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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소주한잔 하실부~운~
혼자 마실 용기는 없구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은 많으나 주말이라 가족끼리 있겠죠?
그리고 남편흉인데 아는 사람한테는 얘기하고 싶지 않네요.
댓글한개를 소주 한잔으로 생각할께요~
무플이면 혼자 부엌에 가서 마실꺼임... 반협박조 ㅎㅎ
1. 말씀해보세요
'10.11.13 8:06 PM (58.140.xxx.72)저는 맥주한잔중....
2. 저도
'10.11.13 8:07 PM (121.143.xxx.86)조금있다 소주 한잔하고 잘려고 안주는 뭘로할까 생각중이네요
요즘 고3짜리 딸 대학문제로 너무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거든요
공부를 하라고할때 좀 열심히좀하지 하면서요3. 말씀해보세요
'10.11.13 8:08 PM (58.140.xxx.72)아직 안따셨나요?? ㅎㅎㅎ
4. ^^
'10.11.13 8:09 PM (211.196.xxx.193)어디로 갈깝쇼? ^^
5. ..
'10.11.13 8:09 PM (114.201.xxx.10)저도 맥주한잔중 안주는 황금비율 떡볶이..
6. 제가
'10.11.13 8:09 PM (121.55.xxx.170)같은동네라면 제가 함께 마셔줄수있는데용.
제가 한오지랖하는 사람이다보니..ㅋㅋ
저도 술마실일 만들려면 엄청 많네요.7. 소주한잔
'10.11.13 8:10 PM (175.117.xxx.235)와우. 잠깐 전화받는 사이 6잔이 가득차 있군요. 먼저 마시고 캬~캬~캬~캬~캬~캬~
8. 소주한잔
'10.11.13 8:11 PM (175.117.xxx.235)한두해 쌓인 불만이 아니구요. 이젠 불만이라기보다는 포기상태죠.
서로 너무 안맞아요. 또 한잔 캬~9. 저도 한잔 주세요
'10.11.13 8:11 PM (124.49.xxx.25)남편과 심각하게 냉전 중이에요.
살림은 손 놔서 온 집안에 먼지 그득하구요 아기 밥 먹일 때 설거지 통에서 필요한 것만 쓱 씻어다가 겨우 밥만 먹이고 하루종일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아이만 왔다갔다 말하고 노래부르고 아이가 무슨 죈지 미안하고 이게 뭔 짓인가 싶다가도 그놈 등짝만 보면 이제 헤어지자 소리가 절로 나올라카네요. 살기도 싫어서 하루종일 바닥에 등붙이고 있었고 그놈은 지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하고 있으면 행복한 온라인 게임질. 혹은 웹질. 아빠가 되지 말았어야 했어요... 자격이 없었어요...10. 저도 한잔...
'10.11.13 8:13 PM (124.49.xxx.25)저도 비슷해요.. 근데 포기상태로 살기가 싫으네요.
아이 생기기 전에 콱 헤어지는건데11. 오늘
'10.11.13 8:15 PM (61.247.xxx.171)낮에 죽음에 대한 것을 봤는데 남편이 평생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술에 도박에 살다가
덜컥 간암에 걸려서 죽기전에 아내와 아들에게 용서해달라 하더군요
윗님들남편들도 우리남편도 그방송을 꼭 봤어야 하는데
그시간에 무신 짓거리들을 하고 있는지,,12. 소주한잔
'10.11.13 8:16 PM (175.117.xxx.235)서로 포기한지 워낙 오래돼서 잊고 살았는데 요즘 시간이 좀 생기니 이렇게 살아 뭐할까.
차라리 헤어지는게 나은건 아닌지...
아이들에게 상처주지 말자고 그래서 이혼만은 하지 말자고 서로 약속했어요.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성인이 될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아직 막내가 초등1학년인데...
이렇게 사는 부부 보셨나요?
서로 같이 안잔지는 5년정도 된것 같아요.
서로 일을 하니 평일에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주말이면 저혼자 좀 센치해질때가 있어요.13. 제가
'10.11.13 8:18 PM (115.139.xxx.173)쓴 글인 줄...
요 며칠 죽겠네요
다들 다 비슷하게 이리들 살아가시나요?
집에 소주는 없구 맥주라도 한 잔~~~14. 소주한잔
'10.11.13 8:22 PM (175.117.xxx.235)아무리 가장해도 엄마아빠 사이가 안좋다는건 아이들도 알겠죠.
그래도 이혼한것보다는 나을것 같아서요.
서로 성격이 너무나 다르다는걸 인정했기때문에 더이상 싸우지는 않아요.
서로의 일에 간섭하지도 않고, 아이들 일은 거의 제가 다 해요.
모든 엄마가 그러겠지만 전 제 아이들을 정말 사랑해요.
좋은 부모모습 못보여줘서 너무너무 미안하구요.
눈물이 나면서 정말 댓글주신분들이 위로가 되네요.15. 에구
'10.11.13 8:25 PM (110.10.xxx.47)편치 않으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살기 너무 힘들죠..ㅠ 저도 친구 만나 늦은 밤에 닭갈비에 한잔 하려 합니다. 기운들내세요..
