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저 몰래 시어머니께 매달 돈을 이체해왔나봐요.
정황을 포착했어요...한두번 드린게 아니라 자동이체로 매달이요..금액은 모르구요.
저 몰래 해왔다는거에 너무 배신감이 느껴지고요, 시모도 제가 모른다느거 아시는거같아요.
다른일같음 뭐 조금 용돈드려도 뭐 이런걸하냐 고맙게잘쓰겠따 인사 꼬박꼬박하시는분인데
이런거에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었거든요...
아직 남편한테 내색안하고 모른척하고있는데요.
오만정이 떨어지고..집안일도 하기싫어지고 그러네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1. ....
'10.10.30 10:40 AM (222.107.xxx.183)저 같음 공식적으로 아내가 드리는 돈은 없는 걸로 할것 같아요.
이중으로 들어가니...남편 한분으로 해야겠죠.2. ....
'10.10.30 10:41 AM (121.67.xxx.21)그냥 이해 하세요..대화로 풀어 나가시구요.
3. 제가
'10.10.30 10:42 AM (115.139.xxx.99)이상한 사고소유자인가 봐요..
여자나 도박 이런 문제를 감추면 모를까 자기 돈 벌어서 어머님 용돈 매달 드리는게
그리 큰 죄인가 싶어요..
부부간 비밀없기나 미리 얘기해야 한다가 정답이라지만
그리 화나거나 속상한 일로는 생각이 잘 안들어서요..
남편입장서 얘기하고 싶지 않은 일중 하나일 수도 있으니....4. ..
'10.10.30 10:44 AM (125.241.xxx.98)그럼 각자 부모님들한테 각자가 알아서 하면 되나요
시부모는 며느리는 모르쇠
사위는 처가일에 모르쇠5. ...
'10.10.30 10:45 AM (121.161.xxx.40)맘은 좀 너그럽게 가져보세요,,오죽햇으면 용돈을 몰래 드렸을까요? 다들 여유되면 용돈드리는집 많아요,,
우리들도 나중에 늙습니다,하는만큼 받으니까요6. 생각하기
'10.10.30 10:47 AM (175.112.xxx.112)나름이예요. 솔직히 그냥 남편분이랑 대화해 보시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보세요.
살다보면 그만한 일 아무 것도 아닙니다. 지금은 배신감에 힘들겠지만요.7. 전
'10.10.30 10:48 AM (124.3.xxx.154)남편에게 말 안하고 매달 친정에 돈 보냅니다.
저희 남편이 모르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그러려니 하는지 얼마냐 이런 것 안물어보고 살고 있어요.
너무 화낼 일은 아닌 것 같아요.8. 그냥
'10.10.30 10:50 AM (211.221.xxx.89)순전히 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정말 배신감 느껴질 것 같아요.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러다니요. 솔직히 예의는 아니죠. 전 남편하고 시댁, 친정에 하는거 다 일일이 서로 보고하고 해요. 그러다보면 자연히 좀 계산도 하게 되고....어쩔 때 여유 생기면 내가 먼저 나서서 더 해드리자 하기도 하고....그렇게 해야 하는게 나름 부부간의 도리 아닌가요???
9. 이해
'10.10.30 10:50 AM (121.143.xxx.82)저는 남자가 자기가 번돈 부모님께 용돈 드리는거에 태클거는 부인들 참 못됐다 생각해요. 원글님이 화나신거는 본인 모르게 용돈드린게 화가 나신경우라 다르지만, 간혹,우리 쓸돈도 없는데 부모님 용돈드린다 뭐다 말이 많은데,내가 조금 덜쓰고 키워주신 부모님 용돈좀 드리는게 그리 잘못된거 같지 않아요. 친정에 용돈 주고 싶으면 부인이 돈벌어서 당당하게 드리면 되는건데, 꼭 양가 똑같이 주려니 생활비가 없다 어쩐다.. 입장바꿔생각해 보세요. 남편이 돈한푼안벌면서 자기 부모도 똑같이 용돈주자고 한다면요.
