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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부모님들 너무 안쓰러워요.가장 힘든 시대같아요..
다른건 다 접어두고 당신은 젊었을때 부모공양하는거 당연히 여겼고
또 자식에게 올인하여 지금처럼 노후준비 이런거 전혀없이
자식들 대학에,대학원에 다 가르치시고..
이제 나이들어선 시대가 바뀌어
자식에게 올인하여 노후준비 못한것인데 노후준비 안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식들에게 무능한 부모되어 눈치보고..
그 부모에게 생활비 한푼 보태는거 아까워죽으려하는
자식들이 태반이고..
게시판보면 가끔 참 씁쓸해요..
결혼해서 새로운 가정생기면 부모님이 남이 되는거 아니잖아요?
특히 요즘 젊은 새댁들 글 올리는거보면
그 이기심에 소름끼칠때가 있어요.
본인들 연봉 그렇게 높은거 다~ 부모님덕이예요.
자식들에게 그리 올인하지않았다면
지금쯤 자식들에게 그리 눈치보지않아도 되었을것을..
너무 효자인척하는 아들들도 참 꼴뵈기싫지만
시댁이라면 100원짜리 하나 흘러들어가는것도
펄펄뛰는 며느리들도 너무 이기적으로보여요.
50만원..본인들에게 그리 투자하는 돈(솔직히 내가 볼땐 안써도되는돈들이 태반..)
조금아껴드려도 충분하겠구만..
82에 그런글들 정말 일부라 믿고픈데 사실 일부가 아닌것같아 더 씁쓸해요.
1. ..
'10.11.1 2:47 PM (125.241.xxx.98)저는 50대 중반
부모님의 노후도 어느 정도는 책임을 져야하고
자식들의 사고방식은 놀라울 따름이고
난감합니다
그러니 부모님에게 조금은 냉정하게 되려고 하네요
자식들에게는 기대 못할거라 생각이 드니까요2. 동감해요
'10.11.1 2:49 PM (147.46.xxx.76)방금 글 지운 젊은 새댁글 읽고 진짜 너무하다 싶더라구요.
3. 깍뚜기
'10.11.1 2:49 PM (122.46.xxx.130)제 나름대로는 주관이 뚜렷한 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자만?)
82질을 하면서 내 부모들의 상황이 이 곳에서 욕들을 만한 상황인 것으로
여겨질 수 있겠다...라고 슬쩍 생각이 들면서 뒷골이 확 땡겼어요.
제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 인간인지, '내가 부모님께 보조를 참 많이 하는구나' 라고
오인(?)하게 되면서 사람사 '분위기' 라는 게 참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결혼할 때 자식에게 집사주는 부모가 그리도 많은가 놀라고,
유독 부유한 친정과 몰상식한 시가를 둔 며느리들이 참 많구나 신기하고;;;
이게 우리 사회 중산층 언저리의 어떤 속물성인가 싶기도 하고요.
문제는 복지제도를 바꾸고, 사교육에 퍼붓는 돈을 줄이는 정책을 지향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자식들은 아주아주 레벨업된 대학을 보내야하니...
여권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는 이 곳의 정치적 좌표와
가장 동떨어진 생활의 보수성이라고 느껴지네요.4. ..
'10.11.1 2:50 PM (124.48.xxx.98)원글님 의견에 동감해요.
본인들, 배우자들 열심히 교육시키고 뒷바라지해준 건 생각 안하고 아무것도 해준 게 없이 노후대책도 안해놨다고 욕들만 하잖아요.
게다가 82에는 항상 친정부모들은 노후대책 다 해놨는데 꼭 시부모들은 노후대책이 없더라구요 ㅎㅎ5. 측은지심
'10.11.1 2:51 PM (218.238.xxx.113)저도 30대중반이지만 참..요즘 젊은 새댁들 자기네가 혼자 잘나서 그리 된줄 아는것같아요.
6. ㅜㅜㅜ
'10.11.1 2:52 PM (221.151.xxx.168)안쓰러운거 맞는데요...내가 노후에 자식들에게 손 벌린다는것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결혼해서 자식 키우며 자기 가족 생활하기도 모자라는데 부모 용돈까지 꼬박 꼬박 챙겨야 하는 자식들 생각도 해야죠. 돈이 남아 돌아가는것도 아니면...7. 글쎄요.