16. 저도 한잔...
'10.11.13 8:29 PM (124.49.xxx.25)이혼하는 것보다 나을까요? 저 요즘 심각하게 고민 중인데요...
아이들 앞에서는 어떻게 행동하시나요?
저도 아이에게 행복한 가정을 못 만들어줘서 너무 미안해요.
정말 미안하네요...17. 저도 한잔...
'10.11.13 8:36 PM (124.49.xxx.25)아 윗님 상황은 심각한데 왤케 웃기죠??? ㅠㅠㅠ 글을 잘 쓰셔서 그런가봐요.
이런 띱때끼 저도 같이 욕해드릴께요.
저처럼 결혼하고 후회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똥차 보낸 거 잘됐다 생각하세요18. 저도 한잔...
'10.11.13 8:36 PM (124.49.xxx.25)힝힝님
19. 소주한잔
'10.11.13 8:43 PM (175.117.xxx.235)다시 사이가 좋아질수도 있을까요? 남편이 남자로 안보입니다. 가끔 술을 마셨거나 그럴때 손길이 닿을때가 있어요. 전 그게 너무 싫더군요. 내가 아니고 오직 여자가 그리워서 그런 느낌요.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뭐라 꼬집어 말할수 없는 평행선이 있어요.
같이 자고 나면 항상 기분이 안좋았어요.
그런 느낌 갖기 싫어서 피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도 정신적으로 맞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 지경까지는 안왔겠죠.
우리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아요.20. 소주한잔
'10.11.13 8:46 PM (175.117.xxx.235)힝힝님 얘기가 슬프지 않고 왜 꽃다운 제 20대가 생각나면서 힝힝님이 부러워요~
저 좋다고 따라다닌 사람 참 많았는데... 어쩜 선택을 이리 했는지...21. 소주한잔
'10.11.13 8:48 PM (175.117.xxx.235)기러기가족 생활은 어떨까요? 그래도 아빠랑 헤어져있는 명분이 생기니까...
그러려면 제가 취업이 되야되는데... 주는돈 받아가며 하기는 싫으네요.
아이들꺼는 받는다해도 제것만은 제가 하고싶거든요.22. 저도한잔
'10.11.13 8:49 PM (218.49.xxx.178)한잔 먹고 죽고싶네요 ㅠㅠ
7살 아들녀석....일년째 숫자 1~10까지 아직도 몰라서 헤매고 있어요 ㅜ
오늘 학예회 갔는데 뭐하는짓인지...다른애들 들러리인지
입만 끔뻑끔뻑,,,바보새끼도 아니구 ㅠ
정말 죽고싶은 날이예요 ㅠ 이제까지 이정도인줄 몰랐다가
같은 나이 아이들하고 비교하니 너무 쳐지는게 ㅠㅠ
저 바보새끼를 낳은게 나라는 사실이 ...너무 비참해요.
해도해도 너무 멍청한 아이....포기도 안되겠구 ㅠ
미치겠어요23. 소주한잔
'10.11.13 8:54 PM (175.117.xxx.235)속상해서 술먹고 많이 울어도 보고 별짓 다해봤지만 다음날이면 후회스럽더라구요.
속만 쓰리고...
오늘밤 마신 이술은 후회하지 않겠죠?
잠시나마 댓글에 동참해주신분들 감사해요~
전 이만 물러나옵니다.24. 아...
'10.11.13 9:01 PM (61.75.xxx.4)힝힝님....힘내삼...
근데 심각한건데, 좀 웃기네요.
띱때끼라고 하시니.....
적당히 술 드세요.
근데 이 글 괜히 봤어.
요즘 1주일에 3일을 술을 마시는데,,
진짜 엊그제 마지막으로 먹자고 먹으면서 끝내려고 했는데....
미치겠다...진짜...25. 노노
'10.11.13 9:05 PM (59.24.xxx.1)벌써 나가심 어떡해요?
저 이제 시작인데
결혼 6년 각 방 쓴지 10년 넘었어요.
처음엔 술 담배에 쩐 남편이 싫어 밀어냈는데
어느날부턴가 남편도 제게 다가오지 않더군요.
자존심 때문에 버티다가 결국 10년이 넘었네요.
그냥 하숙생 같아요.
남편은 가슴 속에 첫사랑을 품고 살아요.
그게 느껴져서 속상해요.
생각할 자유도 없냐고 나무라진 말아 주세요.
저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안되서 괴로워요.26. 노노
'10.11.13 9:06 PM (59.24.xxx.1)결혼 6년을 16년으로 수정합니다.
27. 이밤.
'10.11.13 9:08 PM (114.204.xxx.46)남편을 꿀꺽 ~ 해버리고 잡은데 혼자서 널부러져 자고 있으니 이일을
워쪔 좋아요. ... 캬~~ 쐬주나 한잔 따라주세요.
독하게 마시고 지두 널부러질랍니다. ㅋㅋ28. ..
'10.11.13 9:11 PM (211.226.xxx.88)전 생각조차 안합니다.. 영원한 평행선이라는걸 아니깐...
