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무서운 이야기 1.

무서운 조회수 : 1,016
작성일 : 2010-04-21 07:28:52

---  행방불명


  

1997년 일본 구마모토현(くまもとけん) 한 시골 마을에서 '마도카(まどか)'라는 어린 소녀가 행방불명 되었다.

  

오후, 어머니와 함께 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어머니가 잠깐 한 눈을 판 사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었다.

  

소녀와 놀고 있던 동갑내기 또래아이들은

  

「에? 마도카라면 방금 전까지 나랑 모래밭에서 놀고 있었는데?」

「내가 미끄럼틀을 타자고 했지만 모래밭에서 논다고 하길래 나는 혼자 미끄럼틀을 타러갔는데..」

  

등으로 증언했다.

  

소녀의 부모님은 놀이터에서 계속 마도카를 찾다 저녁이 되자 곧바로 경찰에 신고.

시골마을에서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조금 대응이 늦기는 했지만 저녁 무렵에는 각지에 검문이 마쳐졌다.

그러나 전혀 수사에 진전은 없었고 그러다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 마침내 1년이 지났다.

  

소녀가 행방불명 된 지 1년 째, 경찰은

  

「이제 마도카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도 전력을 다했고, 앞으로도 수사는 계속

하겠습니다만 일단 위에는 여기서 사건종결로 보고를 하겠습니다」

  

라고 부모님에게 고하고는 집을 나섰다. 소녀의 부모는 거기서 도저히 단념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 수단으로

  

「행방불명자나 지명수배자를 투시로 찾는 일」

  

을 직업으로 하는 그 당시 제일 유명했던 영능력자(れいのうりょくしゃ)를 찾아 소녀의 행방을 의뢰했다.

그는 처음 소녀가 행방불명이 된 공원에 가고, 자택에 가고, 그 소녀가 입었던 옷, 구두 등을 손댄 후

잠시 생각을 하더니 한숨을 내쉰 후, 영능력자는 한 마디를 말했다.

  

「마도카는 살아있습니다」

  

그 말에 소녀의 부모들은 흥분에 휩싸여 서로를 얼싸안았다. 그 어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하고 물었다. 영능력자는 조금 슬픈 얼굴을 하더니

  

「마도카는 유복한 생활을 하는 듯, 마도카의 눈에 고급가구가 보이고 있습니다」

「전혀 굶고 있지도 않습니다……지금도 그녀의 뱃 속에는 고급요리가 들어있습니다」

  

어머니는 그 말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조금 진정하고는

  

「그럼 마도카는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가르쳐주세요!」

  

하고, 마지막에는 다시 발광하듯이 소리치며 말했다. 그러자 영능력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소녀의 부모들은 잠시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10초쯤 굳어있다가, 그 후 바닥에 실신하듯 쓰러져 울었다.


..
.
.
.
.
.
.
.
.
.
.
.
.
.장기밀매래요. 즉 딸아이 장기가 전세계에 있다는거...




IP : 113.199.xxx.1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끔찍한
    '10.4.21 8:47 AM (121.162.xxx.166)

    정말 무서운 얘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8041 무서운 이야기 1. 1 무서운 2010/04/21 1,016
538040 이마트몰 1 사야해 2010/04/21 617
538039 한글 질문: 빵, 과자, 떡 2 교포 2010/04/21 563
538038 거제도로 여행을 가는데요~ 5 .. 2010/04/21 801
538037 현대카드 아이스쇼.. 이거 매국쇼 아닌가요? 13 실망스럽다 2010/04/21 2,737
538036 인간이 이리 잔인하다니 서명부탁드립니다 1 복좀 짓고 .. 2010/04/21 701
538035 심플한 호텔침구는 어디서 사야 할까요?? 5 호텔침구 2010/04/21 1,370
538034 PD수첩 다운 받아보세요.용량도 작네요. 10 PD수첩 2010/04/21 1,147
538033 올해 한국의 노벨상 후보..!!! 1 노벨이 울겠.. 2010/04/21 709
538032 오세훈 "나경원-원희룡 합쳐도 내 지지율 못미쳐" 7 세우실 2010/04/21 668
538031 그릇이 8인세트 짝이 안맞을땐 어떻게 하면 좋죠??? (지혜를 주세요~) 4 구입할까? 2010/04/21 490
538030 교총과 교원노조의 차이점을 알려주실분 ... 11 초4엄마 2010/04/21 1,115
538029 가전제품 별걸 다 팔아먹네요 10 가전제품 2010/04/21 2,022
538028 가카 내일 격노 할듯 ㅋㅋㅋㅋㅋㅋ 1 ㅋㅋㅋ 2010/04/21 1,124
538027 지난주 소개팅했는데 다음주 이사하면 이상하게 생각할려나요. 4 올해결혼예정.. 2010/04/21 931
538026 꼭 도와주세요 - 화장품 파운데이션 질문 2 그냥 지나치.. 2010/04/21 638
538025 kbs 노조 분들을 봤던 이야기 2 ㅇㅇ 2010/04/21 589
538024 대장내시경 용종절제후 비행기 탈수없나요? 2 화평 2010/04/21 1,531
538023 연예인...마약이나 비디오 하나 조만간 터질듯. 23 신끼 돋아... 2010/04/21 10,976
538022 이 시간에 남자 셋이서 노래방? 4 한국 2010/04/21 727
538021 액자 많이 사려고 하는데, 어디서 저렴하게 사나요? 1 궁금이 2010/04/21 369
538020 mbc를 지키자..차에 부착하고 싶어요.. 2 아롬이 2010/04/21 329
538019 선거철도 됬는데 슬슬 간첩한명 양식장에서 건져올릴때 3 dd 2010/04/21 470
538018 사주팔자 말인데요 잘 들어맞기도 할 수 있을까요? 사주풀이 2010/04/21 432
538017 유시민펀드 벌써 19억 돌파래요^^ 17 우와~ 2010/04/21 1,787
538016 아침에 일어났는데 뉴스에 아무곳도 방송 안나온다면..피디수첩에 대해서 1 무소식 2010/04/21 836
538015 `성폭력범죄로부터 우리사회 지키기, 전자발찌제도를 중심으로' 4 박기 준.. 2010/04/21 520
538014 유시민의 패션센스 좋은예vs나쁜예 14 잠시 웃고 .. 2010/04/21 2,204
538013 아,,,진짜 잠이 안와요,,,,, 참내 2010/04/21 414
538012 외국에서는 한국역사-특히 현대사 등 자료를 얻고 싶은면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1 똑똑하고싶다.. 2010/04/21 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