'10.11.1 2:52 PM (122.203.xxx.2)시아버님 보면 80대신데 자식에 올인했다고 하기엔 좀 그렇던데요.
그냥 생기는대로 낳으시고
먹이면 먹이는대로 굶기면 굶기는대로 키우시다 죽으면 죽는것도 자기 팔자다 이렇게 키우신거 같더라구요.
자식 성적이고 뭐고 관심없고
가난한것도 뭐 팔자려니 하시다가
나이 60되어서 이만큼 수고해서 자식키웠으니 내 노후는 니네가 책임지라 하고 일 그만두셨대요.
가난도 대물림되는데 아들들이 뭔 경제력이 있어서 노후를 책임지겠어요?
시대변화에 대한 무지도 죄라면 죄인듯 싶어요.8. 그죠
'10.11.1 2:56 PM (125.178.xxx.192)안쓰러운건 사실인데..
윗분 말씀대로..
대책없이 자식만 많이 낳아놓고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분들이 많다는거
문제죠.
그런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자식은 자식대로 못배워 가난에 허덕여
부모님은 노후준비안돼있어 힘들어.. 에고...9. 측은지심
'10.11.1 2:58 PM (218.238.xxx.113)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올인을 하시죠..100%는 당연히 아니지만요.
그리고 부모님들이야 자식에게 손벌리고싶은 부모님이 몇이나 계시겠어요?
빠듯한 형편에 자식들 둘..셋..가르치나보니 노후준비는 못했고..
부모가 나이들면 자식이 부모의 보호자가 되는거잖아요.
내가 부모에게 받은 전부를 해드릴 순없지만
최소한의 삶은 하실 수있게 해드리는게 도리아닌가싶네요10. ...
'10.11.1 3:01 PM (125.133.xxx.74)지금 중장년층이 부모는 모시면서 자식한테는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세대라고 하더군요....
11. ,,
'10.11.1 3:02 PM (121.160.xxx.196)요즘 젊은 세대가 자기들 자녀보면서 '너는 내 미래다'하면서 키우는거 아니잖아요.
부모마음은 다 똑같지 않나요.12. 요즘
'10.11.1 3:02 PM (121.172.xxx.237)젊은 세대들에게 이기적이라고 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문제는 요즘 세대들도 자기 앞가림, 자기자식 앞가림 하기 힘들단거죠........13. 부모님
'10.11.1 3:35 PM (58.140.xxx.5)부모님 세대가 아니라 지금 우리세대가 불쌍해요.
지금 4,50대가요.
그야말로 자식들에게는 뭐하나 기대할 생각도 못하고 의학발달로 평균수명 길어진 부모님들 봉양의무는 끝이 없고.....14. 양파
'10.11.1 3:40 PM (221.141.xxx.22)전 40대인데 양쪽 부모님께 용돈드리고 자식에겐 부모님만큼 최선을 다하진 않습니다.
그렇기에 미래 준비는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노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친정 어머니 같은 경우는 자식이 미래라고 생각하기 보단 없는 살림에 자식들의 배움에 모두 투자하신걸 알기에 맘이 부담도 되긴하지만 한켠으론 짜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5. ...
'10.11.1 3:54 PM (180.231.xxx.57)전 시대를 막론하고 부모 세대는 다 불쌍한것같아요.
지금 내 아들도 결혼해서 자식이생기면 자식한테 그 미래를 맞출거구요
그 자식은 또 자기 자식한테..
젊은 세대가 이기적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요즘 세상은 자기자신 앞가림 하기도 힘든걸요.16. jk
'10.11.1 4:03 PM (115.138.xxx.74)50대 이상의 세대들에게 노후대책이라는게 뭐가 있었을까요?
그분들은 가장 가난했던.. 전쟁나서 그지가된 나라에서 맨손으로 일어선 분들이나 다름없는데..
애초에 노후대책이라는것 자체를 생각할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죠. 먹고살기 바빴던...
지금 우리세대야 생각해봐야하는 문제지만....
