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시 33살로 돌아간다면....
저보다 선배이신,,, 82쿡님들..
다시 33살로 돌아간다면..
꼭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제가 꼭 뒤늦게 뒷북 치며 후회하는 구석이 있어서...
미리 2011년도 준비좀 하려구요...
조언주세요~~
1. 결혼
'10.11.21 11:36 PM (123.212.xxx.239)안하고 혼자살 것 같아요. 저 34에 결혼했어요. 별도움이 안되는 충고라 죄송
2. 후회;
'10.11.21 11:39 PM (121.167.xxx.28)이혼할것같습니다 그때 이혼할껄
3. 그냥
'10.11.21 11:40 PM (14.32.xxx.55)밥 먹고 사는거죠.
4. 똑같이
'10.11.21 11:47 PM (116.125.xxx.153)똑같이 살래요.그때 멋지게 잘 살아서도 아니고 그렇게 살고싶어서도 아니지만 그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지금의 우리가족이 있어서요.
살아왔던 모든 시간에 감사합니다.5. 제나이그때
'10.11.22 12:04 AM (222.109.xxx.214)결혼해서 아이 어릴 때 인데요....
다시 그 나이가 된다면,
주말이나 휴가등 틈틈이
부부나 가족, 대화에 대해서 교육 받고 싶어요
그랬으면 뻘짓 안하고
나 덜 힘들고 식구들 덜 괴롭혔을텐데 싶거든요6. 공부 하라고
'10.11.22 12:06 AM (61.85.xxx.39)권하고 싶어요
어떠한 종류의 공부든 본인이 원하는 분야로요
실은..제가 33살 입니다 공부 중입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요
나이가 40이되든 50이되든 뭔가 배웠다는 것에 후회는 없겠지 싶은
마음이 있기에 공부 합니다 지금 제 인생의 황금기 입니다
제가 살아있다는 기운을 받습니다 행복합니다7. 흐음
'10.11.22 12:26 AM (220.68.xxx.86)음...그때면 제가 신나게 배낭여행 나가 있던 나이군요.
그 전 해에는 스페인으로, 33살에는 인도로 여름에 겨울에 연속 2타로^^
다시 그 나이로 가도 배낭 하나 둘러메고 여행을 떠날거예요
더 끝내주게 놀거구요.
영어회화랑 배우던 스페인어를 더 집중해서 팠을 것 같아요. 그거 하나 조금 후회되네요.8. 다시 그나이라면
'10.11.22 12:50 AM (211.63.xxx.199)큰아이 3살이었던 때네요.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혼자서 애키우고 일하고 살림하느라 아둥바둥대지 않고 도우미 써가며 편하게 육아, 살림하고 살아갈래요.
젊어서 돈 모아야 한다는 소리 믿고 미련하게 혼자 모든걸 다 헤쳐나가느라 몸 많이 상했었네요.9. 저도
'10.11.22 2:32 AM (14.52.xxx.45)아이 열심히 키울래요,,그땐 힘들어서 대강 키운것 같은데,,,
물고 빨고 신경질 안 내고 귀하게만 키우고 싶어요,,,
왜 이렇게 애들은 자고있으면 불쌍한지요 ㅠㅠㅠ10. ..
'10.11.22 8:10 AM (1.225.xxx.84)제 전성기네요. ㅠ.ㅠ
큰 애 학교 입학하고 작은 아이 자박자박 잘 걸으며 묻는말에 대답 이쁘게 잘하고
남편 하는 일 이제 곧 시작이라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곧 좋아질거라고
하루하루 날짜 가기를 기다리며 새 아침을 맞던 좋은 시절이요.
그땐 몸도 건강하고, 맘도 용감하고,매사에 긍정적이었는데
이젠 새로운 일이 닥치면 겁부터 더럭~! 나니..11. 아주 좋은시절
'10.11.22 8:12 AM (115.64.xxx.143)서른다섯만 되어도 서른셋만 되었으면..하고 바라게 되던걸요.
