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어릴때도 저희는 맨날 잔소리만 들었어요.
누구네집 누구를 봐라...걔들은 어떻고 저떻고...
그래서 우리는 항상 자신 없었고, 말도 잘 못했었고......그랬지요.
결혼하고 나서
고민이나 그런거 얘기하지도 못했고
이혼을 해도 절대 받아줄 사람(친정엄마)이 아니라..이런 친정엄마 많지요?82에는 많더라구요^^
전화도 안하고 싶어서..거의 안합니다. 하면 스트레스 받거든요.
명절때 생신때만 갑니다.
그런데 가끔 전화가 옵니다
절대 본인 얘기 안하십니다(아직도 자식들이 애란 생각이 많은듯)
맨날 그러니까 할얘기도 없고
얘기하면 잘했든 못했든 구박만하고 혼내기만 합니다. 잘해도 혼내는거 이해 안되지요. 뭐 그렇습니다.
그러니.이젠
전화와도
뭐하노?
그냥...
밥은 먹었나?
응...
끊는다.
...
저도 하고 싶은 말 많아요. 그렇지만, 혼내는거 감당도 안되고, 걱정을 할라치면 나보다 더 걱정해대니 감당도 안되고
그냥 동네 아짐보다 더 못한 관계가 되니...동네아짐과는 이런저런 얘기라도 하잖아요.
전화오면....그냥 말 안하는게 최선이더라구요.
끊고나면....이래저래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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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전화가 오면 눈물이....나려고 해요
그냥 조회수 : 621
작성일 : 2010-11-01 18:49:47
IP : 114.200.xxx.5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하이루
'10.11.1 6:57 PM (119.207.xxx.99)저랑 비슷한 또래 같으신데.. 저는 결혼 11년차...
맘이 아프네요..2. 저두
'10.11.1 9:23 PM (222.107.xxx.161)눈물이 나네요.
대화를 한 기억이 없어요.
친정어머니 11세에 6.25 통에 가족들 뿔뿔이 흩어지고 (안 그랬음 .유학도 갈 부자.)
친정 외가로 친가로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고 공부도 못하시고 ..
아무튼 가족간의 유대감이랄까 친정엄마와의 관계를 잘 모르는 분이세요.
난 이렇게 살 사람이 아니야...라는 생각은 강하시고.
맏딸인 절 정말 힘들어 하고
저와 경쟁하려 하고 ..딸과의 관계정립을 힘들어 하신 분이세요.
저는 제 띨과 그러지 않으려 노력 하지만 글쎄요. 제 딸 눈에 비친 에미의 모습은 어떨지...
저두 별 대화도 없고 ..
저두 무슨 일이나 있어야 전화해요..
어릴땐 상처도 많이 받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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