술도 안먹습니다. 센치해지면 나만 힘드니깐요..
정말로 같이 사는 이유는 현실이 무섭기때문이에요.
이렇게 살기 참 싫었는데 이렇게 살수밖에 없는 현실과 저자신이 너무나 밉습니다.29. 힝힝
'10.11.13 9:12 PM (112.155.xxx.207)저를 이해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저보다 세월을 더 오래사셨을꺼라고 생각하고. 이런 경험이 없을꺼라 생각되지만 이럴때 어떻게 마음을 치유해야 될까요? 저도 남자 오래사겨서 이별할때 1년이상 밥도 못먹고 울기만했던 세월도 있었고 또 누군갈 진실로 사랑해봤고 연애 경험은 많은데 저런 띱때기한테 당하니(이제 순수해지려고 했었는데...) 둘다 똑같은 인간이 만났다고 해도 계속 침착하려고 해도.. 마음이 아파요... 운동이니 취미니... 이런거 하나도 도움안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사람으로 다친 마음은 사람으로 치유한다? 오히려 새로 만난 사람한테 내가 당했던 행동을 해서 상처를 치유하는... 나쁜 행동을 할까봐 못만나겠어요... 저는 악역은 싫어요.... (연애의 목적 영화보시면.. 강혜정이 박해일한테... 근데 박해일이 여친있으면서 더 나쁜 넘인데... 영화볼땐...박해일 새뀌... 귀엽더만 ㅎㅎ 아휴~~~심각하기 싫어서 유머러스하게 글 남깁니다 ^^)
30. 오봉
'10.11.13 9:29 PM (61.75.xxx.4)힝힝님....
다시 그런 마음으로 사람을 그리워하고, 목말라 하다 만나면 그것이 결국 rebound relationship 이 될 가능성이 높아요.
이건 치명적입니다.
사람이 습관의 동물이기에 늘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있던 사람들이 헤어지면 그 습관의 공백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나는데 그러면 결국은 후회만이 남습니다.
님이 본인도 말했듯이 남자경험이 전혀 없는 18살 꽃다운 여고생도 아니고,,
사실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할 이유가 없는데,
님이 힘들어 하는건 결국 외로움때문 아닐까요?
근데 어느 스님이 말씀했듯이,
사람이 외로워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혼하고 그러면,,
결국은 그 외로움을 채워줄 무언가를 기대하기에 그 기대가 어긋나면 불화가 생길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
님처럼 외로움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갑자기 결혼을 하고는,,
잘되면 정말 다행이나 조금이라면 기대와 다를 때 결혼이 더욱 힘들어지고,
나중에 결혼에 대해 후회를 정말 많이 하고,
심지어 이혼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봅니다.
사람에 대해 무덤덤하게 이성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그만큼 본인이 성숙했을 때,
그때 사람을 만나야 스스로나 그 상대방이 다칠 염려가 줄어들거 같네요.
그냥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지만,
다만, 조급히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없어야 되겠습니다.
그냥 지금 만났던 그 남자랑 즐겁게 둘이서 섹스하고 즐겼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죠.
물론 남자가 전화기도 꺼놓고 한마디로 잠수타는거 자체가 자존심 상하는 일이겠지만,
쿨하게 생각하세요.
섹스앤시티의 사만다처럼 쿨하게 즐겼다 생각하고 마시죠.31. ..
'10.11.13 9:30 PM (111.118.xxx.22)힝힝님 걱정마세요 희안하게 고통을 먼저 겪으면 행복이 남아있는건가봐요
저도 진짜 띱때끼때문에 맘고생 엄청하고 지금도 그넘은 복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인간이 있는데 그뒤에 진짜진짜 좋은사람 만났어요
위에 어느분글처럼 힝힝님은 감사해야할 일이에요 그때끼랑 결혼하는 그여자가 통곡하고 울일이죠 얼렁 싹다 잊으시고 멋찌고 경쾌하게 사시면 더좋은인연, 그동안 아팠던만큼 더더 괜찮은사람이 나타날꺼에요 그런놈때문에 마시는 소주값1천원이 아까워요
원글님..저도 남들과 다르게 평범하지 못한 삶이 화나서 원글님과 함께 소주한잔 하고싶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인생의 낙도 없는데 먹는 낙이라도 있어야겠기에 들어오면서 꽃게사왔어요
혜경샘님 꽃게찜드시는거보고 저도 먹고싶어서요
자 제가 얼렁 맛나게 찔테니까 같이 한잔해요^^32. 자문
'10.11.13 9:58 PM (112.151.xxx.131)jinsukba@hotmail.com 연락함해봐요
33. 빙빙
'10.11.13 11:44 PM (112.150.xxx.92)술 못먹는 저도 오늘은 동참하고싶네요.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아빠 생각도 나고
왜그런지모르겠지만 별일없이 우울하네요.
소주한잔 마시면 저는 그냥 쓰러져자는 체질이라..
그렇게 잠이 들고싶은 밤이지만
저에게는 젖먹이 아들래미가 있으니..흑흑..
수유땜시 술못먹는다요..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