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서 왔는데 차한잔만 내주세요" 라는 분 뭘까요?
작성일 : 2010-11-21 19:55:53
952514
혹은 "절에서 왔는데 물한잔만 주세요" 라는 분이요.
낮에 집에 있으면 종종 오는데 주로 40~50대 아주머니에요. 한명일때도 있고 두명일때도 있고.
'딩동~'벨 눌러서
"누구세요?" 하면
"절에서 왔는데 차한잔만 주세요" 합니다.
처음엔 좀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었어요. 스님복을 입은 스님으로 보이지도 않고 평범한 아주머니가 왜 차를 달라는 건지 해서 그냥 대꾸도 안하곤 했는데 점점 횟수가 잦아지네요.
어쩔땐 매일 오기도 하구요 (사람은 바뀌는것 같아요.. 근데 다들 비슷비슷) 한동한 뜸 하기도 했는데 오늘은 저녁 7시 반이 넘었는데도 벨을 누르네요. 깜깜한데.
"그냥 가세요~" 라고 대꾸했더니 "건강하세요..." 하며 가긴 가는데
우리집이 복도식 아파트거든요. 제일 끝집인데 제가 무시하니 옆집 벨 누르고, 옆집 벨 누르고.. 그렇게 한층씩 다 도나봐요.
한참 많았던 "도를 아십니까?" 삘이 나는데 혹시나 실수로 문열어 줄까봐 걱정도 됩니다.
이 아주머니들 뭘까요?
IP : 58.226.xxx.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s
'10.11.21 8:04 PM
(58.232.xxx.24)
뭐긴요 잡상인처럼 집으로 찾아오는 종교인이죠..
2. 0.0
'10.11.21 8:08 PM
(219.249.xxx.21)
대순진리회일 겁니다. 도를 아세요..? ㅎ 성경에 예수님 재림이 있듯, 불교에도 장차 올 부처님이 미륵불인데 그들이 말하는 미륵불이 강증산;; 접수 하셨습니까? ^o^
3. 수법은 진화중
'10.11.21 8:12 PM
(119.207.xxx.252)
대순진리교... 맞고요... 뭘 주장하는지는 모르지만 수법은 좀 아는데<
물 달라는 핑계나 화장실 좀 사용하자는 식으로 처들어와
이 집에 귀신이 있네 없네 또는 인상이 너무 좋다 식으로 얘기하고...
생년월일 짚어보면서 불길한 소리 하고 부적 쓰라고 하고...
제 경우 끄덕하지 않자
제발 절 짓는데 기와비 5000원만 달라고...
안 그러면 조상신이 노해서 저희를 완전히 ...어쩌고 저쩌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핸드폰 들자 슬그머니 줄행랑 치더군요.
4. 그사람들
'10.11.21 8:12 PM
(116.36.xxx.100)
윗분말씀마따나 대순진리회 사람들일겁니다.
절에서 공부한다고 하죠.
열어주시면 꽤나 귀찮은일들이 벌어지죠.
이야기 길어지면 기도비 요구하고요..
안열어주시는게 상책입니다.
5. 저
'10.11.21 8:12 PM
(180.66.xxx.4)
예전에 들어오라고 해서.. 어찌되었든 등을 올리라나..해서 돈 입금하고 .. 어휴..
그 담 부턴 아예 지금 바뻐요. 하고 안열어 줘요. 종교를 핑계로..왠 물타령..확 그냥..
6. 도를~
'10.11.21 8:21 PM
(121.182.xxx.92)
아십니까 ...? 했던 그 사람들이에요.
절에서는 절대로 집으로 찾아가지 않는답니다.
십여년 전 쯤에 절에서 왔다, 추워 죽겠다 물 좀 달라는 사람들 문 열어 줬다가
아주 괴로운 일 당했어요.
위에 쓰인대로 집안에 뭐가 있다느니 우리 조상이 빌고 빌어서 저를 얻었는데
제가 그 공을 몰라 주니 서러워서 제 갈길을 막고 있으니
절을 짓는데 돈을 좀 보태라, 자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면서 엄청 열심히 찾아 오더라구요.
