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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고가아파트 사시는 분들 아깝지 않나요?
타워팰리스나 반포자이 같은데랑 비교하자면 싼 아파트지만 제 기준에서는 고가아파트인데요..
전세를 주면 3억5천-4억 정도 받을 수 있어요..
근데 그 집에 들어가서 사려니 전 왜그리 아까운지...
우리가 산 그 금액만큼 깔고 산다 생각하니 한달이면 이자가 얼만가 싶고...
전세 주고, 싼데 가서 살면 이익이겠다 싶고...
다른 곳보다 학원비며 장보는 비용이며 훨씬 더 들텐데, 그것만해도 일년이면 꽤 크겠다싶기도하고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니, 그 집에 들어가기로 결심한건데, 잘한 선택인지 모르겠어요..
학군이 그렇게 돈 쓸정도의 메리트일까요??
친정엄마는 누가 집 가지고 그런 생각하냐 하시는데..
저같은 분 안계신가요?
1. 사람마다
'10.11.13 10:44 AM (121.181.xxx.100)가치관이 다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지요
학군도 학군이지만 같은 아파트 주민들과의 교류를 위해서도 그 쪽으로 가는 사람도 많고
살다보면 왜 좋은 아파트 사는지 이해되기도 하고요..2. ..
'10.11.13 10:54 AM (58.226.xxx.5)가치관이 차이입니다.
돈을 은행에 넣어 굴리는 것도 좋지만
내가 쾌적하게 살거나 살기 좋은 곳에 사는 것이
더 가치있다면
깔고 앉을 가치가 있는 거지요.
다르게 생각하자면 깔고 앉아 사는 것보다
은행에 넣어 두는 게 나에게 좋을 거 없지요.
단 형편이 넉넉한 경우에요...3. ...
'10.11.13 10:55 AM (183.98.xxx.10)원글님 저랑 같은 생각 중이시군요.
저도 집에 깔고 앉은 돈이 너무너무 아까워요. 다들 들어오고 싶어 난리인 좋은 아파트와 학군이지만 요근래 진지하게 전세주고 전세가는 일을 생각중이에요.
지인들은 떠나면 이 곳이 얼마나 좋은 곳이었는지 그때서야 알게 될거라고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이들 자랄때 그냥 대한민국 평균정도의 환경에서 키우는 것도 득이 될거라고 자위하는 심정도 있습니다. 지금 이대로 아이들 죽~ 여기서 키우면 제 딸들은 현실감각 좀 떨어지게 자라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솔직히 있거든요.4. 12
'10.11.13 11:18 AM (118.33.xxx.78)저는 그냥 계속 저희집살고싶어요
조금 비싸긴해도
비싼덴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싼데 찾아갔다가 다른 트러블 생길거도 그렇고, 주거환경, 동네 교육수준 등등도 그렇고
그게 다 집값에 포함되있다라고생각합니다
가치관 차이죵5. .
'10.11.13 11:44 AM (175.123.xxx.78)그 쾌적함과 편리함, 학군 등 교육적인 면 때문에
큰 돈 깔고 기꺼이 사는거죠.
저는 제가 누리는 생활이 그 정도의 돈값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애들 다 키우고는 신도시로 이사갈 생각이에요~6. 젤 큰차이는
'10.11.13 4:04 PM (114.200.xxx.38)제가 지방소도시에서도 오래 살아봤구요...서울 외곽에서도 살아봤고...지금은 강남3구중애 1곳에 살고 있습니다만....젤 큰차이는요....사람들 수준이 달라요....정말 그돈 주고 살만 한거죠....사람들 수준이란건,...학벌 을 말하는게 아니구요....물론 정말 학벌좋은사람들 엄청 나죠...하지만 제가 말하고싶은건....정말 사람들이 교양있어요...사소한거에 목숨걸지않아요.....물론 이곳도 무식한 사람들 많지만...그런사람들이 다른곳에 비해서 현저히 적어요......아이들도 대체적으로 유순하고 문제아들 별로 없구,,,,,엄마들도 서로 조심하는분위기고....암튼 저도 여기저기서 살아봤지만.....강남이 괜히 집값 비싼거 아니더군요.......
7. 전세
'10.11.13 4:29 PM (115.143.xxx.210)저는 강남에 전세 비싼 데 삽니다. 직장 때문에. 근데 아파트 주민과의 교류 이딴 건 전혀 없고요 ^^(그건 아마 저희집 특성상) 교통 편리하고 편의시설 좋은 것은 분명해요. 서로 나몰라라 하는 분위기라 편하고요. 남의 집 사는 건 돈 좀 주더라도 편하게 살자고 새 집 사니 전세값이 후덜덜하네요. 풀 옵션 집이라 이사 가면 에어컨부터 새로 사야하고(전에 것 다 버렸음)..참 저희집은 전세 주었는데 지금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라서요...
8. 내집
'10.11.13 10:05 PM (116.40.xxx.63)과 전세집은 달아요.
저도 괜찮은 동네 전세 들어갈려고 알아보는 중인에,
내집 살다 남의 집 2년 살거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네요.
동네 좋은거 다 이유가 있습니다.돈만 갖고 계산할수 없는..
원글님 자녀연령대가 어떻게 되는 지 모르지만,
내가 좋다고 생각하면 남들도 다 그렇더군요.사람들 눈은 다 비숫한가봐요.
8억이 아까운분들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누리는 삶이 있어요.9. 88
'10.11.14 4:20 PM (218.39.xxx.194)저는 사정이 있어 저희집 세주고 2년전 이사와서 세살고 있는데요.
지금사는 집은 저희가 받은 전세금의 반값정도 되요.
사소한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스트레스 받는면이 적잖아요.
마음의 여유들이 없어서들 그런거같아요.
특히 애들 학교보내면 더 그렇네요.
저희는 곧 저희 집으로 들어간답니다.
편의 시설으로 보나 학군으로 보나10. ...
'10.11.15 1:16 PM (122.40.xxx.67)지금 전세 5억에 살고 있어요.
요즘 이렇게 바닥에 깔고 사는게 현명한 일인가 싶더군요.
조금만 벗어나도 좀 싸게 살 수 있는데...
여기 아파트에 아는 사람도 없고...몇명 있었는데 이사갔거든요. 애들 컸다고.
근데 애들 눈높이를 높여 놔서 반발이 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