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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녀들은 나쁜 남자에게 매력을

느낄까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10-11-22 01:31:53
저 너무 속상해요
하나는 제 후배 하나,
하나는 제 학부 때 담당 교수님
(너무 친해져서 이젠 언니 동생 하는 사이로 발전)
둘다 참하고 이쁜 20대와 40 미스들
본인의 직업적인 부분에선 똑 소리 나는 그녀들
요즘 그녀들은 나쁜 남자들과 각자 헤어져서 이별의 통증을 감당 하느라 끙끙 앓고 있는 중이지요

우선 20대 후반 제 후배와 만났던 그 녀석
저 역시 같이 식사 한 적 있는 그 녀석

활달하고 사교력이 강한 저를 보고 제 후배에게 이리 말했다죠
'보통 아니네' 참나 지보다 나이가 6살은 위인 나에게 그게 할말인지
얼마든지 다른 표현이 있을진데 아 말을 함부로 하는 아이구나
인상도 별로였는데 역시나 헤어짐을 제 후배에게 통보 하길
- 너가 처녀가 아닌게 무척이나 찝찝해 나를 찌질하다 해도 어쩔 수 없어
이랬다죠 미친놈 처음부터 알았으면서 잘 만나다가 찌질함 인증 해 주시고


40대 후반을 달려가는 선생님 아니, 언니!
10살 연하의 그 남자, 나와 거의 비슷한 나이인지라 그 남자 어떤 생각 하고 있는지
대충 감이 왔었는데 잘 교제 하다가 누나로서 너무 푸근하고 편한 '누나'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하며 '누나' 로써 본인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걱정 해 주는 상대로써 유지 하면서
연인은 아니고 싶다는 병진 찐따 같은 말 하며 선을 그었다죠?
그럼 처음부터 선 긋지 할 거 못할 거 다해 놓고 이제와서?

이 두 경우 유부녀인 제가 보면 이리저리 말포장을 해도
더이상 너희들이 여자로써 싫어 그거 뿐이고 이유야 들어봐도
진짜 어이 상실인데 그녀들은 쩔쩔 매며 그들을 잊지 못해
제 앞에서 펑펑 운답니다

영화를 보다가도 우울해지며 고기를 굽다가도 젖가락을 탁 놓아버리며
무슨 말을 하다가도 뭐라고 했지? 하며 되 묻는
그 사람 생각에 허공을 쳐다보는 40대 중반 언니야!

그 나쁜 녀석이 그래도 좋다고,
내가 소개해 준 근사한 킹카를 (진짜 완벽한 녀석인데)
차 버린 내 후배는
한걸음에 그 미친놈 집앞에서 몇시간이고 기다리다
결국 그 미친놈 엄마 차 얻어타고,자식 마음 엄마로써 어쩔 수 없으니
너도 마음 다스리고 잊어라 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 후배야!


대체 왜들 그러니 사람 마음 어쩔 수 없다는 것 나 역시 경험으로 알아
하지만 너무너무 나쁜 놈들이라는 것 당신들도 잘 알잖우
대체 언제까지 그럴건데?그 똑소리나던 당신들
왜그리 사랑 앞에서 맥 없이 풀려버리는 걸까
착한 놈들도 아니고 세상에 그런 찌질이들 또 없는데
말 들어보니 헤어진  거 축배 들어도 모자랄 판에 왜들 그러는데

내가 뭐 이별한 그대들 염장 지르는 건 아닌데
이리저리 동동 이러면 잊을까 저러면 풀릴까
맛난 거 먹여가며 좋은 거 보여줘 가며 좋은 남자 소개시켜 줘도
한 없이 엉뚱한 소리로 허망함을 주는 그대들아..

내가 사랑하는 당신들 이제 그만하면 안되겠니?
사랑하는 지인 으로써 저 너무 속상해요

IP : 61.85.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2 1:49 AM (211.176.xxx.4)

    제 생각은 그게 그 사람을 못잊는다는 측면보다는 잊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이 다리가 썩어 그 다리를 잘라낼 경우, 한동안은 환상통이라는 걸 느끼죠. 인간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그 상대가 나의 일부가 되었다는 말인데, 헤어지고나서 시간이 필요한건 일명 당연하다고봐요. 사람마다 그 시간의 길이 차이는 있겠죠. 친구와 절교를 해도 후유증이 있죠.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취미생활을 하면 좀 낫죠.

    아플 때 개그프로보면 좀 덜 아프죠. 내성적인 사람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구요.

    함께 좋은 영화나 연극을 보거나 전시회를 가거나 해서 정서적 환기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그런 수준낮은 사람은 저절로 잊혀지죠.

  • 2. 으흠
    '10.11.22 2:11 AM (124.61.xxx.78)

    여자중에... 엄지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 있지요.

    나만 바라봐주는 나쁜 남자가 나로 인해서 개과천선할거야~~~

    꼭 형편 어려운 남자 뒷바라지만 하다가 세 번이나 차인 여자도 봤어요.
    그중 두 번은 청첩장까지 찍고 엎어졌죠. 월세 보증금도 없는 찌질이들이 바라는건 또 많더라구요.
    참내... 어디 모자란것도 아니고 일종의 노예근성이 아닐까, 화가 나서 이런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런데 그 마음을 이용하는 남자들이 저렴하고 비열한 것이지, 사랑을 헌신이라고 믿는 여자들 잘못은 적은듯해요.

  • 3. ㄴㅁ
    '10.11.22 8:08 AM (211.238.xxx.9)

    만약..늘 비슷한 나쁜 남자한테 끌린다면
    그건...늘 사랑을 제대로 주지 않은 아버지와 닮아서일 거에요..
    그리고 그걸 운명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겠죠

  • 4. ..
    '10.11.22 8:26 AM (59.5.xxx.169)

    연애는 몰라도 결혼은 절대 나쁜남자는 안돼요..평생 상처받으며 살 자신있으면 몰라도..

  • 5. 저도
    '10.11.22 10:02 AM (110.10.xxx.47)

    당해봐서 압니다. 평소 남들한테 똑부러진다는 소리 듣고 사는데 연애에는 영 젬병..ㅠ
    늘 나쁜남자한테 당하고 힘들어하고.

    얼마전 된통당하고 이제야 정신차린 거 같아요.

    그저 참하고 성실한 남자 만나서 마음 정착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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