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학년 여자아이 왕따,,,,속상해

커피중독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0-11-16 01:17:50
  큰아이 이야기 입니다.
  3주전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친구들과 싸웠다며, 엉엉 울더군요.
  사과 전화 하라하니 , 자긴 잘못한게 없다며 ,,,,아이들이 우리아이를
  왕따시키기로 했답니다.
  설문지 돌려 조사도 했답니다.  여자아이 10여명이 그런답니다.
  
  며칠을 두고 봤습니다. 여전히 의욕이 없고, 가끔 학교가기 싫다는 말도 하고,,,,
  다시 따져 물었습니다. 큰 아이말이,,,,,,  다른 여자아이들과  얘기하고 싶은데,
  그친구들이 우리 아이랑 말도 못하게  감시를 한답니다.  
  
  저 열받아 한 아이에게 전화했습니다. 만나서 얘기하자고,,,
  못만나 준대요. 엄마에게 연락한다 했더니,  고맙게도 5명 아이들이 나오더군요.
  얘기하라 했습니다. 우리아이가 잘못한거 있으면 제가 대신 사과하마 했습니다.
  학기초부터 재수없었답니다.
  
  잘난척하고,  학교에서 학원영어 단어 외우고,  ,,,, 못생기고,,,,,중학수학하고,,,,,
  구구절절,,,,,우리아이가 잘못한건 다 사과하고 미안타했습니다.
  사과 받더니 괜챦답니다.
  제가 그 아이들에게 놀아난 꼴이더군요.

어쨌든,  지금도 왕따입니다.  제 마음은 그 아이들 머리쥐어 뜯어버리고 싶습니다.
담임선생님과도 상담하고, 후속조치 부탁드린 상태이구요.
아이들이 담임선생님을 우습게 아네요.  선생님 앞에서만 친한척 하고,  뒤에선 ,,,,,,,,

제가 아이들을  만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게 뒀어야  하는걸까요?
괜히 제가 나섰나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움을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IP : 110.8.xxx.22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호맘
    '10.11.16 1:30 AM (120.142.xxx.248)

    어머나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벌써 걱정이네요,,
    아이가 내년이면 벌써 초등학교 들어가는데,너무 힘들어요,,
    왕따 정말 그런거 세상에 없으면 좋겟네요,,,ㅜ,ㅜ

  • 2. ...
    '10.11.16 1:49 AM (123.213.xxx.227)

    따돌림에 관해서 제가 찾은 자료가 있는데 써 드릴게요.

    *부모의 활기찬 모습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자신감을 기르며 자란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저돼 집단 땨돌림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밝게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 역시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명령보다 권유형 말투가 좋아
    부모는 평소 아이를 대할 때 '~해' 명령조보다는 '이렇게 하면 어떨까?' '네 생각은 어때?' '엄마(아빠) 좀 도와줄래?' 등 권유형 표현을 많이 쓰는 것이 좋습니다.

    *거울 보며 밝은 표정 짓기
    마음을 밝게 가지기 위해서는 밝은 표정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가 거울을 보고 활짝 웃어보며 가장 멋진 자기 얼굴을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많이 하면 아이의 두려움과 불안감은 줄어듭니다.
    "엄마, 아빠도 어릴 때 그랬어" 라며 비슷한 걱정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면 아이는 자신만 걱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심리적으로 안도감을 갖게 됩니다. 아이가 걱정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때는 아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가 일방적으로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아이는 문제해결력을 기르지 못하게 됩니다.

    * 자녀가 고학년이라면 교사에게 도움을 청해 교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는 게 좋습니다.

    * 따돌림 당할 때는 이렇게
    자신을 되돌아 보세요. 무엇 때문에, 왜 따돌림을 당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너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거나 맞서 싸우지 말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자기 할 일을 착실히 하면서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세요. 어떤 따돌림도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따돌림을 당했다고 자신의 인생 전체가 배척당한 것은 아니랍니다.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친구를 찾아보세요. 다가가기 편하거나 조금이라도 친분이 있는 아이에게 관심을 표현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힘들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상의하세요.

