는건지..
    그동안 올케는 마음 쓴 것 플러스 돈도 많이 쓰고 하셨네요
    이젠 원글님이 예전 올케처럼 그렇게 함 해보세요

  • 27. -_-
    '10.11.22 2:44 PM (203.130.xxx.123)

    왜 올케는 물질과 마음이 가는데, 다른 식구들은 마음만 가는거죠-_-;;;;;;;;
    물질과 마음은 둘이 아닙니다. (색심이 불이라)
    마음이 가면 돈도 가야하는거에요.
    다른 식구들도 말로 마음 표현하지말고 같이 돈으로도 표현했으면 올케가 변하진?않았겠죠...
    반대로 올케분은 과거엔 가족에대해 기꺼이 마음과 돈을 보냈는데,
    지금은 마음만 보내면 되겠네요. 차비빼고 웃으면서 조심해서 가시라했다면서요.
    째려보면서 잘가시라고 한것도 아닌데..멀..

  • 28. 시댁에서 바라기만
    '10.11.22 2:48 PM (112.72.xxx.175)

    하고,베푸는것도 없고 잘살게 되니 더 바라니 그런거예요.
    형편 안좋을때도 올케가 그렇게 베풀고 살았는데,님네는 뭘 해주셨어요?
    입으로 떼우는 공치사말고,
    물질로 베푼적 없으시죠?
    시동생이 왜 형수한테 뭐 먹고 싶다고 하나요? 자기 엄마한테 해야지..
    식구들이 다들 올케만 바라보고 있으니,
    올케도 힘들고 짜증나고 그런겁니다..
    님네도 좀 베풀고 사세요..마음으로 베푼다ㅋ 다 소용없어요..
    돈이 곧 마음이죠..

  • 29. ...
    '10.11.22 10:14 PM (112.163.xxx.43)

    전 그 올케분 이해가 되는데요 제가 시댁에 시누까지 챙기며 살았더니 돌아오는건 제가 잘하는건 자기들이 잘하니까 당연하다는 듯이 여기더라고요 저도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고 그동안 내가 도대체 뭘하고 산건가 싶어 허무하고 그래요 그래서 슬슬 거리를 두려고 하고 있네요 올케분도 그동안 참고 참던게 터진게 아닌가 싶네요

  • 30. 윗분들 말씀이
    '10.11.22 11:33 PM (66.252.xxx.34)

    맞아요. 제 시누도 씽글일 때 신랑이랑 셋이 만나면 제가 쿡쿡 찔러서 밥값 내라 몇번 했더니, 우리 만나면 당연히 우리가 내는 줄 알고요. 절대 주는 법 없다는..
    그나마 받은 건 소형 바베큐랑 카펫 진공청소기인데 두개 다 어딘가 고장나서 잘 작동 안 되는...ㅡ.ㅡ 남친 생기고 하기 전에는 우리보다 버는 게 적으니 우리가 내지.. 했는데 지금 결혼하곤 총 인컴이 우리보다 훨 많은데도 절대 베푸는 게 없더라구요. 우리도 돈이 남아돌아 베푸는 건 아닌데 너무 얄미워서 이제 안해요. 뭐 안 베푸니 맘 상할 것도 없고 맘은 편하네요.
    사람 맘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이제부터라도 원글님이 올케분한테 좀 베푸시면 어떨까요.

  • 31.
    '10.11.23 1:43 AM (14.52.xxx.140)

    이글 잘올리셨네요.
    없는살림에 쪼개고 베푼거면 올케분 무지하게 잘한겁니다
    이제 그들도 자식키우고 노후대비하게 냅두세요.
    올케분 지금행동이 정상인겁니다. 주위분들이 그간 많은걸 받다보니 기대치가 커진거죠.
    좋은며늘소리 듣고자 실속없기보다는 나쁜며늘소리듣고 자기실속차리는게
    백번 현명한거죠.

  • 32. 저도
    '10.11.23 1:57 AM (211.41.xxx.85)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늘 제가 해야하는 것처럼 되더군요
    이제 몸도 마음도 지치는데
    당신들은 그냥 립서비스로만 사는게 속이 보인다는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가장 큰 이유는 남편이 미워서 아닐까요?
    남편이 밉상이면 시댁 식구들 다~미워요

  • 33.
    '10.11.23 2:21 AM (221.160.xxx.218)