아주 최고로 좋은 때죠.
근데 육아에 치일땐 좋은시절인지 모르고 그냥 보내게 되기도 하는 .
아이 키우는게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내 인생자체만 생각했을땐
너무 아깝기도 한 시절이죠...
자신을 최고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의미에서 하고싶은거 모두 시도해보겠어요.12. ...
'10.11.22 8:41 AM (119.69.xxx.16)저도 결혼 안하고 살고싶네요
13. 저도
'10.11.22 9:16 AM (110.11.xxx.122)내년 35인데...............참......내 나이가 어색하네요./
일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서~~~
이젠 하루하루 부지런하게 살아야 하는데..
10년전부터 맨날 결심하지만...딱 3월까지네요. T.T14. 까마득...
'10.11.22 9:52 AM (121.189.xxx.215)나이는 그냥 숫자일 뿐이다..숫자일 뿐이다...
하지만..휙 지나가더이다..
쌍갈매기..난 ..흐지부지..엉망진창..
그시절 82만있어서도...15. phua
'10.11.22 1:11 PM (218.52.xxx.110)불필요한 인연들을 과감하게 끊을 것 같아요..
사람과의 관계를 끊고 싶어도
다른 사람들이 내 성격이 나뻐서 그러면 어짜지.. 해서
끌어 가는 인연들은 결국엔 끊어지게 되거 라구요...
그러는 동안 쏟았던 저의 감정들이 너무 아까워요.. 지금 와선.16. 윤이맘
'10.11.22 1:46 PM (211.178.xxx.72)그때쯤 두살된 첫째 데리고 7급 준비했었는데 힘들더군요..그때로 돌아간다면 시험에 합격하거나 직업을 가진 후에 결혼을 생각했을 것 같아요. 결혼하고 아이둘 키우니 다른 건 생각 못합니다. 아이를 누구에게 맡기지도 못하는 성격이라..그렇다고 해서 지난 시간들이 후회만 있는 건 아니예요. 누구보다도 예쁜 두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도 행복하지요.
17. 33이라...
'10.11.22 2:27 PM (220.72.xxx.56)저 맨위에서 두번째 후회;님.
적극적인 동감입니다.
그때할껄..................18. 33살
'10.11.22 3:03 PM (124.3.xxx.154)이면 전 큰애가 7살, 작은애 4살, 막내가 1살이었네요.
정말로 정신 하나도 없이 미친 듯이 살았던 시절이네요.
지금은 아이들 다 커서 한시름 놓은 상태라 절대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19. 죄송.
'10.11.22 3:22 PM (220.72.xxx.8)저기 위에 두번째 댓글보고 웃고 가요 ㅎㅎ 죄송~
댓글이 너무 반전이여서 ㅎㅎㅎ20. 글쎄요,,
'10.11.22 3:33 PM (180.230.xxx.215)다시 돌아가고픈 맘은 별로 없고,지금 현실에 충실하며, 아이들 진짜 더 크기전에 엄마로써
최선을 다 하고 싶네요 .. .커가는 아이들보면 겁이나요..;;(현실적인 여러 문제들보면..)21. 평생
'10.11.22 3:38 PM (125.178.xxx.192)할 수 있는 다른전문적인 일을 찾기위해 노력하겠어요.
한마디로 공부네요
재택 디자인 하는데 넘 힘들어서요.22. 저도
'10.11.22 3:38 PM (112.148.xxx.198)두번째님과 같은 상황이었네요.
안돌아 가고 싶어요.
꼭 가야한다면 공부 더 하고 싶어요.
돈 벌랴, 애들 건사하랴
넘 힘들어서 내 공부 버린게 지금도 후회 됩니다.
쉰 넘으면서 가장 아쉬운건 내 공부를 맘껏 못했던거네요.
지금은 머리가 십년 정도 숙성된 콘크리트 같답니다.23. ..
