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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시장 먹거리 골목 어때요?

먹거리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10-11-18 09:49:18
그게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갔다오기도 했고, 몇차례 tv에 많이 나오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지난 주말에 종로 갔다가 광장 시장 생각이 나서 친구와 다녀왔거든요.

좀 기대도 하고 갔고, 원래 그런 곳이 위생이 좋을거다란 생각은 안하기에,

그냥 맛있게 먹고 오면 되지 뭐~ 이러면서 갔어요.

사람 엄청 많더라구요.

보니깐 회 파는 집들도 많고, 떡볶이나 순대 같은 분식들, 비빔밥, 빈대떡집 대충 이런 종류이던데.

순대가 보기엔 일반 시장 순대와 다르게 엄청 굵고,  맛있어 보여서

순대 1인분, 김밥 1인분(2줄 나와요) 시켰어요.

차갑디 차가운 김밥 대충 썰어서 김밥 꼬다리 내용물이 바닥에 막 쓸리는데도 그냥 담아주고,

자판에 앉아 먹는 형태라 아줌마들이 닦지도 않아요. 근데 김밥 꼬다리 부분은 이미 자판 부분에

다 질질 끌리게 담아주는거죠.

기대했던 순대는 뭔 맛인지 도통 모르겠고, 김밥은 완전 싸구려 김밥 맛이구요.

순대 만진 손으로 그냥 김밥 만지고, 그 손으로 다시 종이컵 집어서 컵에 기름기 묻은 채로 손님 주고..

광장 시장이 유명해진건지 외국 촬영팀이 와서 촬영도 하고, 외국인들도 꽤 있더라구요.

저 원래 까탈스러운 사람 아니고, 시장 음식 잘 먹고 하는데요.

아우..더러운거 그런건 둘째 치고, 대체 무슨 맛이라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게다가 가격은 순대 1인분에 5천원, 김밥 2줄에 4천원이에요.

친구랑 나중에 돈 내면서도 깜짝 놀라고, 차라리 김밥천국 가서 먹는게 낫겠다고 입을 모았다는..

대충 먹고 거의 다 남겼구요. 아쉬워서 빈대떡은 한장 사왔는데, 그건 괜찮더라구요.

대체 사람 많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제가 특출나게 맛 없는 집에서 먹은걸까요? 그 집이 사람 제일 많길래 그 집 자판에서 먹은거였는데..

IP : 222.108.xxx.6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1.18 9:51 AM (110.11.xxx.30)

    저도 작년 올해 몇번 가봤는데 빈대떡이 그나마 이름값하는거 같고요.
    다른건 별로라는 생각 들었어요.

  • 2. 저는
    '10.11.18 9:52 AM (121.160.xxx.72)

    김밥은 항상 마약김밥(꼬마김밥) 먹어요. 사람 엄청 많은데
    광장시장은..다른 곳에서 사온 음식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심지어는 횟집에서 빈대떡 주문도 해주고 ㅎㅎ)

    그래서 김밥사오고 순대사서 빈대떡집에서 먹는다던가..
    나름 유명하거나..맛난 집에서 취사선택해서 먹을수가 있고
    그냥..그 분위기가 좋잖아요..
    글고..거의 대부분..술마시러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맛보다는 머..싸고..흥겨운 분위기에 가는 거 아닐까요.
    저도 김밥집이랑 손칼국수집 육회 집 말고는 다 맛은 별루긴하던데
    가끔씩은 가게되더라구요 ㅎㅎ

  • 3. ..
    '10.11.18 9:53 AM (180.64.xxx.233)

    저도 광장시장 음식 과대평가 된거 같아요.
    값이라도 좀 저렴하면 시장인심으로 이해라도 하겠지만....
    맛도 없고, 가격도 먹는환경 생각하면 참 비싼거 같아요.
    그돈이면 동네식당가서 따뜻한 물이라도 주는 곳에서 먹는게 나은거 같아요...^^

  • 4. 제 입맛
    '10.11.18 9:55 AM (175.116.xxx.31)

    제가 먹어본건 순희네 빈대떡,마약김밥,어디 식당의 보리밥..이었어요. 빈대떡은 포장해서 집에서 데워먹었는데도 정말 맛있었구요, 마약김밥은 왜 맛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며 먹었지만 이유를 못찾았고, 보리밥은 정말 최악..그때 제 생각이 멍멍이밥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딱 세숟가락 먹다가 남겼어요. 순대나 김밥은 보기에도 별로인데 가격이 안습이라 시도도 안해봤네요^^;

  • 5. ..
    '10.11.18 9:56 AM (121.181.xxx.124)

    그냥 간 김에 먹으면 맛있다 하는데.. 작정하고 가면 좀 실망하죠..
    저는 만날 지나다니면서 먹고싶다 노래만 했어요..
    딱 한 번 먹어봤어요.. 순댓국.. 그냥 저냥 시장 분위기에 먹는거죠..
    녹두전 이런것도 다 중국산일거구요..
    막 지져서 나오는건 맛있을거 같아요..