절대 문 열어 주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5911 |
산후조리시 도우미 오시는데 속옷은 직접 빨아야할까요?? 4 |
유후 |
2010/11/21 |
1,432 |
| 595910 |
깻잎짱아찌에 곰팡이가 ㅠ.ㅠ 2 |
아까워 |
2010/11/21 |
1,165 |
| 595909 |
지인의 초딩5 아들이 틱이 너무 심해요1 6 |
틱 |
2010/11/21 |
1,121 |
| 595908 |
10년된 산타페 VS 5년된 뉴sm3 2 |
선택부탁드려.. |
2010/11/21 |
738 |
| 595907 |
절대 대쉬안하는 남자가 있나요? 2 |
... |
2010/11/21 |
1,059 |
| 595906 |
김치냉장고 이렇게 쓰면 1 |
어떨까요? |
2010/11/21 |
543 |
| 595905 |
휴대폰 교체해야하는데 |
아이리스 |
2010/11/21 |
225 |
| 595904 |
옵티머스원vs옵티머스큐 조언해주세요 4 |
은혜 |
2010/11/21 |
739 |
| 595903 |
잔금 받기전에 집을 비워놔도 괜찮을까요? 8 |
이사 |
2010/11/21 |
895 |
| 595902 |
여름출산 어떤가요? ^^ 11 |
달콤이 |
2010/11/21 |
948 |
| 595901 |
친정엄마가 김장을 해 주셨는데요... 8 |
김장 |
2010/11/21 |
1,705 |
| 595900 |
피부과에서 오픈 했다고 해서 한달간만 .. 2 |
하늘 |
2010/11/21 |
1,103 |
| 595899 |
출산 후 연락없는 시누 6 |
둘째맘 |
2010/11/21 |
1,987 |
| 595898 |
지금 중국사이트 뜨는데.... 2 |
중국사이트 |
2010/11/21 |
332 |
| 595897 |
중이염 후에 오는 난청..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 계세요? 5 |
미치겠어요 |
2010/11/21 |
639 |
| 595896 |
질긴 설도살 어떻게 먹을까요? 2 |
고기야~ |
2010/11/21 |
639 |
| 595895 |
저항하라! 놀면서 재미있게! 2 |
세우실 |
2010/11/21 |
262 |
| 595894 |
노래 제목이 너무 궁금해요. 2 |
궁금 |
2010/11/21 |
316 |
| 595893 |
낼 건강검진하는데요 문제가 .... 2 |
검진 |
2010/11/21 |
638 |
| 595892 |
남편이 저를 멧돼지 처럼 봤어요;;; 2 |
남편이 |
2010/11/21 |
976 |
| 595891 |
지긋지긋한 생리통 23 |
생리통 |
2010/11/21 |
1,729 |
| 595890 |
전자레인지 너무너무 안좋다는데... 정확한 이유가 뭐에요? 5 |
궁금해요~ |
2010/11/21 |
2,412 |
| 595889 |
"절에서 왔는데 차한잔만 내주세요" 라는 분 뭘까요? 6 |
차한잔? |
2010/11/21 |
1,822 |
| 595888 |
파사디 골프웨어 3 |
파사디골프웨.. |
2010/11/21 |
728 |
| 595887 |
다들 알고계셨어요? 현빈요... 15 |
까악~ |
2010/11/21 |
18,271 |
| 595886 |
디지털피아노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
디지털피아노.. |
2010/11/21 |
613 |
| 595885 |
40대말, 50대초 나이에 김장훈,싸이 콘써트 예약했어요. 13 |
^^ |
2010/11/21 |
787 |
| 595884 |
허걱... 등대지기 가사 정말 이게 맞아요? 22 |
.... |
2010/11/21 |
8,328 |
| 595883 |
이번처럼 수능 문제 오류 난 경우 5 |
언어 46 .. |
2010/11/21 |
749 |
| 595882 |
패딩요.. 거위털과 오리털 차이가 많을까요? 3 |
... |
2010/11/21 |
2,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