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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이력관리하라는거 도대체 왜 부모한테 시키나요?

짜증 조회수 : 1,147
작성일 : 2010-11-02 09:09:58
아이들 초등학생인데 현재 대학입시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예를들면 유치원때부터 아이가 책 읽고 스스로 한권 다 읽을때마다 목록을 적어놓으라고 하고
초등때부터 각종 대회에 참가해서 스펙 쌓으라고 하고
초등때 미리 진로 정해서 원하는 대학의 입학전형 살펴보아서
그에 맞게 움직이라고 하고
학부모 전산인지 새로 만들터이니 부모가 들어가서 직접
기록하라고 하고
아이 블로그 만들어서 아이의 행적을 고스란히 남겨 두어야
나중에 대학갈때 자기 소개서 쓸때 뭔가를 써도 크게 쓴다고
하네요
등등등
저 학력고사 세대라 잘 몰라서인데
원래 수학능력 시험이란게 그 대학에 들어오면 대학교육을
잘 받아들일수 있는지를 평가하는거 아닌가요?
이럴바에는 외국처럼 입학은 쉽고 졸업은 어렵게 만들어서
부모들 손에서 좀 떼어 놓았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훌륭한 인재를 만들려고 유치원때부터 고등까지
부모들까지 들볶는지 짜증나네요

이렇게 힘들게 어릴때부터 적성 따져가면서 대학 나오면
뭐하나요? 다들 원하는 학과 나와서 원하는 곳에 취업
못하고 엉뚱한 곳에 들어간 사람도 많은데요

맞벌이 하는 사람들은 언제 아이까지 챙기나요?

그리고 덧붙여서 외국의 대학입시제도도 궁금하네요
다른나라에서는 부모들의 역할이 어디까지인가요?
그리고 외국에서는 대학 나오면 전공 살려서 취업하는 경우가 많은가요?
IP : 211.179.xxx.2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휴...
    '10.11.2 9:12 AM (118.36.xxx.9)

    이런 말..있잖아요.
    아이를 일류대에 보내려면
    아이의 머리 + 엄마의 발품 + 할아버지의 재력
    이렇게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정말 짜증나는 말이지만
    일부 맞기도 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거든요.
    그리고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드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 ,,
    '10.11.2 9:15 AM (121.160.xxx.196)

    아이 이력 관리를 그럼 도대체 누가 하나요?
    내 아이에 대한 포부와 미래를 생각한다면 맞벌이 아니라 24시간 근무 부모라도
    방법을 찾아서 해야한다고 보네요.
    제도가 맞든 틀리든이요.
    입학사정관제가 잘 운용이 되든 지들끼리 해 먹자고 하든 자식 이력관리는
    학생본인과 부모가 알아서 해야겠죠.
    다 싫으면 안하면 되는것이고요

  • 3. ??
    '10.11.2 9:31 AM (119.69.xxx.201)

    ?? 이력관리??? 강제적으로 하라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해야 되나요??? 저는 아이들 이력관리??? 같은 것 안하고 있어서 이런 식의 푸념이 와 닿지 않아서요. 죄송

  • 4. ^^
    '10.11.2 9:39 AM (112.170.xxx.49)

    그런 건....당연히 아이가 스스로 해야하는 거고 ,
    아직 그걸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지 않았으면 부모가 도와 주어야지, 그럼 선생님이 해주나요?
    내생각엔......그렇게 하라는 팁을 가르쳐준 것만도 커다란 정보인 것 같네요

  • 5.
    '10.11.2 9:57 AM (222.108.xxx.156)

    우리나라가 문제인 것은 줄세우기이기 때문인데....
    엄마가 발품 팔아서 이 대회 저 대회 알아보고 수상하고 하는 만큼 이력이 붙는 거죠.
    본래 학교 선생들이 알아서 해야 참가 시키고 해야 하는 건데
    워낙 정체불명의 대회가 많잖아요.
    저도 한숨 나오네요..본인만 똑 부러지게 향학열 있고 수학능력 되면 되는 거지
    유치원 때부터 들들 볶으면서 여기 나가라 저기 나가라. 피곤해요.

  • 6. ...
    '10.11.2 10:02 AM (203.249.xxx.25)

    초등 1학년...아직 아무대회 출전해본적없는데 스펙관리 들어가야 하나요??ㅎㅎ

  • 7. 수시생
    '10.11.2 10:05 AM (183.102.xxx.9)

    자기 주도적으로 흥미있고 재능있는 분야의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대회참가를
    통해 전공할 과목의 초석을 미리 다져놓는다는 의도는 참 좋아요.
    올해 딸 원서를 접수하고 수험생들 모이는 카페에 들어가서 지원자들 후기를 읽어보니
    후덜덜 했어요.
    도저히 부모의 지원없이는 불가능한 화려한 스펙들 앞에서 딸 자소서가 얼마나 초라하고
    내가 얼마나 어리숙한 학부모였는지 아이한테 참 미안해 지더군요.
    맘 접고 정시 준비합니다.

  • 8. 참 피곤한
    '10.11.2 10:12 AM (121.162.xxx.111)

    대한민국입니다.
    아이들의 내적 성장보다는
    외적 기록에 더 열과 성을 다해야 하다니....

    다같이 하지 맙시다.

    학원도 다같이 보내지 맙시다.

    다 안하면 될 걸.....

  • 9. .
    '10.11.2 10:17 AM (218.144.xxx.75)

    제가 00학번이니 딱 10년 전인데...
    이력관리? 이런거 하나도 안하고
    그냥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해서 명문대라고 불리는 곳 잘만 갔네요.
    뭐 그러고 지금은 회사 노예로 살고있지만 ^^
    요즘 학생들 + 부모님들 넘 가여워요~~

  • 10. 미국 거주맘
    '10.11.2 10:24 AM (99.141.xxx.38)

    미국에서 대학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적어도 한국사람들이 아는 대학들(소위 말하는 아이비리그) 가려면 훨씬 더 어렵습니다.
    제가 요즘 한국입시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원글님이 쓰신 내용들, 미국에서 좋은대학 가려면 그 정도 해야 합니다.

  • 11. 그럼..
    '10.11.2 12:34 PM (183.107.xxx.13)

    내 아이 이력관리는 내가 하지 누가 대신 해주나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미국에서도 명문대 갈려면 단지 학업성적 좋은 걸론 안 된다고 하던데.
    그래서 학생회니 운동 동아리니 이런 거 걔네들도 해서 이런저런 스팩 쌓는 거 아니겠어요..
    그 정도 팁 알려주는 것도 고마울 듯 한데...
    그리고 이력관리 누가 강제로 시키는 거 아니잖아요..

  • 12. 아이
    '10.11.3 1:46 AM (114.200.xxx.81)

    아이 이력관리는 아이가.

    (초딩들도 네이버는 겁나 잘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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