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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년의 조직폭력

찢어지는 가슴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0-11-05 16:01:30
얼마 전 우리아들 아무개가 얼굴에 상처가 났길래 알아보니 같은 반에 아무개 패기(때려주기)팀이 있다는 겁니다.
웃을 일이 아니라 완전히 조직폭력입니다.  

우두머리 2인자 그밑에 행동대장 행동요원이 있는 조직폭력이요.
행동대원이 대상을 물색해오면 우두머리가 허락해야 아무개의 패기팀이 결성되는 겁니다.

더욱 더 놀라운 건 같은 반친구들에게 화장실이나 복도를 막아서서 가입하지 않으면
너도 팬다고 협박을 해서 거의 다 가입을 시켰더군요.
그러니끼 우리아들 아무개의 패기팀 회원은 같은 반친구 거의 다 입니다.

물론 우두머리와 2인자만이 직접적으로 우리아이를 때렸지만 그 엄마들 말이 안통하는 여자입니다.
할 말이 없는 줄 아냐고 오히려 지*발광을 하면서 거품 물더군요.

담임선생님이 아이들을 색출해서 반성문을 쓰게 했지만
그 중 우두머리 한 아이는 그 이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능적으로 괴롭혀요.

제가 직접 아이들을 혼내도 보았는데, 그 중 그 우두머리는 제 앞에서는 안그러겠다고 약속하고
다음날 바로 하나도 안무서웠다 너 또 패겠다고 협박을 했구요. 그 이후도 지속적으로 괴롭힙니다.

우리아들 유치원 다닐 때 아무개때문에 이 유치원다닌다할 정도로 좋아하는 친구들 여럿 있었구요,
친구들 웃겨주는 걸 좋아해서 우리아들 한 마디에 친구들이 까르르 넘어갈 정도랍니다.

다만 덩치가 크고 키가 큰데, 폭력을 쓸 줄 몰라요.

이 사태는 우두머리 아이의 가정환경과 열등의식의 발로라고 밖에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학년초에는 우두머리아이도 우리아들을 좋아했거든요.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우리반 엄마들 내 자식일 아니라고 수수방관하지 맙시다.
내 아이가 안당했다고  그러는거 아니지요

담임선생님께서 또 뭔가 조치를 취하실 것 같지만 그게 먹힐 지도 걱정이고,
여기서 제가 우리아들 위해 무얼 해줘야할까? 너무 가슴이 아파 바보가 된 것 같아요. 생각이 안납니다.

제가 어떻게 아들에게 무얼 해줘야 할까요?
그리고 아주대앞에 병원하시는 유은영? 선생님의 소아 정신과 병원이름이 뭔가요?

정신과기록이 있으면 보험을 들수 없다고 들었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1.190.xxx.2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0.11.5 4:16 PM (59.6.xxx.191)

    섬뜩하네요.
    세상에나 어린 것들이 뭘 어떻게 배웠길래,
    그런 것들은 도대체 어디서 배웠을까요?
    유치원에서 배운 것도 아닐테고
    조직폭력배 아들인가?
    세상에나,, 엄마들 부지런히 공부해서 학교에 보내지 말아야겠네요.
    이거 뭔가요??

  • 2. 789456
    '10.11.5 4:16 PM (119.67.xxx.201)

    그 아이의 부모하고도 말이 안 통한다니 참......

    전에 어떤 분이 자신의 아이가 괴롭힘을 당했는데(왕따) 아이의 할머니가 매일 학교 끝나기

    30분 전에 교실 밖에서 조용히 서 계셨데요.

    한달을 그렇게 하니 괴홉히지 않더라고 하시던데.........

    저는 그 방법 듣고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담임 선생님이라 부담스럽긴 하시겠지만.....담임이 해결하지 못 하는데 내 자식이

    우선 아니겠어요.

    저는 그리 하겠어요. 그리고 자녀분도 가족 어른이 항상 기다린다고 생각되면

    심리적으로 안심되지 않을까요?

  • 3. 아빠가 나서서
    '10.11.5 4:18 PM (110.10.xxx.205)

    학교에 가셔서 그 아이 잡고
    목소리 쫙 깔고 겁을 주라고 하세요.
    솔직히 말하자면
    지 새끼가 저런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데 말이 안통한다고 하는 거 보니
    그 아이한테는 개선의 여지가 없어요.
    부모가 저모양 저꼴이니 자식새끼들도 저모양 저꼴인거죠.
    그 아이가 바뀌거나 그 부모가 사과할 일 전혀 없으니
    이제 원글님 부부가 나서서 원글님 아이를 지켜야죠.
    담임한테도 얘기 하시고 내년에는 옆반도 아니고 완전히 뚝 떨어진 반으로 넣어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하교시간 맞춰서 아빠가 가셔서
    그 우두머리 아이랑 행동대장 아이 잡아놓고 협박하라고 하세요.
    너희 행동 나쁜 행동이라고 아저씨가 쭉 지켜보고 있겠다구요.
    아님 그 학교 3학년정도 되는 쌈 잘하는 형 아는애 있음 걔를 반으로 내려보세요.

  • 4.
    '10.11.5 4:28 PM (222.108.xxx.156)

    죄송하지만 어느 동네인가요? 저런 막가파 부모가 있다니..
    다 부모에게서 배우는 거지 뭐겠어요.
    초1이면 완전 애기인데. 어쩜 그런 조폭질을 배워서...
    집에서 맞고 사는 애 아닐까요.
    암튼 담임에게 해결이 안되면 다음은 교장이에요. 남편과 교장실 찾아가세요.
    해당 부모와도 얘기했는데 소통이 안된다고,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하세요.
    잡아먹을 것같은 얼굴로 가셔야 합니다..

  • 5. 원글
    '10.11.5 4:31 PM (121.190.xxx.243)

    헐 님 살만큼 사는 동네입니다. 대부분 부모직업도 사자 많고 그런 동네죠.

    부모의 배움과 인성은 아무상관이 없답니다..

  • 6.
    '10.11.5 5:01 PM (125.186.xxx.49)

    조그만한 것들이 참 놀랍네요. 저희 애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였는데....하여간에 좀 안 좋은 일이 있었을때, 저는 매일 아이와 함께 등하교를 했습니다. 가끔은 남편도 함께 갔습니다. 아이에게 너가 얼마나 잘났는지, 그 애들이 얼마나 부조리한지 매일 매일 이야기 해 주었어요. 항상 긍지 갖고 살라고 했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어요. 제가 매일 가서 지키고 서 있고, 애가 공부를 착실히 잘 하니까, 결국은 다 잘 되더라구요. 선생님도 관심 가져주시구요.

  • 7. 엄마이름
    '10.11.5 7:17 PM (114.207.xxx.90)

    엄마이름으로 정신과 상담 받는다더라구요...기록 안남기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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