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집안에 수능보는 사람이 없겠거니.. 관심 없다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조카가 올해도 수능을 봤을것 같네요.
재수때 까지만 해도 수고했다고 시험 끝나면 용돈 보내줬었는데, 올해는 수능 보냐고 묻기도 뭐하고..
인서울도 아니고 지방의 전문대도 미끄러지니 본인도 참 민망할것 같아 올해는 모른체 해야하나 싶어요.
사실 대학이란거 나와도 별거 없는데, 그렇다고 대학 안가면 딱히 다른 진로가 있는것도 아니고.
어른이 된다는게 참 어려운 일이네요.
그래도 인생에서 맘편히 철없이 웃고, 쉬고, 즐기고 (물론 공부도 치열하게 해야겠지만) 할 시간은 대학1~2학년이 유일한것 같아요.
올해는 잘 됐으면 좋겠는데..
계속 모른척 할까요, 용돈 10만원 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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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삼수..
숙모 조회수 : 938
작성일 : 2010-11-18 11:43:43
IP : 218.186.xxx.2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냥
'10.11.18 11:48 AM (121.143.xxx.86)모른체 하시는게 어떨지요
우리조카가 삼수를 했는데 우리언니는 수능날 전화코드도 빼놓고있던데요
그냥 모르는체하는게 도와주는건데 자꾸 주위에서 관심가져준다고
스트레스 엄청 받더라구요2. 재수생
'10.11.18 11:57 AM (112.168.xxx.190)우리 딸 아이가 올해 재수 했는데요.
친구 전화도 안 받고 집으로 오는 전화도 싫어하고 옆집 아져씨가 인사말로 시험 잘보라고
응원 해줬는데 차에서 부담된다면서 ..........
모른척 해 주세요.
작년에는 푹 잘자고 시험보러 갔는데 올해는 애도 못자고 나도 한숨도 못잤어요.
잠깐 잠들었다가 금방 눈 떠지고...
3시에 일어나서 도시락 싸고 6시에 고사장으로 갔어요.
울 아이는 삼주전부터 두통으로 집중 안된다고 병원 다니고.
고3보다 더 스트레스가 많더라구요.3. 허니
'10.11.18 12:01 PM (110.14.xxx.164)모른척하고 나중에 설때나 만날때 주세요
4. 숙모
'10.11.18 12:14 PM (218.186.xxx.246)감사합니다. 눈치없는 숙모 될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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