'10.11.22 3:38 PM (211.36.xxx.83)그때는 둘째가 아장아장,, 싫어요
지금 만족합니당!!
그때도 나름 최선을 다하고 살았으니 아마 지금과 똑같은 자리에 있지 않을까낭??24. 예수...
'10.11.22 3:39 PM (125.177.xxx.79)가..그 나이에 일을 내었죠..
아니 사고를 쳐서...돌아가셨죠..
전 33살로 돌아간다면..
정말 제자신에게 몰입해서 열심히 정진?을 해서
내게 맞는 직업을 가질거예요
내 밥벌이를 제대로 해내는..
그리고는
여행도 세계곳곳으로 다니고 싶고..
그러다보면
맘에 맞는 상대를 만나면 결혼도 할것이고..
...
이렇게 순서가 되어야 하는데..
거꾸로 해버려서..
지름..
인생이 메롱이 됬어요 ㅋ25. 서른 셋
'10.11.22 3:44 PM (180.65.xxx.107)서른에 회사 그만두고 다시 공부해서 학교 다니고 전혀 다른 일을 시작했네요
그러느라 아이를 서른 다섯에 가졌고 ... 내년에 아이가 일곱살인데 전 벌써 여기 저기 아프고 쑤시는 마흔이네요
서른 셋 - 아이를 좀 더 빨리 가졌을 것 같아요26. 저는
'10.11.22 3:47 PM (203.228.xxx.130)32에 결혼해서 33에 가장 행복한 신혼시절이었네요. 지금 마흔
대학원 공부도 하고 있었고, 임신도 하고 있었고...너무 바쁘고 행복한 때여서,
다시 한번 돌아가고픈 시절이네요.
후회되는게 있다면, 가방끈만 욕심내지 말고, 안정된 직종에 도전해볼걸 싶네요.
(공무원또는교사) 아직 회사 다니긴 하지만, 연봉은 괜찮은데, 이제 비전도 별로 없고, 불안해요.27. 전
'10.11.22 3:57 PM (218.239.xxx.108)32에 원하던 시험 합격하고 33에 연수받을 때라 엄청 기뻤던 기억이;;;;
33임에도 23처럼 놀고... 연수받고 저도 그때가 젤로 좋았네요 ^-^28. 그나이만
'10.11.22 4:12 PM (180.80.xxx.74)되어도 예쁘고 젊은 때네요. 그 당시엔 모르고 지났는데...
여행과 영어공부를 하겠어요.29. 난이뻐
'10.11.22 4:13 PM (115.143.xxx.19)지금 35 살...33세로 돌아가면 남편감시 잘할껄..그거 외에는 없음.
30. 저도..
'10.11.22 4:16 PM (183.99.xxx.254)울 작은애 한살되던해겠네요..
짜증 안부리고 큰애, 작은애한테 무한 사랑을 줄걸요.
크고나니 옆구리가 허전합니다.31. 난 50대
'10.11.22 4:23 PM (58.29.xxx.42)세째를 안낳을걸!!!
아들아 미안하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이놈의 세상이 너무 너를 힘들게 할것 같아그런다.
그리고 나를 위해 투자하고
돌아가신 아버지 그 때 알았다면 더 효도할걸.......
그치만 젊은 날 사는게 너무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그 때로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32. ..
'10.11.22 4:44 PM (121.177.xxx.157)좀 쓰고 살걸....
날 너무 피폐하게 했네여33. 이혼
'10.11.22 5:01 PM (118.176.xxx.126)두번째 댓글 왕동감이요
미혼이라면 첫번째 댓글 강추34. 다시 시작
'10.11.22 5:05 PM (123.111.xxx.88)전33살때 수능봐서 대학 다시 입학하고,
지금은 안정적인 직장생활 하고 있네요.
후회없는 선택이었어요.35. 실은
'10.11.22 5:23 PM (114.204.xxx.32)33이면 무리해서라도 공부를 마져했을겁니다. 공부 .