10. ㅎㅎ
'10.10.30 10:52 AM (210.180.xxx.1)맞벌이하는 주부예요.
저도 남편 모르게 친정엄마께 이체 하곤 하는데 그걸 남편이 알면 오만정이 떨어질려나요?
충격받고?
액수가 얼만지는 모르나 용돈아껴 보내 드리는 거면 모른척 할 것 같네요11. 그렇군요
'10.10.30 10:54 AM (119.207.xxx.54)남편에게 말 안하고 친정엄마에게
용돈(쬐끔) 보냅니다.
남편이 그 정도에 뭐라고 할 것도,
또 굳이 숨기고 싶지도 않은데
친정엄마가 너무 자존심 상해 하셔서...
님도 배신감보다 남편과 잘 이야기하셔서
이유를 알아보고 자신의 입장을 말씀하셔요.12. 글쎄요
'10.10.30 11:02 AM (121.161.xxx.53)님 남편이기전에 어머니의 자식이었고 든든한 아들이었습니다.
뭐그리 충격까지 받으십니까?
어머니께서 용돈 얼마 받는거 며느리까지 알려가면서 받으시는거
어머니야말로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않았겠습니까?
저의 친정엄마가 그러시니까요.
저도 아들이 보내주는 돈이 며느리 손에 받는것보다 더 좋을것 같네요.
님도 나이들어 이다음에 나는 어쪌건지 생각헤 보세요.
무조건 배신감,충격...이러지 마시고요.13. 하이루
'10.10.30 11:06 AM (119.207.xxx.99)원글 보고 "아~ 글쓴님 화나겠구나" 했다가 밑에 댓글보고
나도 친정에 신랑한테 말 안하고 돈 보내는데.. (신랑은 친정부모님을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불러요.. 어머님, 아버님 용돈좀 드렸냐? 드리라는 의미죠.. 물어요)
내가 이렇게 엄마 아빠 용돈 몰래는 아니지만 말안하고 드리는데, 신랑입장에서는 몰래일수도 있겠네요.
울신랑 알아도 뭐라 안할거 같아요.
글쓴님 대화로 하세요.. 불같이 화내지 마시고, 이왕 드리고 싶다면 내가 하겠다
며느리 칭찬도 듣고 신랑도 더 기뻐하지 안을까요? 그만큼 친정에도 신경쓸꺼고요..14. 떱
'10.10.30 11:07 AM (210.222.xxx.221)여기 '이상한 사고의 소유자' 하나 추가요.
좀.. 섭섭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게 배신감..까지 들 일인가 싶네요.15. ..
'10.10.30 11:11 AM (122.37.xxx.3)아마 아들에게 몰래 용돈 받는 시어머니보다
딸에게 몰래 용돈 받는 친정어머니가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걍 빚내서 사는 형편 아니시면 모른척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16. ..
'10.10.30 11:15 AM (121.153.xxx.35)저도 남편이 저 몰래 매달 용돈드렷는대요.
부모라 잠깐놀램반 어이없음반 하드라고요.
그런대 그것이 생활에 걸림돌은 안되고 그냥 잊혀지던대요.17. 나는
'10.10.30 11:15 AM (180.64.xxx.147)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은데 님은 화가 나셨나 봅니다.
물론 처음엔 나 모르게 한 행동에 화가 나고 배신감이 들었겠죠.
그런데 한편으론 남편이 나에게 이런 걸 상의하지 못하고
몰래 줄만큼 내가 그렇게 빡빡하게 굴었나 싶어 미안한 마음도 들 것 같습니다.
지금의 화나시는 마음을 잠시 접어두고 깊게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속은 많이 상하셨겠지만 그래도 측은지심을 바닥에 깔고
생각해보신다면 지금의 속상함이 조금 덜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큰 돈이 아니라면 그냥 모자간의 작은 비밀 하나쯤
모른척 넘어가는 건 어떨까요?
