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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영유VS어린이집VSd예체능단VS생태 유치원>에서 고민중..ㅜ.ㅜ 선배들의 고견을..
어디로 보내야하나 고 조회수 : 558
작성일 : 2010-10-29 00:26:32
아직 아니 34개월 아들내미 하나입니다.
내년 3월 보낼 생각(39개월쯤) 하고 있어서 지금 알아보고 고민중인데요.
1년전에는 저희 동네 말고 옆동네(차로 30분거리)에 입소문 난 좋은 생태유치원, 한옥유치원 등이 있어서
거기 갈려고 결정해서 맘 편히 있었어요.
근데..집 값 오르고 이사갈 형편이 안되면서..이사는 못가게 되고 유치원 보낼 시기가 되었습니다.
애는 기질적으로 예민하고 차분하고 다른 애들 장난감 뺏거나 때리거나 이러지 않고
내 것 안건드리고 터치 안하고 놀면 잘 노는데, 누군가 와서 친근감의 표시로 손 잡거나 안기만 해도
(애들이 그러면)기겁 하고 울고 그 애 싫어합니다.
여럿이 뒹굴러 노는 것도 싫어하구요.
한마디로 놀아도 안 건드리고 친절하게 놀아야..(꼭 지 같이...-_-)해야 그 친구 좋다 합니다.
빌려줄래~ 라는 말 안하고 그냥 뺏어가면 그 아인 나쁜 아이 싫은 아이로 각인시키고,
근데 애들이 어째 모두 지 같기만 하겠어요. 그것도 34개월 애들이 나쁜 의도 없어도 일단
손부터 가서 뺏거나 그러잖아요. 모두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서두.
암튼 성향이 꼭 외국인 개인주의 같은 성향인데요.
더 데리고 있기엔 제가 애 재우고 야밤에 집에서 컴퓨터로 알바뛰고.
또 요즘은 낮에 틈틈히 애 데리고 알바하고.
또 담달에 마케팅 리포트 조사 알바로 또 맡을 것 같아요.
애랑 낮에 놀아주고 같이 붙어있다 애 자고 할려니 전 체력 바닥나고
머리가 빙빙돌기 시작해서, 내년엔 보내야겠다..이러고
애는 유치원 가기 싫다. 엄마랑 가면 가겠다..이런 소리나 하고..있습니다.
성향이 이러하니 큰 애들 많은 유치원을 보내면 안될 것 같고.(치일 것 같아서)
내년 만 5세라 하나 12월생으로 거저 먹은 5세라서요.
어린이집을 보내려하니 이 동네 맘에 드는 어린이집이 없고,(동네 커뮤니티에
어린이집 사건-다치는 둥..- 올라와서 새가슴 되어서...
아이와 기질이 똑같은 친구의 엄마와 의기투합해서 시에서 운영하는 저렴하고 밥 잘나오는
예체능단 보내려하나 체육관이 20분거리인데 셔틀이 그집이랑 저희 집 다 안와서
그 엄마 포기하고..
그 엄마 남편의 음악 과외선생이 이번에 새로 원감으로 온 저희 집앞 바로 앞에
영어유치원에 갔는데요. 정원 8명에 밥 잘 나온다 하고, 애이 절친인 엄마는
예체능단 못 보내면 남편의 과외선생님이셨던 이 분한테 믿고 보낼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집 앞 코앞이라(5분거리) 셔틀 안타도 되고, 정원 적어서 처음 기관에 가는 애 한테 맞을 것 같고,
밥 잘나온다니 좋구 원장 마인드도 좋구 다 좋은데..영어유치원이라는 게 걸려요.
남자애고 이제 좀 말한다 싶은데. 벌써 영어유치원으로 보내야 하나..원래 밖에서 뛰어놀게 할려고
생태 유치원 보낼 생각 굳혔다가. 집안 경제상 이사 못가고, 예체능단 차 없고.
나이 어린 애 차 오래 타면 안된다 해서
본의 아니게 동네 영유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의 지금의 양육관과 아주 멀게 오게 된거죠. 아님 놀이학교? 이런데
아이는 절친이 다니면 다니겠다. 사촌동생이랑(여자애)어린이집 갈래? 물어보면. 싫어..이러고.
며칠전 같이 놀다 어퍼져서...(안좋은 동생 이미지 붙어있어서..-_-)
고민입니다. 저도 어학 전공해서 아는데. 언어는 한번 시작하면 꾸준히 해야지 중도에
쉬거나 안하면 예전 것은 도로아미타불이잖아요.
그래서 전 영어 왠만하면 지금 안할려고 했습니다. 지금부터 쭈욱~꾸준히 체계적으로 노출시켜줄
자신도 없고. 남자들이 더 우리말 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라서(우리 남편 제 말귀 못 알아 듣는 거 보다
속 터져서 제 아들은 소통 잘하는 인간으로 키우겠다 싶었는데요)
매일 고민해도 답이 안나와요. 최선의 선택.
오늘 친구한테 내가 생태유치원을 매일 등하원 시킬까 했더니
그런 헌신은 미친 짓이라고 하고.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몇 년을..
어찌 할까요.
애가 무난했으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애는 보내면 다 자기 살 궁리 할거라 하는데
애의 기질은 지금 애 아빠랑 똑같아요. 어찌 무리하게 바꿀라 하거나 넣어버리면
스트레스로 엇 나갈 것 같아 고민입니다.
IP : 116.121.xxx.6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가지박박
'10.10.29 1:11 AM (123.215.xxx.71)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13&artid=201010151732361&pt...
참고하시라고...2. 원글
'10.10.29 1:35 AM (116.121.xxx.65)무플에 절망중이였는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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