    결혼3년차예요.
    시부모님이 너무 착하시고 좋으셔서..자꾸 마음이 가더라구요.
    알뜰하셔서 가전제품이 다 15년은 넘은거라서,,
    냉장고며 세탁기,,그 외 소형가전들 다 바꿔드렸어요.
    좋아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남편 부추겨서 시부모님과 외식이며 쇼핑,,
    여행,,같이 다니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제가 애를 낳고 ,,백일이 지나도,,도대체가 시부모님은 저희에게
    아니..저희 애한테 너무 아끼시더라구요.
    돈이요? 남들보기엔 시골촌부로 보이지만,,알부자시고요,
    손자도 너~~~무 이뻐하세요..근데 돈은 안쓰시더라구요.
    백일때도 빈손..아~~~내가 정말 시부모님께 내리사랑 베푸는 것도 아니고
    아들 등골 빼먹는 며느리도 아닌데(맞벌이..똑같이 벌어요)
    다 내맘 같지 않구나 싶더라구요.
    결국 평생 나만 챙겨야 하는 짐짝 같은 존재들로 느껴져요.
    베풀어도 다 부질없답니다.
    내 새끼, 울 신랑만 챙기며 알콩달콩 잘 살려구요.

  • 34. 저는 다른 관점
    '10.11.23 4:23 AM (210.121.xxx.67)

    오빠가..바람난 거 아닐까요? 남편이 이뻐야 시댁에도 뭘 해주고 싶지..

    윗분들 말씀처럼, 당하다 어떤 계기로 깨달을 수도 있기는 해요. 저희 엄마도 그런 격인데..

    올케의 그 동안 태도가, 누가 시켜서, 예의상 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되거든요..없는 살림에
    쪼개가며 했다는 건, 진심이어서 그랬을 것 같아요..내 남편의 가족들..

    그게 왜 갑자기 끊어졌을까요? 그 고리인, 남편 문제 아닐까요?

    군대 간 동생 얘기들 하시는데..왜요, 형수가 맛있는 거 해줄 수 있죠..친한 집들 그럴 수 있어요.

    저라면..오빠를 족치겠습니다. 이거..뭔가 있어요..

  • 35. 쓰리원
    '10.11.23 7:47 AM (116.32.xxx.101)

    정말로 몰라서 물어보는겁니까?
    -_-;;;;;
    더이상 호구가 되기 싫다는거죠.
    가만히 있었더니 가마니 취급받는 상황.
    올케님은 이제 그상황이 느껴진겁니다.

  • 36. .
    '10.11.23 7:55 AM (116.120.xxx.237)

    이러니 처음부터 시댁식구들한테 절대 잘하면 안되요
    맨날 저러고 살았으면 무슨 호구로 알고 평생 고마운줄도 모르고 원글님도
    살았겠죠
    갑자기 하던짓 안하니 왜 저러나 싶은거죠?
    계속 안하다 어쩌다 한번했으면 고맙다고 인사치레가 늘어졌을텐데요

  • 37.
    '10.11.23 8:31 AM (116.120.xxx.86)

    1.현실을 알게되었다
    2.나만 베풀면 뭐하나....뭐 이런거 아닐까요

  • 38. *
    '10.11.23 8:44 AM (116.38.xxx.64)

    없이 살다보니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된거고, 어려울때 시댁이 별 도움을 못 줬나부지요...원글님은 말로만 걱정하고 신경썼나보죠.
    어려울때 도움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건데요..

  • 39. 밉상
    '10.11.23 9:09 AM (125.185.xxx.165)

    저두 올케입장도 되고 시누입장도 되는 사람인데..
    글의 느낌에서...
    원글님 좀 얄밉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직장도 없고 형편도 좋지 않은데...주는 데로 다 받았단 말입니까...ㅠ.ㅠ
    형편 뻔히 알면서 도움은 주지 않으셨나요?
    이제는 더 잘 사니 구체적이진 않아도 그와같거나 그 이상 베풀꺼란 기대를
    행여나 단한번이라도 하셨단 말입니까...
    또 그것이 그리 궁금하셨답니까....
    궁금하단건...원글님은 아마 베풀어본적이 없는것이 아닐까요..
    예전올케처럼 저렇게 희생적으로...
    마음이 다가 아닙니다....마음이 다라면.. 원글님 올케에게도 마음만 받으셔도 될텐데
    이런글 왜 올렸을까요?

    막내동생 형수에게 맛있는거 얘기할순 있지만..
    아무말없다고 원글님께 얘기한다는 것에서도...뻥찌내요...

    울컥....합니다...

  • 40.
    '10.11.23 9:40 AM (14.52.xxx.140)

    원글님 댓글보다가...
    무슨일있으면 마음써주고 했다구요?
    열마디 말보다 한가지 물질이 더 진심으로 느껴질때도있습니다

  • 41. 읽어보셨으면..
    '10.11.23 9:56 AM (59.15.xxx.192)

    글쓴 분이나 댓글이나 분위기가 시댁에 뭐가 섭섭해서 그런다고 보시기도 하지만..
    그냥 가계부 총결산을 해 본 거 아닐까요? 저는 그랬거든요.
    처음엔 결혼도 했고 집안에서 어른이 되었다는 기분에 대소사 때 돈도 많이 내고 (저희 부모님이 그러신 타입이라) 그랬어요.
    그런데 1년 지나 총결산을 했더니 지출비용이 무시무시 하더군요.
    밥 몇 번 사고, 생신 때 얼마씩 챙겼던 게 누적되니 액수가 엄청나더군요.
    가계부를 꼼꼼하게 썼더니.. 몇 백 몇 천이 되더라구요.
    잘 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 능력 보다 통 크게 쓰다가 그냥 현실을 깨닫고 아끼기로 한 건지도 몰라요.