글을 보니 시어머님께서 인사도 할 줄 아시고 그리 경우 없으신 분은 아니신 것 같으니
왠만하면 그냥 모자 간의 작은 즐거움 정도로 남겨두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18. 저도..
'10.10.30 11:18 AM (211.201.xxx.249)이상한 사고의 소유자인가봐요..
저는 물론 화가 날 것 같은데...댓글보니 제가 이상한 사람?
저는 당연 친정에도 남편한테 말하고 보내거든요.
돈을 보낸게 화가 난게 아니고 나한테 말을 안한게 화가 난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한두번도 아니고 자동이체로...아마 남편은 자동이체해놓고 잊어버리고 있는게 아닌가 싶으네요.
이제 아셨으니 조곤조곤 이야기해보세요.
나한테 이야기좀 해주지 그랬냐..이제 내가 보내마 하고..19. 글쎄
'10.10.30 11:25 AM (58.227.xxx.121)남편의 수입이나 원글님 가정의 경제적 상황,
남편이 어떤 돈에서 시모께 용돈을 드렸는지,
그리고 매달 얼마나 드렸는지
무슨 용도로 드렸는지..
등등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거 같은데요.
기분 나쁘실수도 있겠지만 무조건 화내실 일은 아닌거 같아요.20. ....
'10.10.30 11:29 AM (220.86.xxx.141)효도는 셀프다라고 하면서 돈은 셀프로 드리면 안되는가보네요.
물론 상의안하고 지속적으로 용돈드린게 서운할 수도 있지만
그게 아무것도 하기 싫을 정도로 배신감 든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21. 그냥...
'10.10.30 11:31 AM (121.147.xxx.118)제 생각은 많든 적든 친정이든 시댁이든 정기적으로 돈을 드릴 때는 배우자에게 말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쁜데 쓴 것도 아니니 배신감까지는 느끼지 마시고 남편에게 그런 일은 내가 하고 싶다 하세요.22. ..
'10.10.30 11:34 AM (121.155.xxx.118)남편이 약간 소심한 성격의소유자거나,본인이 같은나이대의 다른 남자랑 비교해서
집에 가져오는 수입이 적거나, 와이프가 평소에 너무 돈없다 소리 자주한다거나,
이러면 소심한 남편은아내에게 말 못하고 아내 몰래 돈 보내겠죠.23. ...
'10.10.30 11:35 AM (211.108.xxx.44)저 직장 다니는데요.
친정부모님께 드리는 돈 제 마음대로 하는데요?
시부모님보다 더 챙겨드리구요.
남편이 알면 화내야하는 일인가요??
가정경제에 파탄을 일으킬 정도 아니면
그냥 두세요.
내 부모와 나 사이가 끈끈하든
남편과 남편 부모 사이가 좋으신가보죠.24. ..
'10.10.30 11:37 AM (218.232.xxx.13)자기 용돈으로 드렸다면 배신감까지야 들 일도 아니겠지만 아내 모르게 딴 주머니 차고 있는 거라면 배신감 들 거 갔네요.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쓴다고 하시겠지만 어쨌든 그건 부부 사이에 신뢰가 깨지고 있다는 한 표현일 테니까요.
25. 몰래
'10.10.30 11:48 AM (125.248.xxx.74)드리는 게 문제 아닌가요.
26. 맞아요
'10.10.30 11:55 AM (210.90.xxx.220)여자가 몰래 친정에 보내는 돈이 남자가 자기집에 챙기는 돈보다 훨 많을걸요.
친정이 잘산다면 모를까...
그런돈 남편한테 말 안하쟎아요.
저는 친정에 큰돈도 몰래 해준적 있는데요.
그냥 말 안했어요..
