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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세이브존 갔다 깜짝 놀랬습니다...ㅜㅜ
으라차차!! 어제 아파트에 꽂혀있는 전단지를 보니
세이브존에 이것저것 싸게 팔더라구요...
아침에 비장한 각오로 10시 개장시간에 맞춰 방문을 해줬죠..
전 내심..아주 자랑스럽게 (드디어 알뜰한 주부의 대열에 낄수 있다는 마음?) ^^;;
이런 아침에 물건사러 오는 사람 별로 없겠지...
선착순 500명안에 들겠지 하며....자랑스레 식품코너로 갔는데..
헐....아줌마부대+ 할머니 부대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계신거있죠..
오징어 2마리에 990원 하는 곳은 10미터도 넘게 줄을 서 계시고...
카트밀며 움직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ㅠㅠ
정말 다들 대단하신거 같아요....이른 아침에 ㅠㅠ
완전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 느낌이였습니다..
엄마들 완전 존경스럽습니다.......
막 주부 대열에 낀 초보새댁은 깨갱~ 소리 한번 제대로 못하고 허우적 거리다..
집에 와서 완전 넉다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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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랑 세일 고등어 나누자고 말 걸어주신 아주머니 감사합니다..흑 저흰 2마리도 많네요...
떡 3팩(5천원) 샀는데 새댁 쇼핑하며 먹으라고 김 모락모락 나는 남자주먹보다 더 큰 백설기
뚝 떼어주신 떡파는 아주머니도 정말 감사합니다.사실 아침도 안먹고 눈뜨자마자 장보러 간거였거든요..ㅎㅎ
1. ..
'10.4.14 2:05 PM (58.141.xxx.167)전..전업 12년차랍니다.
12년차인 저도 저런곳에 감히 끼지 못해요 ㅋㅋ
노하우와 체력이 바탕되어야지만 할수 있는 고난위도의 쇼핑을 하셨네요
은근 재미난 전업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2. ^^
'10.4.14 2:07 PM (115.21.xxx.110)원글님의 전업주부 출발을 응원합니다.
화이팅!3. ...
'10.4.14 2:08 PM (58.234.xxx.17)20년 넘었는데 그런데 못가요 백화점 유리 깨질가봐 무서워요ㅎㅎㅎ
4. zzz
'10.4.14 2:10 PM (180.70.xxx.81)저는 그런곳에서 이벤트 준비를 하는 알바를 했는데요...
십년전에도 행사하는날이면 시간보다 한두시간먼저 막 장소 문의하시고
줄부터 서는걸 많이 봐와서.....글고 행사시작하면 피터지죠 --;;;;;
그래서 나이먹고 결혼하고 살림하면서도(전업은 아닌데 평일에 쉬어요) 그런데는
얼씬도 안해요ㅋㅋㅋㅋ 고수분들만 낄 수 있는곳이라 ...5. ㅎㅎ
'10.4.14 2:11 PM (121.151.xxx.154)저도 전업주부19년인데
아에 그런데 갈생각안합니다
무서워요 ㅎㅎ6. 직장맘
'10.4.14 2:13 PM (124.51.xxx.120)ㅎㅎㅎ 그런거였군요...
안그래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나 밟혀죽을꺼 같애...웃으면서 이야기했었어요..
그래도 나름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좀 더 악착같이 살아야된다? 뭐 이런....^^7. 저도
'10.4.14 2:19 PM (123.204.xxx.73)한정판매 , 선착순...그런 조건이 붙어있으면
아무리 싸도 안가요.8. gg
'10.4.14 2:19 PM (211.193.xxx.139)저 아무것도 모르고 개장시간에 문 앞에 서 있다가
문 열리는 순간 다다다다ㅏㄷ다다다다다다,,,,ㅎㅎㅎ
진짜 놀랐던 경험이 ㅎㅎ9. ㅋㅋㅋㅋ
'10.4.14 2:20 PM (121.171.xxx.9)살림 내공따윈 없는 게으른 자취녀라 저런데는 애초에 포기했구요
그냥 퇴근시간 중소형 마트나 백화점 식품매장 마감세일이나 노려요.
