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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많이 차이날까요? 일반이사는 정말 짐만 날라주시나요?
성격이 이상한건지... 그리 깔끔한 편도 아닌데 아저씨들이 책도 순서대로 끼워주시지 않고 그냥 칸만 채워놔 주시는게 별로 맘에 안들어요.
옷도 제가 진열했던 순서대로가 아니라 구냥 두서없이 걸어놓으시고 그릇도 마찬가지로 그냥 채워 주시잖아요.
그걸 제가 그냥 못봐요. 그렇다고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하는게 아니구요, 전 제가 아저씨들이랑 주방쪽 담당해주시는 여사님께 그냥 앞에다 놔주세요라고 해요.
어차피 그릇은 한번 다 닦아서 넣야 하는데 구지 한번 더 힘들게 그분들께서 정리하실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요. 그래서 그냥 싱크대 앞쪽에 쭉 쌓아만 놔달라고 하구요. 제가 밤새 다 닦아서 정리해요...
옷도 제가 원하는 방향이 있잖아요. 와이셔츠를 앞에 코트가 뒤에 라던가...그래서 그것도 힘들게 걸지 마시고 침대에 쭉 쌓아놔 달라고 말씀드려요. 책도 그렇고... 이사하시는 분들께서 당신들께서 뭐좀 더 도와 준다고 하시는데 제가 원하는 대로 짐을 정리해야 하다보니까 큰 짐만 자리잡고 나면 나머진 다 그냥 제가 하겠다고 놔두시라고 하게되네요. 아저씨들과 여사님은 정리할 짐이 없으니 너무 이사가 일찍 끝났다며 더 도와 주시겠다고 미것저것 신경써 주시는데 해달랄게 없어요. 하지만 저는 제 성격 덕분에 이사하면 며칠동안 밤새가며 정리하고...
저희 신랑이 그럴거면 미싸게 포장이사하지 말고 일반 이사를 하라는데요.. 일반 이사는 아직 안해봤어요. 일반 이사는 제가 짐도 박스 구해다 다 싸야 하는거지요? 그럼 이삿짐센타 분들께선 그냥 날라만 주시는 거겠지요? 많은 박스를 구하기도 힘들겠지만 이삿짐 센타 박스처럼 차곡차곡 쌓이는틀이 있는게 아니라서 안에 내용물이 망가질까봐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일반 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그리고 제가 추울때 이사를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아침에 이삿짐에서 도착하셨을때 뭘 드리면 좋을까요? 늦은 봄에만 2번 이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김밥하고 샌드위치를 새벽에 일어나서 만들었다가 드렸어요. 시원한 음료수랑 주스랑 물이랑 드리고요. 근데 겨울에는 김밥하고 샌드위치는 날씨가 추워서 드리면 체하실 것 같아요. 이삿짐 시작하기전에 간단히 아침 드리고 잘부탁드린다고 하면서 드렸었는데 이번엔 뭘드려야 할까요? 추울것 같은데... 질문이 많네요... 그래도 조언주세요. 감사해요.
1. 원글이
'10.11.21 3:14 PM (124.49.xxx.217)잔치국수 좋은데 김치가 궁해요. 작년 먹던 검치가 아직 많이 남아서 올해 김장은 이사가고 나서 조금만 해야지 하고 있거든요. 잔치국수랑 먹을 김치는 너무 익은 작년김장 내놓기가 뭣할거 같은데 괜찮을까요?
2. 원글이
'10.11.21 3:17 PM (124.49.xxx.217)아하!! 고명으로 얹으면 좀 중화된 맛이겠네요. 역시 머리를 써야 한다니까요... 왜 이런 생각이 안날까요?
감사해요~~3. 1
'10.11.21 3:24 PM (122.47.xxx.35)이삿짐센타 에서 짐을 새집에 옮겨놓고(이삿짐 다 옮겨놓은 후)
짐은 님이 정리한다고 박스나 바구니는 내일 찾아가라고하면 좋아할것 같은데..(저는 그냥 정리까지 다 맡기지만 원글님께서는 정리에 신경쓰이신다니까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일반이사 비용이나 포장이사 비용이나 그닥 차이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짐싸는게 만만찮은 일이니까 푸는 일만 님이하시고~~
국수말려면 흠~~(원글님은 부지런하신 분이세요)
저는 그냥 중국집 짬뽕이나 우동으로 시켜 드릴래요4. 일반이사 달인?
'10.11.21 3:28 PM (119.69.xxx.143)저 10번정도 이사했는데 다 일반이사 했어요
저는 가전가구가 별로 없고
책이 많아서, 그리고 이사비용을 아낄려고 일반이사만 했는데
원글님은 포장이사 하세요
일반이사 포장박스 구하는 것 부터 힘들어요
비용도 별차이 없어요
20만원정도
그리고 일반이사하면 가구 다 망가져요5. 제가
'10.11.21 3:41 PM (24.68.xxx.83)고등학교때 이사한 기억이 나는데요 그 때는 포장이사가 없었을때죠. 엄마랑 짐을 일일이 신문지에 싸서 상자에 넣는게 장난 아니었어요. 오히려 새집에 가서 풀어서 정리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었을 정도였으니.. 푸는 것 보다 짐 싸는게 너무너무 할 게 많고 힘들어요. 전문가들이 대신 짐싸주는 게 얼마나 일 더는 건데요.. 그냥 포장이사 하시고 정리만 다시 하세요. 전 죽었다 깨나도 일반이사는 못해요... 포장이사있으니 이사가 일도 아니더만요.. ^ ^
6. 이사
'10.11.21 4:02 PM (183.98.xxx.99)요즘 포장이사 하면 먹거리는 자기들끼리 해결합니다.
저도 많이 고민했는데 흔쾌히 본인들끼리 먹을거라며 걱정 말라고 해주시던걸요
그래서 전 간식거리랑 음료수만 준비했어요.
김밥이나 국수 등 힘들게 준비 안하셔도 되어요.^^7. 원글이
'10.11.21 8:08 PM (124.49.xxx.217)포장이사 하는게 맞겠어요. 싸는게 힘든거군요. 저도 많은 박스를 어디서 구해야 하나하고 걱정은 하고 있었어요.
오전 먹거리는 잔치국수로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고구마 찐거랑 간식거리 조금씩 가져오시는 분도 있고 점심시간까지 그냥 일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냥 아침 인사겸해서 조금 준비해 드리면 마음이 좋더라구요. 드시는 동안 얘기 조금 나누고 시작하면 이사 끝날때 쯤엔 서로 더 도와 주시려 하는 정도 들고요...
이사하는날 신경쓸거도 많긴하지만 인사만 꾸벅하고 시작하는거 보다 제가 조금 더 일찍 움직여서 대접하는게 편해요. 제 느낌인지 몰라도 짐도 정말 조심해서 옮겨들 주시더라구요. 서로 좋은 얼굴하고 하루 보내는게 좋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