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5일에 담그기로 예약했다가 날짜가 너무 빨라서 취소를 했는데 그만 배달이 오는 사고가 생겼어요
무려 12박스~
20키로 박스에 2만2천원 주었는데 배추가 어쩜 그렇게 맛있고 간도 잘치셨는지 감동의 도가니입니다.
이 배추 놓쳤으면 어쩔뻔 했는지 몰라요
제가 입금도 안했는데 물건부터 보내셔서 오후에 입금하러 가면서 커피값이라도 더 드리려고 해요
김장경력 20년만에 제일 마음에 드는 배추네요
(채가 좀 짧아요. 제가 일찍 담궈서 덜 자랐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20키로에 9포기 정도 들어가는데 아, 맛있습니다. 괴산배추 신청하신 분들, 행복할 준비하셔요)
그나저나 엄마가 집에서 담궈주신 새우젓, 시어머님이 작년에 담궈주신 새우젓,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고 썼는데 김치 채우느라 김냉서 빼내니 이걸 다 어째야 할런지~
거기다 황석어젓, 갈치젓...에고!!!
두 노인네가 손이 어찌나 큰지 김치통으로 가득가득 담긴 젓갈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베란다에서 삭은 젓갈냄새가 진동합니다
저 월동준비 끝났어요~(국진이 버전으로)
부러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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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농협 배추로 김장했어요
.. 조회수 : 1,552
작성일 : 2010-11-07 12:52:54
IP : 125.139.xxx.10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0.11.7 12:55 PM (125.176.xxx.2)억수로 부럽습니다.
갓담근 김장김치 한쪽 먹고 싶습니다. 추릅~~~2. 깜장이 집사
'10.11.7 1:05 PM (116.32.xxx.224)지인이 괴산으로 귀농했는데.. 자랑 엄청 하더군요.. 배추 엄청 좋다고..
그 말이 사실이었군요..
벌써 김장 하셨다는.. 완전 부럽습니다.. 밥 안드셔도 든든하시겠어요.. >.,<3. ...
'10.11.7 1:05 PM (123.254.xxx.217)가격이 어찌 그리 착하지요? 지금도 살수 있나요? 어디가서 사야해요?
4. 유지니
'10.11.7 1:28 PM (211.237.xxx.157)괴산분들 정말 복받으셨음 좋겠네요. 저는 괴산에 농협은 아니고 따로 농사지어서 배추파시는 농부님께 샀는데 정말 배추질이 너무 좋았어요. 지금껏 30년 김장해보신 엄마도 가장좋은배추라고 할정도,,,한참 배추파동에 가격 세게 올릴수도 있던 시기에 국민들과 의리지켜서 그래도 저렴하게 판매한 괴산농협분들도 정말 고마웠고, 좋은배추 정성껏 양심껏 잘 보내주신 괴산농부분들도 너무너무 고맙구요. 괴산분들 정말 복받으셔야되요^^
5. ....
'10.11.7 1:57 PM (119.69.xxx.16)저도 괴산배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너무 기대되네요
6. ..
'10.11.7 2:02 PM (125.139.xxx.108)예약이 끝났다고 하지요? 지금은 주문하기 어렵다네요
7. 50대초반
'10.11.8 11:09 AM (211.213.xxx.24)저도 주문한그집인거같네요
배추 고소하고 삼삼하게 잘 절여져서왔더군요
저도 김장 어제 끝내고 몸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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