그날 사서 그날 먹어치우는 소비를 하는지라,..ㅋㅋㅋ
백화점 반품카트 같은곳에서 아주 멀쩡한데 한번 계산대에 갔다가 돌아왔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액 가격 붙어있는 과일이나 채소 집어오면 어찌나 횡재한 기분이던지-10. ㅋㅋ
'10.4.14 2:22 PM (221.143.xxx.236)저희아파트가 백화점 걸어 5분거리에 대단지이고 연령대 높으신분들이 많이 살아요
아침 8시 좀 넘으면 전단지 보고 출근하시는 분들 계세요
거의놀이삼아 몇몇이 같이 산책하듯 백화점 줄서서
수다떠시면서 딱 그날의 미끼만 건져오시고
헤어지시면서 내일은 뭐라고 어디서 몇시에 만나 헤어지시더군요
거의 직업처럼 보일 수준 이던데요
딱 미끼만 건지고 끝나니 백화점으로선 힘들기만 한것 같고
그래서인지 요즘엔 그런 행사 자체를 별로 안하는것 같아요 ㅋㅋㅋ
저 아는분은 미용실에서 무슨 가전 제품 걸고 행사했는데
규정이 추첨 당일 꼭 와야 당첨 확정인데
동네작은미용실 몇명이나 오겠어?? 했다가 기절했데요
그름같이 많이모인 인파에11. 저요
'10.4.14 3:44 PM (125.176.xxx.177)10년전 롯데잠실점 갔을때 극장표끊고 시간이 남아 백화점 들어가려 했는데 왠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줌마, 할머니, 아저씨...
갑자기개장하고 문 열리니 다들 뛰는 거예요. 저도 일단 무조건 같이 뛰었어요. 그리고 무조건 줄섰어요. 나중에보니 조기20마리 줄선거더라구요. 일단 사고, 또 사람들 줄선데 뒤에가서 섰어요. 푸드코드 식권 50%할인권이더라구요.
저 놀랐어요. 어린맘에도... 잘사는 동네에서도 이렇게 줄서서 뛰는구나 하면서...12. ..........
'10.4.14 6:16 PM (59.11.xxx.168)김장철에 농협에서 절임배추나 통배추를
몇개 한정 선착순 판매하는데 갔다가 놀랬어요...
줄이 끝이 안보이는데 거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더군요...
저도 나름 부지런히 준비해서 이른시간에 도착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거의 그런거에 정말 출근하시다시피 하는것 같더군요...
줄서있는사람들중에 제가 제일 나이가 적어보이더군요.ㅠㅠ13. 백화점
'10.4.15 12:14 AM (220.75.xxx.180)행사있어 개장시간 30분정도 지나서 갔어요
너무 조용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일찍 오길 잘했어 하면서 행사있는 곳에 가니
점원 "개장하고 5분만에 끝났는데요"
저"..........."
점원 "이런행사 있으면 문 열기전에 이미 줄 쫘악 서있어요"14. ㅎㅎㅎ
'10.4.15 8:40 AM (112.151.xxx.100)저희 언니 동네 에서는 그래서 마트에서 행사 하면서 그 마이크 잡고 호객행위하는 아저씨가요.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는 제발 이것만 사가시지 마시고 딴것도 사가시라고 애걸복걸 한데요. 젋은 사람들은 장보러 나온김에 미끼상품이나 특가상품 사는데 나이드신 분들은 딱!!! 그것만 사갖고 가신다고 하드라구요
15. 저도
'10.4.15 10:16 AM (114.207.xxx.174)위에 저요님 같은 경험 롯데 잠실점에서 했어요. 그날이 세일인지도 모르고 시간 때울려고 얼쩡거리다가 사람들이 문열자 100미터 달리기 수준으로 뛰는 것 보고 옆에 있다가 부딪혀 밝혀 죽을 것 같아서 멀찍이 도망갔는데...진짜 장관이었답니다. ㅋㅋ
16. ...
'10.4.15 10:52 AM (122.40.xxx.67)한정판매 정말 싫어요.
무조건 패스.17. 아~
'10.4.15 12:06 PM (219.254.xxx.39)원글님...
막 막 귀여우세요....
^^18. 아
'10.4.15 1:17 PM (125.146.xxx.132)저도 그런데 정말정말 싫어요. ㅎㅎ
한번 가보곤 절대 안가용.19. 김장의 추억
'10.4.15 5:33 PM (211.36.xxx.61)저~기 윗님, 김장철 농협배추 이야기 하시니까 정말 몇년전 일이 떠오르네요.
농협에서 일인당 3개묶음 5개씩인가 한정판매하니까 저랑 시어머니 남편까지
3명이서 새벽 6시 반에 나가 줄섰던 기억이....
너무 일찍 가는거 아냐 하고 갔다가 길고 긴 줄에 허걱했던 기억이...
그래도 몇시간 추운데서 벌벌떤 댓가로 그해 김장배추는 아주 저렴하게 장만했드랬죠.ㅎㅎ
그러나 그 담에는 엄두가 안나서 싸게 사는 건 포기하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