36. 운동을 열심히~
'10.11.22 6:15 PM (121.130.xxx.144)그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할래요.
아 33살이 아니라 40살로만 가도 좋으련만......
이 뱃살 ㅜ,ㅜ
그때는 없었는데..... ㅎㅎ37. .
'10.11.22 6:29 PM (1.225.xxx.122)전 결혼 전이었고,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주목받고 있었네요.
패기 충천이었고, 내 일생서 가장 행복했던 때.
39에 결혼해서 다 늙어 아이 둘이나 낳고, 직장도 그만두고
업종 전환해서 널널하게 사는데...
솔직히 그때로 돌아간다면
결혼 안하고
먼 미래를 위해 경제적으로 넉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을거 같아요.
한마디로, 제 적성에 맞는 내 사업 하나 ... 창업했거나, 창업 준비할 거 같아요.38. ^^
'10.11.22 6:42 PM (110.12.xxx.15)여행요....
나를위한 나만의 여행요39. ^^
'10.11.22 7:14 PM (168.154.xxx.35)다들 공부 후회가 가장 많으신듯 ㅎㅎ
전 지금 만으로 31살에 임신 중인데요. 만 33살 될때는 대학원 가고 싶은 욕심 있어요.
후회 없이 그때를 위해서 준비해야 겠죠? ^^40. 33살
'10.11.22 8:22 PM (175.205.xxx.223)지금 33살인데 배불러있네요..ㅜ.ㅜ;; 출산을 좀더 빨리 끝낼껄... 후회하는 중이랍니다.
41. 여행..
'10.11.22 8:24 PM (118.33.xxx.146)저는 43세인데요.. 33세라면 여행을 떠나거나 해외 생활 했을 거 같아요.
저는 그 나이 때에도 떠나라는 주변의 조언을 받았지만 못 떠났어요. 제가 그래도 이룬 사회 경력 이런 것들을 놓고 떠나기가 너무 무섭고 두렵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주변에서 다들 지금까지 이룬 거 별 거 아니니 다 떠나라고 했는데요..
떠나지는 않더라도 여행은 꼭 많이 가보세요. 33세도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33세의 느낌과 43세의 느낌은 정말 많이 다르답니다. 하나를 보아도 감동하는 깊이가 달라요.
감성이 메말라가서인지 여행을 다녀도 예전만큼 좋지 않은 거 같아서, 그런 제가 너무 우울하거든요.42. ..
'10.11.22 9:40 PM (112.153.xxx.183)돌아가기 싫어요.
어려워도 지금이 좋습니다. 그때와 달라진 환경은 없지만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할까요? 전 항상 지금이 좋습니다. 다시 산다는건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네요....-제겐 그러네요..-43. ...
'10.11.22 10:30 PM (115.86.xxx.17)왜 이렇게 애들은 자고있으면 불쌍한지요 ㅠㅠㅠ
-----------------------
나만 빵터진건가요..44. 저는
'10.11.22 10:40 PM (118.45.xxx.162)돈을 모을 거 같아요
45. -
'10.11.22 11:34 PM (211.209.xxx.77)저도 돈 모을 것 같아요.
결혼한 거 무를 수도 없고, 애들 낳은 거 도로 넣을 수도 없으니- -
재태크라는 걸 모르고 그냥 들어오는 대로 쓰고,
애들 키우면서 힘들다고 쓰고...
그게 너무 후회돼요.
당시 힘들다면서 툴툴대며 썼던 돈들이랑,
힘들다 푸념하며 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요..ㅠ ㅠ
23살로 돌아간다면 모를까, 33살로 돌아간다면 제 인생에서 되돌릴 수 있는 건 돈.. 뿐인 것 같네요.
공부도 일찌감치 마음 접고 결혼해서 애들 낳았거든요.
20대로 돌아간다면 당시 하고 있던 공부 계속 할 것 같고요,
좀더 '현실적'인 생각을 하고 살았을 것 같아요.
(결국 결혼하지 않았을 거란 얘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