  • 42. ....
    '10.11.23 9:56 AM (112.169.xxx.143)

    집 가는데 돈을 왜 쥐어주고 그걸 안 준다고 서운해 하는 건가요.
    그걸 왜 받고 왜 줘요..

    그걸 또 안 준다고 서운해 해요 ? 전 이해가 도통 안되네요..

  • 43. ***
    '10.11.23 10:16 AM (118.220.xxx.209)

    저도 결혼초에는 물질적으로 시댁에 아낌없이 잘했는데 애키우고 돈들일이 많으니 시댁 나가는 돈이 아깝더라구여...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임 며느리 처음 들일 때는 명절도 안지내시던 분들이 많이 준비하고 하시더니 몇해 지나니까 돈없다고 앓는 소리하다가 나중엔 명절때 먹을 음식 다 해오라고 하셔서 며느리들이 먹을거 싸가야 해요..
    여튼 시댁 식구들이라도 주는 거 없이 받을 생각만 하지 마시고 올케한테 베풀고 사세요...
    시댁이든 친구관계든 주는거 없이 바라기만 하는 인간들은 관계 자연스럽게 끊어져요...

  • 44. 그걸 받고
    '10.11.23 10:26 AM (222.98.xxx.46)

    뭘 돌려 주셨었나요?
    지쳐버린거 아닐까 싶은데요.

  • 45. 울 시누도
    '10.11.23 10:28 AM (222.236.xxx.249)

    어쩌면 속으로 이런 생각 할지도 모르겠네요...
    저 애둘낳고 13살 9살까지 키울동안 책 3권 팬티 2개 이유식 숟가락 1500원짜리 한개 받았어요
    남들은 뭘 그리 바라냐 절 욕할지 모르지만 저 바라는거 아니에요 다만 제가 가족이라고 챙겨준 성의에 비해 너무 턱없이 모자라니 솔직히 무시당한 기분이들어요...
    그래서 요즘은 저도 안해요 화도 안나고 좋아요. 시동생은 제가 둘째 임신 4개월무렵 지친구까지 불러 갈비에 뭐에 해 먹였더니 동서앞에서 형수가 챙겨준거 한개도 없다 그래서 한개도 안챙겨요 요즘은...
    아마 그 둘이서 저한테 변했다 할지 모르겠네요 요즘은 명절에 각집 3만원상당의 선물, 애 돌, 백일 외에 절대 10원도 안챙겨요 사실 이것도 그들이 한것에 비하면 과한건데...

  • 46. ...
    '10.11.23 10:33 AM (175.116.xxx.13)

    오빠가 돈을 거의 벌지 못하는데 시집에선 올케가 돈을 쓰게
    놔둡니까???워낙 잘 베푸는 형이고 싫은소리 못하는 형이면
    오빠가 돈도 못버는 실정이면 가급적 올케가 돈쓸기회를 만들지 말면서
    틈틈이 도와줬다면 지금 올케가 더많이 썼을것 같습니다..
    저래도 밑빠진 독에 물붓는짓 가급적 안하겠습니다.

  • 47. ..
    '10.11.23 10:34 AM (125.241.xxx.98)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잇어야 하는데
    자기네들은 할 짓 다하면서
    며느리한테는 돈으로 다해라
    안되지요
    안되고 말고요
    저는 명절 생신만 챙깁니다
    그도 얼굴 보고 싶지 않지만 할 수 없이
    이것 저것 할때는 말도 많더니
    안하니까 아무말 없더라고요

  • 48. 그러니깐
    '10.11.23 11:11 AM (59.12.xxx.118)

    너무 잘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나오는거 같네요.
    그냥 예전엔 참 잘했었다가 아니라...
    예전엔 잘 햇는데 요샌 왜 안 하냐.....뭐가 못 마땅하냐....요렇게 되쟎아요

  • 49. 올케가
    '10.11.23 11:15 AM (221.138.xxx.83)

    이제는 철이 드셨나 봅니다. ㅋㅋ
    주는 사람은 힘들게 해줘도 받는 사람은 습관처럼 그러려니 합니다.
    이제는 님이 좀 그간의 올케 역할 해보시지요?
    아마 못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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