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만원권에 대한 글을 읽고...
오늘 친정갔다가 엄마에게 들은 얘기예요..
늦여름에 친정아부지 생신이셔서 5만원권 2장을 봉투에 넣어드렸어요..
5만원권을 좋아하지 않는데 마침 저에게 들어온 5만원권이 있어서 그걸로 드렸었죠..
그리고 얼마 후에..
아부지가 집이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약주 한 잔을 하시구선 택시를 타셨나봐요..
요금이 5천원 미만이었는데..
지갑에서 만원권 지폐를 내서 드렸대요..
근데 기사양반이 앞에서 주섬주섬 하더니 '천원짜리 내셨는데요?'하더라네요..
이때.. 아부지는 당신이 착각하고 잘못 내신 줄 아셨답니다...
그래서 그거 다시 받고 5만원을 건네며 '만원짜리가 없어서 5만원 냅니다' 하며 돈을 내셨는데..
운전석에서 주섬주섬 잔돈을 챙기면서 하는 말 '5천원짜리 주셨는데요?'하며 거스름돈 몇 백원을 건네 주더랍니다..
순식간에 6만원 날리셨답니다...
그때는 당신이 착각했다 생각하셨지만,
다음날 아무리 지갑을 뒤져도 생신때 받은 5만원권 지폐가 없어서 그제서야 아셨다는군요.. ㅠ.ㅠ
정말 일부이겠지만.. 이런 택시기사분들 너무 싫습니다..
나이도 많으시고 또 어두운 밤에다 약주 한 잔 걸친 손님이라고 그러셨나본데..
요금의 10배도 넘는 돈 가져가서 얼마나 잘먹고 잘살려는지...!!! 화가 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쁜 택시 기사에게 당한 친정 아부지...
5만원권 조회수 : 1,145
작성일 : 2010-10-29 23:32:29
IP : 211.117.xxx.1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완전
'10.10.29 11:34 PM (203.236.xxx.246)날강도 수준이네요.
2. 오오오오
'10.10.29 11:36 PM (58.145.xxx.246)이런거보면 우리나라는 후진국...............-_-
3. 아오
'10.10.30 12:58 AM (211.55.xxx.214)ㅡㅡ ..아오 생각만해도 화나네요..요즘 택시에서 일어나는 성범죄 보면 아웈그냥 ..!!!!!!!!!!!!!성범죄자들이 택시운전 할 수도있다니 끔찍.
4. 쩝
'10.10.30 10:08 AM (121.180.xxx.41)남편도 한잔 하고 택시비 4천원인데 4만원내고 왔어요
신권 첨 나왔을때 사이즈도 비슷하고 어두워서 그리고
취기도 있기에 실수로 잘못 냈겠죠.
얼마나 아까운지 등짝을 때려줬어요.아 ~~ 열받아5. ..
'10.10.30 10:21 AM (112.72.xxx.93)택시가 먹고살기 힘들어그런가 그런일이 종종있는걸로알아요
나쁜놈들때문에 좋은택시기사분들이 고생이죠6. ,,
'10.10.30 12:18 PM (59.19.xxx.110)지폐를 잘못 만든 꼴이 되었네요...
특히 오만원 권은 왜 그리 오천원이랑 비슷하게 만들었는지...
혹자는 우스개소리로 검은돈 사과상자에 가뿐히 담을 수 있게 부피줄이려고 5만원권 만들었다드만... 큰 돈은 요즘 카드나 온라인 거래 많이 하는 세상에...
전 한번 뽑았다가 오천원이랑 헷갈려서 절대 오만원짜리로 안 뽑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