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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대학은 과목에 가산점 주는거 없어졌죠?

정시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0-11-21 15:53:04
전에는 한양대가 수리를 잘보면 가점을 줬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서,성,한까지는 언,수,외가 모두 같은%로 들어가더라구요.
사탐도 대부분10%반영이구요.

제 아들이 문과인데 이번에 수리를 참 잘봤는데 영어를 말았거든요.
수학에 가점을 준다면 한양대 갈 수 있을텐데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안타깝네요.(영어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점수거든요)

수시 원서도 정말 잘 써야 될 거 같아요.
전 고대 경영을 썼는데
만약 고대 인문을 썼다면 울 아들이 수능 우선선발에 들었겠더라구요.
조건이
수리는 무조건 1등급에
언어나 영어중 하나가 일등급이면 수능우선선발이거든요.
제 아들이 영어는 말았지만
언,수가 1등급인데 그것도 아주 상위1등급이거든요.

제가 좀더 신중했더라면 고대가 가능했을텐데
그놈의 경영학에 눈이 멀어 수시를 잘못 썼어요.

오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가슴이 두근두근, 후회는 너무 되고
아이가 고대를 정말 가고 싶어했는데..

정말 제가 왜 그리 경영에 목숨 걸었는지(복수전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인문을 쓸걸..)

지나간 일 후회해야 소용없지만
혹시 내년에 수시 쓰시는 분들
정말 잘 생각해서 쓰세요.

아이는 재수한다고 하지만 한양대까지 붙으면 그냥 보내고
아니라면 반수라도 시켜보고 싶어요. 미련을 버릴 수 가 없네요.

내년에 미.적분이 추가된다지만  울 아들은 문과라도 이과수학을 할 만큼 수학을 좋아했던 아이라
큰걱정은 안되거든요.

아무리 공부가 다냐고 해도
남자아이다 보니
사회에 나왔을때 대학네임을 무시할 수 가 없네요.

아~~~~
제발 성대나 한대에서 우리 아들을 받아줬음 좋겠어요.,
그나마 희망은 논술을 보더라도
수능 표점이나 백분을 본다니까 혹시 영어를 말았어도
언,수가 최상위니 희망을 가져 볼래요.


*혹시 보시기가 불편한 분들이 계실수도 있는데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같은 고3엄마들은 다 예민해져 있으니까요)
가만 있자니 답답해서 여기다가 썼어요. 불편하신 분들껜 죄송해요.
IP : 175.119.xxx.2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21 4:30 PM (119.203.xxx.194)

    영어까지 잘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그런데 수능 최저 등급 조건 갖춰도
    수능성적 발표된 뒤 수시 합격 발표하는지라
    학교에서 백분 표준점수 다 보고 뽑는것 같아요.
    우린 언수외 100,99.9%였는데도 수시 떨어지고 정시로 합격했거든요.^^;;

    원서 영역 열심히 공부해서 원서 영역은 1등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 2. 에고...
    '10.11.21 4:58 PM (112.148.xxx.28)

    어쩜 제 조카랑 똑같네요. 저희 조카는 재수까지 했는데 그만 영어를 망쳐서 초상집 분위기에요.
    오늘 성대 논술 봤는데 정말 성대는 안 보내고 싶다고 동생이 우는데 어휴....
    최상위권을 달리다 한방에 그렇게 되니 상실감이 이만 저만이 아니랍니다.
    정말 이게 뭔일이래요....ㅠㅠㅠ

  • 3. 저도
    '10.11.21 6:21 PM (114.206.xxx.108)

    우리 아이 오늘 성대논술 봤는데요.
    영어 한번도 생각지 못한 점수라 저는 거의 신경안정제로 버텼어요.
    삼년을 아이와 손잡고 한결같이 뛰어온 세월이 기가 막혀 눈물도 안 나오고 분하다는 느낌 아이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에 저를 위로하고 씩씩해 다행이다 했는데 학교가서 선생님 붙들고 대성통곡했다고 하네요.
    아이가 더 힘들었을텐데 엄마가 힘들까봐 티도 못내고 학교에서 울었다는 소리에 더 슬펐습니다.
    그래도 정신차리고 수시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기대해볼래요.

    올해 고삼엄마 저를 포함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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