해도 해주지 말라고는 안했겠지만..27. 댓글에
'10.10.30 11:58 AM (121.165.xxx.107)정말 놀라고 갑니다. 여자가 친정에 몰래 주는 게 더 많기 때문에 남편이 시댁에 몰래 드리는 것은 눈감아줄 수 있다?
전 여자고 맞벌이입니다.28. 남편이해
'10.10.30 12:17 PM (211.251.xxx.89)여러 상황이 고려되어야 겠지요.
전체 수입, 가정경제 상황, 보낸액수의 정도 등등..
그런데 제가 지금은 남편과 합의하에 정해진 금액을 친정에 보내는데요.
결혼 15년. 합의하에 보낸것은 5년전쯤부터..
사실은 저도 맞벌이고 저희 형편이 충분히 보낼 만 한데도 남편이 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형편이 좀 어려운 처가부모 생각하는 마음을 못 쓰더라구요.
제가 월급외에 생기는 돈이나 제 품위유지비 아껴서 몰래 드렸어요. 남편이 먼저 말하기 전까지.
그러다 남편이 나이먹고 철드니 먼저 자동이체 하자고 하더군요.
지금은 적절히 드리고 있어요.
남편 입에서 먼저 그 소리가 나왔으면 하고 기다렸어요.
그 이전에는 제 한도내에서 몰래 드리구요.
여러 상황이 고려되어야 하지만, 어쩌면 아내와 상의하면 아내가 싫어할 것이 너무 보이니까 그랬을지도 몰라요.
저는 남편 입장이 이해되네요.
남편도 자기 범위내에서 그럴수도 있었을 것이고 전 그냥 이해할 것 같아요.
여러 상황에 따라 고려해야 하지만...29. .
'10.10.30 12:23 PM (72.213.xxx.138)몰래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남편이 목돈을 드린적이 있지만 이해했어요.
아내의 입장에서는 서로 오픈하고 상의를 해야하는 문제로 여겨지겠지만,
남편으로서 가장으로서 남자의 입장에서는 아내가 윗사람도 아닌데,
보고하고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문제 거든요.
더구나 장남이라면 늙으신 부모에 대한 책임감은 기본적인 먹거리에 대한 비용을
대주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요.
이건 아내에게 허락을 구할 필요가 없는 자식으로서 마땅한 도리라고 여기는 것이죠.30. 저희
'10.10.30 12:26 PM (112.148.xxx.28)기본으로 드리는 용돈 이외에 남편이 따로 얼마씩 더 드린다는 걸 알고 있어요.
처음엔 무척 화가 났지만 그냥 모른 척 해요.
저도 우리 친정에 얼마씩 더 드리니까...
숨기려고 하는 것보다 마음이 조금 더 가는 걸텐데 그걸 어찌 막나요...
냅두세요.31. 뭔가 이상하네
'10.10.30 12:48 PM (211.221.xxx.89)저 위에도 기분 나쁘다고 썼는데요....몰래 부쳐왔다는게 문제 아닌가요??? 금액이 얼만지 그 금액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저희는 잘 모르잖아요. 단지 아는건 몰래 부쳐왔고 그게 부인의 심기를 건드릴 정도라는 것......전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들 우리도 늙는다 너무 그러지 마라 하는 댓글이 많으 신것 보니 오늘은 시어머니들의 날인가보네요.
32. ***
'10.10.30 1:12 PM (122.100.xxx.47)당연히 기분 나쁘죠.
저는 시댁은 좀 부유한 편이고 친정은 어려운 편이라 친정에만 매달 이체하는데
당연히 남편한테 알리고 합니다.내가 번 돈일지라도요.
결혼이 뭔가요?서로 상의해서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같아도 배신감 엄청 들것 같아요.33. 야박
'10.10.30 1:21 PM (202.169.xxx.117)거짓말은 나쁘지만, 돈 아까워서 기분 나쁜 뉘앙스라 좀 야박하게 느껴집니다.
님댁 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모른 척해도 되실 것 같은데...
