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절 알아보지 못하는데 가서 우리 강아지하고 둘만 살고 싶네요.
작성일 : 2010-11-19 22:26:55
951973
뭐, 이건 답답해도 울수도 없고, 갈 데도 없고, 씩씩거리다가 내자신이 한심하고...
그렇다고 이런 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도 딱히 없고...
울 강아지 데리고 연기처럼 사라져버리고만 싶은데...
이 시간에 82에 털어 놓습니다.
IP : 110.10.xxx.19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디사시는감유?
'10.11.19 11:14 PM
(59.186.xxx.130)
나랑 같이갑시다
2. 저도요
'10.11.19 11:18 PM
(124.50.xxx.117)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모르지만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저도 같이 가고 싶어요.(ㅠ-ㅠ)
3. 음
'10.11.19 11:32 PM
(71.188.xxx.19)
그럴땐 강아지 붙들고 하소연하면 속이 시원하답니다.
강아지가 뭔 말을 알아 들어? 할지 모르지만 이심전심으로 알아듣고 같이 기뽀하고 슬퍼해줘요.
남한테 말하면 그게 언젠가는 부메랑 되어 돌아오지만, 강아지는 절대 발설 안하
4. 음
'10.11.19 11:33 PM
(71.188.xxx.19)
강아지는 절대 발설도 안하고, 말도 옮기지 않아요.
힘들땐 강아지한테 하소연후 아무 생각없이 둘이 산책 느긋하게 해 보세요.
우울한 기분이 어느 순간 저만치 달아나요.
경험자,,,,임.
5. 원글님
'10.11.19 11:34 PM
(123.248.xxx.199)
말을 들으니 왈칵 눈물이 솟아요.
저도 그런 적이 많아서요. 말하고 하소연하고 울어버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적이...
너무 어린 유치원생 딸들 때문에 힘내고 살아가려 노력하지만 참 힘들어요. 세상을 살아내는 것이.
6. 아아...
'10.11.19 11:45 PM
(124.61.xxx.78)
사람보다 강아지가 백배 천배 낫게 느껴질때가 한두번인가요. ㅠㅠㅠㅠ
힘내세요. 그래도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아지요.
무엇보다 강아지가 원글님보다 더 슬퍼해여~~~ 그만 슬퍼하세요!
믿는다고 함부로 털어놓지 마세요. 그거 흉보고 이용하며 비웃는 사람 많더이다.
7. ㅜㅜ
'10.11.20 1:40 AM
(222.251.xxx.11)
믿는다고 함부로 털어놓지 마세요. 그거 흉보고 이용하며 비웃는 사람 많더이다...222222
언니한테 말했다가 지 꼴릴때 한번씩 뒤통수 당합니다.ㅠㅠ
힘들때 강아지 안고 있으면 위로가 되는데 얼마전에 교통사고로 갔습니다.. 넘 슬퍼요..
8. ...
'10.11.20 9:58 AM
(121.187.xxx.98)
그렇게 도망가 살았는데....
인연을 완전히 끊지 않는한
물리적인 거리는 하나도 문제될게 없더이다...
9. 요즘..
'10.11.21 1:27 PM
(114.200.xxx.81)
요즘 제 심정이에요.. 사람 드문 곳에 가서 푹 박혀 살다가 '사람이 그립다'고 할 정도까지 은둔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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