  • 3. 초영
    '10.11.16 1:55 AM (211.233.xxx.196)

    그런 건 어른들이 개입해서는 해결되기가 어려울 겁니다. 전문가에게 상담받아보시는 게 어떨까요? 책이나 단체등을 찾아보면 왕따에 관련된 전문적인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전문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분들께 전화상담해보시는 게 어떨지.. 그 아이들의 세상에서 그 아이들의 법칙으로 굴러가는 세계라 어설픈 접근은 오히려 해가 될 것 같네요. ⓑ

  • 4. ㅇㅇ
    '10.11.16 7:42 AM (58.145.xxx.147)

    제가 초등학교시절 그때도 그게 왕따였네요. 그땐 왕따라는 단어도 없었는데.
    암튼 저희반 어떤 여자아이한명을 거의...반 전체가 왕따시킨..? 그런 일이있었어요.
    그 친구의 절친한명만 적극적으로 그아이의 편을 들어주고..

    방과후 운동장에서 주동하는아이들이 모여서 그 친구에게 막 뭐라고하고그랬어요.
    근데 그 친구는 절대 울지도않고 오히려 당당하더라구요. 차근차근 설명도하고...
    (솔직히 그친구가 성격이 좋지는 않았어요.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많이했구요-_-;;)
    제가 그때 부반장이어서, 그러지말라고 말리느라 생생하게 기억이납니다;;

    근데 그 아이는 당당하게 잘 생활하고하니까
    어느순간 그냥 흐지부지되버렸던거같아요..
    그게 옛날일이니까 아이들이 순박해서 그랬던건지
    그런상황이 학기내내 지속되지는않았거든요...

    그냥 아이를 많이 아껴주시구요, 아이가 너무 튀는 행동은 안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여자아이들이 질투가 많잖아요..
    아이에게도 당당하게 행동하게하세요. 주눅들면 오히려 더 괴롭히는것같습니다.
    이런 일이 금방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 5. 커피중독
    '10.11.16 8:01 AM (110.8.xxx.227)

    옆에서 보는 제가 가슴을 칩니다. 안스러워서요.
    아이는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하고 있어요.
    참으로 밝고 명량한 아이인데, 요즘 웃음이 줄어드는것 같아 속상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리라 믿고,
    잘 다독여 주고,
    얘기 들어주고, 있습니다.
    한달이면 방학이고, 초등과정도 막바지인데,,,,,, 아이가 이번일로 많이 성숙해
    지리라 믿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 6. ...
    '10.11.16 8:57 AM (123.109.xxx.145)

    잘 하셨어요.
    어쨌든 부모가 아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걸 알리셨으니까
    아이를 잘 다독여주세요.
    왕따를 당한아이는 자존감이 자꾸 무너집니다.
    내가 정말 못생겼나? 영어단어 그만외울까? 등등 자기가 잘못했다..로 자꾸 괴로워해요.
    사실 그 아이들이 못된거죠. 그걸 자꾸 일러주세요.
    네 잘못아니다. 그 아이들이 잘못된거다. 등등
    '소녀들의 전쟁' 이란 책도 읽어보세요 도움이 되실겁니다.

  • 7. 친구..
    '10.11.16 10:41 AM (222.238.xxx.173)

    제가 딸 3을 키우면서 보니...
    친구 문제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문제이예요.
    평범한 아이라면 서로서로에게 상처 주고 힘들고 그런것이지요.
    오히려 친구문제로 고민하지 않는 아이는 친구를 포기한 쪽이 더 많구요.
    원글님이 보기엔 우리 아이만 왕따라고 느끼지만 그 친하다는 아이들끼리도 또 왕따가 있고
    힘들고 있답니다.
    엄마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선생님께 도움 청해 보기.아이에게 꾸준히 용기 주기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8. ..
    '10.11.16 11:17 AM (110.14.xxx.164)

    5학년 딸 보니까
    일부 아이들이 돌려가면서 왕따를 시키더군요 그게 흐름인지...
    그러다 시간이 지나니 나이지고요
    제 아이에게도 제발 너무 튀게 나서지 말라고 얘기 합니다 - 애가 좀 나서기 좋아하고 그래서요
    요즘애들 튀는거 재수없다고 표현하거든요
    중학교 가면 더해요 주변 분위기 파악하는하는것도 필요하고요 그냥 두리뭉실 아무일 없이 지내기만 바래요 하도 애들이 무서워서요

  • 9. 메이
    '10.11.16 12:04 PM (61.85.xxx.176)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우선 상처받은 아이 마음 위로해주는게 최선같아요.
    아이에게 그아이들을 너무 미워하지 말고 용서해주라고 잘 다독여주세요.
    종교를 권해보는 것도 좋을거에요.
    상처를 준 사람에게 원한을 품고 저주를 하면 그 원한과 저주는 스스로 불운한 기운을 몰고갑니다. 하지만 신이라는 존재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려고 그들의 마음을 그리 움직이게 했다고
    생각을 하면 신기하게도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적어지고 용서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요.
    죄를 용서하고 사랑을 품은 사람은 좋을기운을 몰고가고..
    원인이 어떻든 미움을 품은 사람은 나쁜기운을 몰고가죠.