아니면 남편분께 이야기해서 사랑받는 며느리 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34. 준빠
'10.10.30 7:50 PM (175.124.xxx.212)그냥 냅두세요..
처음에는 기분 안좋으시겠지만....나이가 들수록..요런부분...그냥 눈감아줍니다..
저도 울 친정에 조금씩 아껴두었다 드리지요...그걸로 뭐라 할 사람 아니란걸 알기에..
남편분도 그러지 않을까요? 알더라도 울 마눌 넉넉히 이해해줄거라...
모르는걸로 하시고 ..함...물어보세요...뭐든 나랑 상의하면서 하자고..
나도 당신보다 더 부모님꼐 잘해드리고 싶다고....^^35. 저도
'10.10.30 9:23 PM (220.86.xxx.244)친정 엄마한테 매달 얼마씩 드리는데.. 첨에 남편한테 슬쩍 이야기한거 같고..
남편이 기억하는지 어쩌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한테도 남편이 가끔 드리는것 같은데 저도 거기에는 무관심하네요.
저희는 맞벌이라서 그런가요..
저도 너무 열받지 마시고
" 당신만 어머니한테 점수 따려는것 같다.. 우리 같이 잘해보자
기왕이면 나한테 이야기하고 내가 드리면 어머님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이런식으로우회공격을 하시는것이 낫지 않을까요36. 다른분
'10.10.30 9:29 PM (124.80.xxx.51)댓글은 안읽어봤지만, 저 맞벌이구요. 양쪽 집안에 생활비 보태드립니다. 거기다가 친정엄마가 제 아이 뒤치닥거리를 좀 해주셔서 조금더 드리고요. 이것까지는 남편도 알고. 거기다가 플러스알파가 있죠. 엄마 병원비도 대드리고. 틀니할때 반은 부담해드리고. 이것저것..나름대로 합니다.
그런데 그런 자잘한 얘기는 남편한테 하질 않죠. 이유는 일단 엄마가 원하시고(사위한테 당당해지고 싶은거겠죠). 제가 같이 버니까 그정도의 재량은 있다고 생각해요. 키워주고 가르쳐주셨는데. 생활에 문제가 생길정도가 아니면 조금씩은 각자 부모님 챙겨주는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맞벌이 하는 사람치고. 자기 부모.조금씩 챙기지 않는 사람 본적 없어요. 하다못해 제 시누이도 자기 남편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하고 시부모님(본인한테는 친정부모님이죠)한테 이것저것 돈으로아니라도 많이 합니다. 여행도 자주 가구요.
어쨌건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그 액수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적당하게 자기 부모 챙기는거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누구 말대로 효도는 셀프라고 부르짖을것도 없이 각자의 상황에 맞춰 신경을 더 쓰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싶어요. 그런맛도 없이 자식은 왜 키울까요. 물론 자식한테 바라고 키우는건 아니지만, 그거야 부모입장이고. 자식입장에선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한테 해드릴수 있는 한도에서 하는거 맞죠.37. 저위의
'10.10.30 9:32 PM (124.80.xxx.51)어느분 말씀처럼.. 아내 몰래 부모님한테 용돈드리는 아들보다. 남편몰래 친정엄마아빠 챙기는 딸들이 훠......얼.........씬 많을껍니다. 정기적이든.부정기적이든..따지지않을때..
하다못해 티셔츠 하나라도 더 사주는딸들이...훠..........얼..........씬 많을껍니다.
그러니 딸이 대세라고 여기에서도 많이들 말하잖아요. 아들만 있는집은 불쌍타 여기고.38. ..........
'10.10.30 9:50 PM (175.253.xxx.16)원글님~ 흠....쩝....남편분이 그럴수도 있을듯 싶은데요....이해좀 해주세요~
39. ..
'10.10.30 10:01 PM (175.124.xxx.105)저도 댓글에 놀라고 갑니다
전에 같은 상황을 아기엄마들 사이트에서 봤는데..