다른나라들 같으면 연금같은게 있으니까 자녀가 부양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생활은 가능하지만
지금 환갑넘은 세대들 대부분은 국민연금에 해당되지 않는 분들이 더 많아서 그것도 해당사항없고
돈도없고 전쟁때문에 고생은 가장 많이 하고 시어머니에 가장 많이 시달렸고 연금마저도 없는
근데 자식들은 88만원세대라서 돈 못벌어 입시에 돈 꼬라박아 키워놓으니 집없으면 결혼 못한다고 집사달라고 지x랄해....
하지만 어쨌던 한국이 이만큼 사는건 그분들의 노력이 컸고....
정말 가장 안스러운 세대라능...17. 저도
'10.11.1 4:05 PM (59.6.xxx.11)친정 부모님 봉양때문에 보장된 육아 휴직도 결국 안쓰기로 맘먹었어요..거의 돈 안나오니..
내 자식들 하고 같이 있어주는 것도 중요한데, 제 부모 나몰라라 하기도 참 힘드네요..
숱한 며느리들 시댁 부모 봉양 죽도록 싫어하는데, 반대로 저희 남편도 처가 부모 봉양하기 싫은거 뻔할테니 아쉬운 소리 안하고 제가 일해서 돈 드리죠..
아들이 있지만, 능력이 되어야죠..;; 다 제 몫이지만, 그걸로 부모님 원망해 본적은 없어요..
그런데 드리다 조금이라도 덜 드리면 대뜸 제일 먼저 하는 소리가 이래서 딸자식 필요없다니 그말이 젤 힘들어요.18. ㅇ
'10.11.1 4:38 PM (125.186.xxx.168)솔직히, 자기가 벌면서도, 늙고 가난한 부모를 모른체해야한다면, 너무 기막히지않을까요?
배우자 입장에선 아깝겠지만요. 맘마저도 이해를 못할까요?19. 일찍 이런
'10.11.1 6:27 PM (110.9.xxx.43)생각을 하셨으니 얼마나 다행이신지 저는 부모님 돌아가신 후에야 이러저런 생각으로 후회막심입니다.
못나고 못된 딸이었죠.20. 지금 40대
'10.11.1 9:36 PM (110.14.xxx.164)전 우리세대 늙을때가 더 안쓰러울거 같아요
부모님 세댄 그래도 자식 키우느라 드는 돈도 적었고 용돈이라도 받지 않나요 제 경우보면 시부모님 매달 용돈 드리고 병원비 대고 .. 그랬거든요
근데 우린 지금 버는거 자식들에게 다 들어가고 늙어 그 아이들이 제대로 지들 삶이나 꾸려갈지도 걱정이에요21. 동감해요
'10.11.1 9:52 PM (124.195.xxx.191)저는 사십대고
부모님들은 양가 모두 칠십대 초반이세요
일제 강점기 말에 태어나서
전쟁을 겪었고
새벽별 보기 운동같은 고된 경제발전을 짊어졌고
분배의 부당함이 부당함인줄 모르고 짊어졌지요
가정적으로도 유교 이념아래서
어른 모시고 자식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한 것이고
나를 먼저 아는 건 이기적인 걸로 알고 살았는데
어느날부터인가
자기를 못챙기는 건 바보고 잘못
인 사회안에서 살게 되었으니,
갑자기 이기적인 늙은 부모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
결국 그런 사회 변화안에서 생겨난 거라 봅니다.22. ...
'10.11.2 11:52 AM (122.40.xxx.67)이제 50을 바라보는 저는 결혼한지 20년이 되었는데 첨부터 생활비를 드렸지요.
둘째 낮에 봐주시기도 하고 해서 50만원씩 드리다가 이사를 가면서 좀 줄였다가
5년전부터는 90만원씩 드립니다.
연봉 1억도 안되고 애들 교육비에 힘들지만 능력이 없으시니 부양해야 하는게 맞구요.
이렇게 힘든거 아니까 우리애들한테는 짐을 지우기 싫어서 노후대책을 생각하게 되네요.
다행히 남편이 교육공무원이고 65세 정년이니까 연금 믿고 있어요.
종신 작은거 들어 놓았고 교육공제 들었고 연말정산용 연금저축 두개.
제걸로 연금 하나 들고 싶긴 해요. 어떤게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