  • 6. .
    '10.11.18 9:59 AM (112.168.xxx.106)

    윗님말이 정답.그냥간김에 먹으면 그럭저럭 재미도있고.별미같고하는데
    작정하고가면
    이게뭥미..내가 이걸먹으려고 여길왔단말이냐 이런생각들어요.

    전 빈대떡보다 마약김밥이 맛좋던데 ㅋ

  • 7.
    '10.11.18 10:00 AM (180.64.xxx.147)

    제 입맛님 말씀처럼 일단 빈대떡은 맛있습니다.
    그러나 기름이 뭐 이건 거의 튀기는 수준으로 들이 부어서 부치고
    마약김밥은 전 그 꼬들한 단무지가 맛있는데 김밥 자체로는 그냥 왜 마약인가 의문입니다.
    그리고 순대와 김밥은 광장시장 먹거리 중에서 제일 별로에요.
    특히 김밥은 꼬다리 보면 속이 굉장히 실할 것 같은데
    썰어진 속을 보면 속이 완전 부실해서 진짜 맛도 없고 암튼 그렇습니다.

  • 8. 빈대떡
    '10.11.18 10:01 AM (69.171.xxx.94)

    빈대떡이 맛있긴 하던데, 구울 때 기름을 국자로 드리붓더라구요.
    제법 두툼한 빈대떡 안으로 저 많은 기름이 스며들어 있으니 맛있구나 싶었어요.

  • 9. 며칠전
    '10.11.18 10:02 AM (121.190.xxx.7)

    지나다 들어갔는데요.
    들어가는 순간 쩔은 냄새에 더러운 바닥이...
    요즘은 재래시장도 깨끗하게 고쳤던데 거기는 그대로네요.
    암튼 마약김밥은 그냥 그랬고
    녹두전은 반죽만 사다 집에서 해먹었는데 그게 나은듯 해요.

  • 10.
    '10.11.18 10:19 AM (119.207.xxx.8)

    순대는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돼지 누린네 작렬~~
    빈대떡은 맛있고
    김밥은 그럭저럭

  • 11. ..
    '10.11.18 10:23 AM (114.207.xxx.153)

    직장 그근처인데 거기서 음식 한번도 안사먹었어요.
    저 까탈스런 성격 아닌데.. 거기 너무 더러워요.
    좀 깨끗하게 정비좀 하지..

  • 12. ^^
    '10.11.18 10:24 AM (175.113.xxx.183)

    순희네 빈대떡과 마약김밥(원조)만 먹어요..

  • 13.
    '10.11.18 10:26 AM (222.117.xxx.34)

    시장가서 이것저것 보면서 주전부리 먹는거 전 너무 즐거워서 가끔가요..
    순희네가서 막걸리한사발에 빈대떡먹고, 마약김밥도 사가지고 서울광장가서 앉아서 먹고..ㅎㅎ
    전 좋더라구요...

  • 14. 거기
    '10.11.18 10:30 AM (218.145.xxx.178)

    갔다가 음식먹고 있는데 바닥에 쥐가 머리내미는 것 보고 기겁했구요, 우리 남편이 목격한 것 김밥이 하나 바닥에 떨어졌는데 그걸 주워서 기름을 쓱 바르고 다시 제자리에 놓더래요...그 후론 안갑니다..

  • 15.
    '10.11.18 10:40 AM (118.36.xxx.150)

    저도 빈대떡이 최고 맛나더군요.
    매운 땡초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니....맛있더라구요.
    다른 음식은 안 먹어요.
    돼지고기랑 순대같은 건 누린내 심하다고 소문났어요.

    많이 지저분하긴 해요.
    일본 관광객들 많이 오던데 위생문제는 신경썼음 좋겠어요.

    마약김밥은 간장 맛에 먹는 듯.
    마약김밥집도 짝퉁 생겼던데요.ㅋㅋ

  • 16. ..
    '10.11.18 10:51 AM (121.182.xxx.92)

    저도 빈대떡이 제일 맛있고 값도 싸다고 생각해요.

    마약김밥집 옆에 정말 짝퉁이 생겼더라구요.
    근데.....몇십년 원조....그렇게 써 있어요 ㅋㅋ

  • 17. 1
    '10.11.18 10:54 AM (61.74.xxx.71)

    마약김밥도 전에는 맛 있었는 데
    좀 변한 것 같더라구요. 꼬들한 단무지 주잖아요.그 단무지가 변했더군요.
    가격은 그대로인데(2500원) 양이 좀 적어졌더군요.미묘하게요..

  • 18. 몇 번
    '10.11.18 11:04 AM (211.207.xxx.222)

    가봤지만 도저히 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차라리 길 건너 곰보냉면을 가고말지....

  • 19. 갈등의 이유
    '10.11.18 1:26 PM (220.127.xxx.237)

    비싸고 안 깨끗합니다, 결코 안감.

  • 20. @@
    '10.11.18 1:57 PM (121.129.xxx.168)

    저는 순희네 빈대떡 반죽 사와서 집에서 해 먹습니다~~
    거기서는 기름이 부담 스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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