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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용산사건 화재 원인은 농성자 화염병”
세우실 조회수 : 211
작성일 : 2010-11-12 17:13:34
http://news.nate.com/view/20101112n00250
조중동 신났네요... 그리고 댓글들도 신났더군요... 폭도니 살인자니... 아무렇지도 않게 뱉어내고 있더라구요...
이 정도까지 처참한 결과가 있을 때에는 그 원인이나 과정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을텐데도,
야당의원들이 망치를 든 것만 보이고 그 문을 닫아 건 여당의원들은 보이지 않았듯이
현장의 불길과 아수라장만 보이고 그들이 거기에 올라가서 농성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은 보이지 않고....
그 절박함..... 그 분들은 앞으로도 겪지 않을거라 어찌 보장할 수 있겠어요?
돌아가신 경찰....... 그 분도 잘 돌아가셨다고 하는 사람 없어요.
농성자도 경찰도 그렇게까지밖에 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을거라구요.
그런데............... 정말........... 그 화염병이 모든 일의 원인이에요?
네이트 댓글이에요.
황혜미 11.12 00:22 추천 151 반대 106
공정성은 개나 주는 나라
3권 분립은 교과서에나 있는 나라
기득권이 판치는 나라
정지수 11.12 02:57 추천 133 반대 91
용산참사가 처참했던 것은
그들을 망루까지 올려보낸 이기적인 정책과
그에 대처하던 비인간적인 진압방식 때문이었지
화염의 불씨가 어디에서부터 번졌느냐 그건 사건의 본질과 다른 거다
서영만 11.12 03:49 추천 68 반대 38
아래님들이 댓글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 한마디 적겠습니다.
아랫 님들이 부동산법에 대해서 얼마나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부동산업을 5년정도를 종사한 사람입니다. 용산참사때 참 마음아프게 생각했던 1인입니다.
아랫님들이 폭도라고 적으셨는데....
나라입장에서 보면 폭도겠지요 하지만 상가를 임대하는데 있어서는 권리금이라는게 존재합니다.
그 권리금은 주인입장에서 보장하는것은 아니구요. 상인과 상인간에 형성하는 권리라는것인데
그 권리금이라는것은 바닥권리금(순수땅 코너몫)+영업권리금(단골손님 영업노하우)+시설권리금(시설한 인테리어)= 이렇게 하여 권리금이라는것이 형성하게 됩니다
물론 주인은 권리금을 보장해주진 않구요 보증금 부분만을 인정하게 되죠
.
예를 들어보죠 님들의 부모님께서 1억5천만원이라는 사업자금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래서 가게를 구하는데 보증금 5천만원에 월세180만원에 세를 얻습니다 그리고 그가게의 권리금이 1억이라고 가정했을때 영업을 하면서 지냈다고 치죠.
그런데 용산이 재개발로 인해 상인들을 나가라고 해요 건물주 입장에서는 땅값이 올라간다고 반대할입장이 없겠죠 하지만 문제는 상인들입니다. 상인들은 자신들이 주고 들어간 권리금이 문제인것입니다
아까도 말했듯 권리금을 1억을 주고 들어갔는데 주인도 보상을 안해주고 서울시에서도 보상은 안해줍니다
1억 5천만원을 들여 가게를 냈는데 손에 쥐어준다는 돈이 권리금을 제외한 5천만원을 쥐어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순순히 그 돈을 받고 나갈 바보가 어디있겠습니까?
용산참사를 당한사람들의 권리 주장은 권리금을 주지 못한다면 그에 합당한 점포를 달라는것이었습니다.
화염병을 들고 시위한것도 그 권리문제 때문인것이구요.
자기 문제가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매도하지맙시다.
우리의 부모님일수도 있고 우리 친구 또는 친척의 부모 친구의 친구에 부모님일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주장을 할수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춘분이었고 그 권리주장을 할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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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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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11.12 5:13 PM (202.76.xxx.5)2. 온살
'10.11.12 6:03 PM (211.177.xxx.4)저도 오늘 한겨레신문에서 읽었네요.
맘도 아프고 허망하고 무력한 제자신이 부끄럽고.
작년에 가족모두 전태일묘 찾아 모란공원에 갔었는데
용산식구 거기에 모셨더라구요.
그냥 지나칠수 없어 기도하고 왔던기억이 나네요.
우리 그냥 다음때까지 기다리는 길 밖에 없는지..... 넘 속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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