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생각나네요.
졸업하고..정말 오랜만에 봤는데요
어제 결혼식이 있어서..
학교 다닐땐 친했었는데..
사실 저도 좀 좋아했는데
그 선배가 인기도 많구.. 워낙 후배들한테도 잘해서
혹시 이 선배도 날 좋아하나 생각한적도 있으나..애써 부정하고..잊어버렸는데요.
어제 결혼식에 밥먹는데 같이 앉았는데..
다른 하객들은 다 그 선배와 아는 사이인거고..저만 혼자 덜렁 온거거든요.
그래두 같은 분야에 있는 분들이고..건너서는 다 아는 사이라서 인사하고 소개를 했더니
제 이름을 듣고 다들..어? 많이 들었었는데.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제 친구(신부)한테 많이 들으셨나봐요? 했더니..
그 사람들끼리 웃으면서.. 얘가 ( 선배) 가 한동안 술먹구 연애상담하던 그 후배 아니냐고
놀리더라구요.
머..다들 결혼한 사람들이구..그 선배도 이미 오래전에 결혼했구..저두 유부녀구요,,
그냥 전 웃고 말았는데.당연히 농담하는 분위기라고 생각해서..
선배 얼굴이 완전 정말 빨개지더라구요
어색하게 웃으며 진짜 좋아했었는데..그러는거여요 ㅠ.ㅠ
완전 그 순간 분위기 진짜 썰렁해지구..;;
저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계속 하루종일 학교다닐때 생각나구..
선배 블로그 찾아보면서 스토킹하구 ;;;;;;;;
이거..그냥 스쳐가는 바람인거죠?
아..싱숭생숭해요..
학생때랑 달리..중후하니 멋져졌던데
그 선배보니 울 어린 연하신랑이 ;;;; 철없어 보이는..
그냥..이런 기분..몇일만 갖고있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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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들었나봐요.오랜만에 본 선배가..
정신좀차려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10-05-06 18:34:44
IP : 112.221.xxx.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신좀차려
'10.5.6 6:40 PM (112.221.xxx.27)근데..''
정말 궁금한건..연하신랑이 머가 좋을까요? ㅠ.ㅠ
저 요즘 철없는 신랑때문에 정말 속상하거든요.
가정에 대한 책임감도 없구.. 회사도 수시로 그만두고..(지금도 백수)
아마 .. 그래서 더 안정감있고 자리잡은 선배가 크게 느껴졌나봐요.
연하신랑이라고 (그래봤자 한살차이여요--;) 특별히 좋은 점은 저는..없거든요2. 정신좀차려
'10.5.6 6:41 PM (112.221.xxx.27)그냥..한번 차나 마시면서 편하게 얘기하면 안되는걸까..
라는 생각을 하루종일 하고있어요.
에효.. 저 늙은거 --; 생각은 못하구요.
집에가서 화장박박 지우고 쌩얼의 잡티들을 보면서 정신차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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