그때는 다들 '배신감'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는데
여기는 나이있으신분들이 좀 있는 싸이트라 그런지.. 댓글이 예상외군요
돈에 대한 문제는 오픈해야한다고 생각해요40. ..
'10.10.30 10:12 PM (175.112.xxx.214)어찌 그리 시집에 남편이 뭔가만 하면 그리 쌍심지를 키고 보시는지...
원글님 그냥 봐주세요. 원글님은 친정에 뭐 할때 일일이 남편에게 말하고 하는 거 아니잖아요.
사소한 것이라도 내 권한안에서 하는 것은 괜찮다면 남편도 당연한 겁니다.41. ....
'10.10.30 10:57 PM (221.157.xxx.20)좀드리면 어떤가요???
집안일 하시는거보면 가정주부신거같은데,,
돈벌어오시는분은 남편분이고,,,자기임의대로 용돈좀 드릴수있는 권리 있다고 보는데요....
님반응떄문에 더 비밀로 하고 드린것아닐까요??
나쁜일한것도 아니고,,,그렇게 파르르할일은 아닌것같아요.42. 음
'10.10.30 11:08 PM (121.144.xxx.172)오픈하는 게 좋다고 하지만, 다 말할 수 있나요? 저는 외벌이라 남편한테 다 말하지 않고 친정부모님 병원비나 선물 드리는데 남편도 알면서 모르는 척 할때 많아요. 그럴때 제 남편도 충격이라는 용어를 써 가면서 분개할지 의문이구요. 남편이 부모한테 돈을 주는 건 너무나 당연한 것 같은데 충격이라는 용어에 충격먹고 갑니다.
43. 참참참
'10.10.30 11:18 PM (118.217.xxx.204)이상한 분들 많군요
님들 말씀대로 부모님께 용돈드리는 일이 정당하다면
왜 배우자에게 비밀로 하죠?
앞뒤가 맞다도 생각하시나요
정말 이상하다......44. 그런데
'10.10.31 12:07 AM (122.100.xxx.71)이체된 문자를 보셨는데, 금액을 모르신다니,, 문자에 금액이 안나오나요?
제경우엔 이체된 모든금액이 보이는데 문자를 보셨는데 금액을 모르신다고해서...
딴지는 아니고요 그럴수도 있는 모양인가보네요,
저는 어느정도의 한계 기본 생활비라든지, 각자용돈은 어찌 쓰는지 묻질 안습니다.
각자용돈이라는 것이 뭐 어디 큰일 벌일 금액이 아니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생활비라는것도 어떨땐 의복비에 오버될수있고 어떨땐 외식비에 오버될수있으니
기본생활비의 한도에서 쓰는것 또한 상세히 이야기하지 않거든요
상세히 말하는것은 그 기본에서 오버되는것은 상의하고요,
저는 용돈에서 이체하셨다고 가정한다고 했을때 말하지 않은것이 비밀로 부쳐질 일이라고 까지 생각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사람도 있답니다.
남편분은 저같이 생각하시는 분이시거나 상대적으로...
남편분이 경험적으로 비추어 보았을때 원글님과 약간의 언쟁이 발생할 일이라고 미루어 판단하고 편리한 방법을 취하셨다거나 이 두가지중 하나이겠죠,45. 전
'10.10.31 12:32 AM (180.66.xxx.4)결혼후 십육년을 매달 20마넌씩 시어머님 드립니다. 아예 자동이체 그리고 명절 생일 당연 따고 더 챙겨드리구요. 여행가심 경비드리고 이 치료도 ... 그 동안 울 친정엔 명절 생신이후론 한푼도 안드렸어요. 우선 많이 넉넉하지 않구요. 아이들이 셋이라 빠듯... 혼자 벌어 우리 친정까지 챙겨드리는게 남편에게 미안했꾸요. 언제나 없는 형편인 엄마아빠게 더 얻었지요.