    죄를 지은 그 아이들 마음속엔 꽁꽁 숨겨놓은 죄책감이 있을거에요.
    그 죄책감은 스스로 불운한 기운을 몰고가고 결국 화가 되어 평생 죄값을 치르게 될거에요.
    그 아이들이 그 죄책감과 불운한기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고 좋은마음을 배풀어야 그 죄값에서 벗어날 수 있지요.
    세상이치가 그래요.

  • 10. 윗님
    '10.11.16 12:54 PM (113.30.xxx.79)

    윗님 댓글 너무 훌륭하여 제 미니홈피로 퍼가겠습니다... 감사해요. 저도 두고두고 읽으며 맘 다스릴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353 사고좀 쳐보려합니다. 유럽국가중 영어가 잘 통하는곳 12 이벤트 2010/11/16 1,406
593352 며늘의 이메일 12 시어미 2010/11/16 4,008
593351 갈비찜 1 어리버리 2010/11/16 250
593350 혼자 베니건스 앉아서 밥먹을수 있을까요 ㅠ 17 ㅜㅜ 2010/11/16 2,165
593349 웰*부님 호박고구마가 안 올라오네요 2 . 2010/11/16 444
593348 매실액에 알콜냄새가 나면? 3 2010/11/16 1,093
593347 두돌아기 블럭 뭐가 좋은가요? 1 아기엄마 2010/11/16 408
593346 불면증 때문에 힘들어요. 2 불면증 2010/11/16 471
593345 경찰, '로우킥' 여중생 늑장수사…거짓 변명까지 2 세우실 2010/11/16 559
593344 안 쓰는 실리카겔을 좋은 일에~ 1 김 방부제 2010/11/16 901
593343 밤새 열이납니다 1 10개월 2010/11/16 176
593342 찬물, 더운물 먹을때 이가 시큰 거리면...ㅠ 3 티쓰앙팡 2010/11/16 560
593341 평택,안성쪽에 이비인후과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0/11/16 669
593340 3억정도로 전세를 얻으려고 하는데 11 싱댁 2010/11/16 1,709
593339 12개월,5살 아이들이랑 해외여행 추천좀 부탁 드려요 5 고민 2010/11/16 846
593338 젖을 언제 떼는 게 좋을까요? 11 궁금이 2010/11/16 530
593337 아이폰 아이패드 넷북 뭐 이렇게 복잡한가요? 아시는 분들 좀 도와주세요 2 비기너 2010/11/16 852
593336 러시아 민요 듣고 있어요 2 테트리스 2010/11/16 367
593335 시집 식구들을 초대해서 밥을 차려준적이 한번도 없는데요 19 서운하셨을까.. 2010/11/16 2,430
593334 itunes store 무료어플,, 3 아이폰계정 2010/11/16 403
593333 외고, 자사고 내신은 1학년은 전혀 안들어가나요? .. 2010/11/16 311
593332 밑에 미드가 나와서요..혹시 심슨가족 보는 분 계세요? 5 더~심슨~ 2010/11/16 460
593331 나이 34살..좀있으면 35살이네..힘들다.. 12 힘들다.. 2010/11/16 1,873
593330 키자니아 완전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4 경호맘 2010/11/16 852
593329 두돌된 아이 열이 심할때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응급 2010/11/16 286
593328 6학년 여자아이 왕따,,,,속상해 10 커피중독 2010/11/16 1,289
593327 매리는외박중에서 문근영이 입고 나온 빨강 가디건을 찾아요! 3 면박씨의 발.. 2010/11/16 805
593326 아이 키우면서 귀여움의 절정기는 언제인가요? 18 국민학생 2010/11/16 1,868
593325 스마트폰 추천 해주세요. 초보용^^ 7 무식하면 용.. 2010/11/16 794
593324 지성,건성 피부타입은 어떻게 알 수 있지요? 1 피부 2010/11/16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