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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층 아줌마한테 한 마디 해도 될까요?

아침마다 조회수 : 2,891
작성일 : 2010-11-19 16:36:37

아침 출근시간은 다들 비슷하죠..

엘리베이터가 7시 반부터 8시 반까지 아주 바빠요...

여기저기 멈췄다 내려갔다 올라갔다....

전 아침에 아이를 데리고 출근하기 때문에 아이 어린이집 문 여는 시간에 맞춰 8시 10분쯤 집에서 나와요.

더 일찍 나오면 어린이집 문이 안열려 기다려야 하고

더 늦게 나오면 제가 회사에 지각할 확률이 높아져서요.

그런데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항상 18층 때문에 아침마다 화가 나곤 해요.

저희 집은 15층인데 전 아이 데리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릅니다.

그런데 항상 18층에 멈추면 엘리베이터가 3~5분 정도 멈춰있어요.

누가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거죠...

계단에서는 아줌마가 소리 지르는게 들려요. "얼른 나오라니까~!!!"  하면서요..

이렇게 거의 한 달 넘게 당하고나니 상황 파악이 되더라구요.

아침에 아들 학교 보내려고 엄마가 엘리베이터 잡아주는거죠.. (그 아들은 초 3~4학년쯤 되보이던데)

엄마는 엘리베이터 붙잡고 있고 아들은 뭐하는지 천천히 나오고....

이럴 경우 아들 나왔을 때 눌러서 태워보내면 안되는건가요?

아침 시간 모두들 1분 1초가 급한데...

저번에는 그런 일이 있구 나서 13층에서 탄 아가씨 하나가 저한테 18층 사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아니라고 했더니 그 남자애 째려보면서 '애 넌 엘리베이터 너 혼자쓰니?' 하던데..

그렇게 아이한테 말한 이후로도 바뀐 적이 없어요.

오늘 아침에도 딱 나온 순간 엘리베이터가 18층에 있길래 시계를 봤어요.

제가 8시 7분에 나왔는데 11분에 15층으로 내려오더라구요..

아이한테 뭐라고 하려다가 어른한테 말하는게 낫겠다 싶어 아무 말 안하기는 했어요.

1803호인지 1804호인지 모르겠지만..

저 한 번 올라가서 만나 이야기를 하거나 18층에 메모지 하나 붙여놔도 될까요?

IP : 211.50.xxx.1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휴
    '10.11.19 4:39 PM (125.129.xxx.25)

    정말 화나겠어요. 충분히 이해해요!! 현관문에다 붙여 놓으심이 좋을 것 같아요. 아침 5분이면 얼마나 귀한시간인데요.

  • 2.
    '10.11.19 4:40 PM (211.235.xxx.209)

    엘리베이터에 써서 붙이세요.
    아침 시간은 누구나 바쁩니다.
    18층에서 사시는 분께서는 아침에 엘리베이터 잡고 있는 일 자제 해주세요.
    아랫층 모두가 불편합니다.
    이렇게 써서 붙이세요.

  • 3. 정답은
    '10.11.19 4:40 PM (125.137.xxx.168)

    관리소에 이야기하심이..
    같은라인에서 얼굴볼 사인데..

  • 4. 휴..
    '10.11.19 4:42 PM (183.99.xxx.254)

    진짜 아파트는 층간소음에 엘리베이터에...
    저희도 그래요.ㅠㅠ
    저흰 12층 문제의 그분집은 5층...
    붙잡고 안놔줍니다. 결국 통로에다 엘리베이터 올려 달라고 말해야
    올라오니,,,
    다들,, 또 이집이야 그러는데 본인들은 그것도 이해못해준단 얼굴로
    쳐다보네여.. 돈 열심히 벌어 어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가야겠어요.

  • 5. 저같음..
    '10.11.19 4:45 PM (61.97.xxx.100)

    제가 시부모님과 함께 살 때 원글님네 처럼 빠쁜 아침 시간인데 시아버님이 꼭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으라고 소리지르시더라구요..전 아침 시간 여유있게 준비하고 나가는데..항상 급히 준비하시고는 엘리베이터 잡으라는데 너무, 너무 싫었습니다.
    제가 먼저 나가있다가 엘리베이터를 누르고 아버님 안나오시면 그냥 가게해서 여러번 혼도 났구요.
    작은 일이지만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저 같으면 하루 날잡고 18층에 올라가 얘기할 것 같애요. 15층에서 18층이면 사실 올라가볼만도 하잖아요..너무 얼굴 붉히시지 말구..정중하게 얘기하세요.

  • 6. phua
    '10.11.19 5:02 PM (218.52.xxx.110)

    대부분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 층이 정해지는 것 같더 라구요.
    울 아파트는 5층...

  • 7. 관리소
    '10.11.19 5:25 PM (218.154.xxx.136)

    관리소에 말씀하셔요.

    뭐 그런 일에 님이 맘 졸여요. 공동 엘리베이턴데 꼭 자기 것인양 그러는 사람들이 있죠.

  • 8. /
    '10.11.19 5:33 PM (218.158.xxx.47)

    저두 몇번 겪어본사람예요,, 정말 짜증나는 일이죠
    또 그러면
    통로에다 대고 큰소리 한번 치세요
    저희도 엘리베이터 급하다구요

  • 9. ㅠㅠ
    '10.11.19 5:42 PM (221.155.xxx.11)

    윗층서 또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네요.
    아랫층에서 소리지르네요.
    잡지말라고...
    그순간 엘리베이터는 내려오고
    제가 탔는데 윗층 사람이 안탄겁니다.
    우짤...
    7층서 사람이 탔는데 저를 보는 눈빛이 어찌나 매섭던지~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저 아니예요~~~

  • 10. 하..
    '10.11.19 6:24 PM (112.168.xxx.24)

    층간소음 얘기는 익히 들었는데 엘리베이터 얘기는 첨듣네요..
    전 단독주택에만 살아서리.. ;; 그냥 두다리로 걸어다니지요..

  • 11. jk
    '10.11.19 8:50 PM (115.138.xxx.67)

    관리소에 말하는게 정답일듯.. 직접 말하면 괜히 님만 원망 다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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