제가 올해부터 좀 하는 일이 생겨 엄마아빠 챙겨드리고 싶은데 아빠가 올 2월에 돌아 가셨네요.
항상 시댁우선 상차림도 그렇고 엄마 아빠께는 정말 해드린게 없는데 ... 그래서 아빠몫까지 엄마한테 해 드리려생각해요. 제가 버는것 중에 그것이 가장 커요. 맘놓고 엄마 용돈 드리고 싶어서요.
몰래 드린다..면 전 완전 서운할것 같아요. 부부는 어찌되었든 의논해야 잖아요. 원글님 의도는 몰래...가 포인트인거 같아요.46. 음..
'10.10.31 2:39 AM (58.224.xxx.148)큰돈이 나 모르게 덜컥덜컥 나가는 게 아니라면 저런 용돈 쯤은 서로서로
모른 척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원글님도 친정에 얼마씩 주시는 거 남편한테 일일이 얘기하지 않잖아요.
얘기하시려나요? 음.. 뭐 전 얘기하지 않기 때문에...ㅡㅡ;;47. ...
'10.10.31 9:07 AM (117.53.xxx.36)정말 댓글처럼
아들에게 몰래 용돈 받는 시어머니보다
딸에게 몰래 용돈 받는 친정어머니가 훨씬 많을 겁니다.48. ,,,,
'10.10.31 9:27 AM (121.124.xxx.219)돈이란것이 참 무서워요,
돈때문에, 남편이 오만정떨어지고, 집안일까지 하시기싫다니,
물론 원글님을 속인것에대한 분노이겠지만요,,,,,
그래도 부부사이에도 서로 눈감아줄일도 있지않을까요,
내가 쓰는 모든 돈에대해서 다 밝히고 다 알아야한다면
너무나도 불편하고 숨막힐것같은데요,
원글님 아드님이 나중에 용돈이라도 아내몰래 부쳐준다면
원글님은 받지는 않으시겠어요...49. ㅇ
'10.10.31 9:39 AM (125.186.xxx.168)정당하다 생각해도, 피곤한일은 피하고 싶어하겠죠. 가계에 지장이있는거만 아니라면, 다른데 돈쓰는거보다 부모 용돈드리는게 훨씬 나은데요
50. 경제력
'10.10.31 9:41 AM (128.205.xxx.47)둘 다 벌면서 같이 돈 모으는 부부라면 말 하는 게 좋겠죠.
그런데 아내가 경제력 없이 남편 경제력에 의존한다면 할 말 없어요.
거기다 무슨 말을 하겠어요. 할 말이 없지요.
여기 보니 남편이 벌어오는 돈 자기 부모한테 주는 아내들이 많나봐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그 부부는 평등하지 않아요. 주종관계에요.
암만 남편이 위해 주네 어쩌네 해도, 사회구성원으로 자립이 불가능한 절름발이일 뿐인걸요.51. 이상하다.
'10.10.31 10:05 AM (69.125.xxx.177)제가 이상한 건가요?
친정에 몰래 용돈 드리는 딸이 더 많을거다. 그러니까 남편도 시댁에 몰래 드리는 거 그러려니 하는 게 어떠냐.. 이런 분들이요.
본인들이 그러하시니 반대경우도 용납이 되시는 그런 케이스이시고 돈관리를 따로 하시나봐요.
저는 맞벌이하고 제가 돈관리를 하는지라, 또 남편 원천징수영수증도 제가 챙겨야 하는 일이 있어서 남편이 저 몰래 뭘 못하는데요.
남편이나 저나 금전에 관련해서는 꼭 상의를 해요.
남편도 시댁에 얼마 드리고 싶다~ 하면 저랑 상의해서 하고, 저도 친정에 얼마 드리고싶다~하면 남편과 상의하고.
<돈>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제일 치사한 게 또 <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둘이 같이 가정경제를 지탱해가는데 들고 나는 돈은 서로 알고 있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인데.
대신 쌍방의 집에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서로 날 선 반응은 보이지 않죠.
그리고 아무래도 시댁에 만원이라도 더 가게 되니까... 남편은 그걸 또 많이 미안해해요.
저는 그 맘이 또 고맙고...
저는 원글님 속상해하시는 게 이해가 되는데요.52. 이상하다.
'10.10.31 10:11 AM (69.125.xxx.177)그리고 위에.. 아내가 경제력 없이 남편에게 의존한다면 할말 없다는 분은... 쫌...
거기다 주종관계라뇨.
그런 논리라면 맞벌이라고 하더라도 많이 버는 사람이 적게 버는 사람 위에 군림하는 가정분위기도 용납이 되시겠어요.
벌지 않으면 권리도 없고 할말도 없는거다. 참.....
그럼 그런 집 남편은 바람을 펴도 괜찮겠어요.53. ..
'10.10.31 10:17 AM (118.223.xxx.11)부부간에도 돈이 권력이긴 해요..
씁쓸하지만 ...
여기도 경제력없어서 이혼못하고 참고 사시는 분들 종종 계시잖아요..
불편한 진실이죠..54. 그런건
'10.10.31 10:17 AM (122.37.xxx.16)상의 하고 드리는게 맞는거 아닌가요?남편분이 잘 못 하셨네요.
저 같아도 되게 불쾌 할듯.그럼 친정 어머니께는 매달 드렸나요?그런거면 몰라도요.55. 경제력
'10.10.31 10:20 AM (128.205.xxx.47)경제는 사회적 산물이 아니고 자연의 이치에요.
동물이나 식물이나 자립 못 하면 죽어요, 그게 세상 이치에요.
주인이고 종이라서 주종관계가 아니라, 죽지 않으려면 끌려 갈 수 밖에 없다구요.
만약 버는 사람이 돈을 끊었어요. 그럼 거기 의존하던 사람은 말 그대로 굶어야 되요.
굶어 죽든지, 빌어먹든지, 훔쳐야 한다구요.
이게 사실이고 진실이에요.
그래서 남편 경제력에 의존한다면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그리고 바람이랑은 다르죠. 거기 바람이 왜 나와요.56. ...
'10.10.31 10:23 AM (218.37.xxx.234)님이 시댁에 돈주는 걸 싫어하니까 몰래 준거겠죠.
부모향한 남편 마음도 헤아려주세요.57. 나이들어보니
'10.10.31 10:31 AM (59.6.xxx.181)남편이 시어머님 용돈 더 챙겨드리는 거 당연하다 싶더이다.
뭐, 이래저래 다 들키는 거지만
그럼 형편이 안 되는 노인을 그냥 모른체 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모른체 하세요.
그게 덕입니다.
내가 불편하다고 남편이 자기 어머니를 모른체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공공연히 제 손으로 드리고 싶지 않은
감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시어머니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그런 감정을 갖고서 내가 드리는 정기적인 용돈 외에
남편이 더 드리는 건 알고 싶지도 않고요.
건드리고 싶지도 않아요.
그리고 자기 부모니까 신경이 더 쓰이는 건 당연하겠죠.
친정이야 제가 신경 안써도 그만하니까
전 그냥 모른체하고 살아요.58. 부부관계에도
'10.10.31 8:20 PM (210.217.xxx.162)돈이 권력 맞습니다. 적어도 현대사회에서는.
이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시는분은 아직 인생 덜 사신분입니다. 그리고 남편분 원천징수 영수증 다 떼어보고 다 알아서 하니까 남편이 절대 나몰래 아무것도 못한다..그게 자랑인가요? 본인 원천징수영수증도 남편한테 주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부는 부부이기 이전에 사람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내 맘대로 하고 싶은게 있어요. 하나에서 열까지 다 상의하신다구요?? 그게 정말 그럴까요?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돌아서면 남인 부부인데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건 좀 궁금합니다. 저위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