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들어온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달랑 10만원쯤 남았네요
카드,보험,공과금..어찌나 돈들어온걸 귀신같이 아는지..
가끔 모임이라도 나가보면 누군 아이 학자금을 얼마씩 붙고있네..
누군 이번에 신도시 40평짜리 집으로 이사를 하네..
누군 시골땅 팔아서 얼마를 챙겼네..
난,결혼 7년동안 아직도 이 작은 전세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애는 하나만 낳을껄..
이럴줄 알았으면 몇년전 친정아버지 칠순때 큰 돈 내놓지 말걸..
이럴줄 알았으면 몇년전 어머니 편찮으실때 적금 깨지 말걸..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그집 싸게 나왔었는데 대출받아서 살껄..
요~~~런 생각만 하고 앉아있습니다
쓸때없는 생각..
어제는 저녁먹다 남편한테 제가 그랬습니다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져서 맞아죽는다해도 돈이면 좋겠다고..
이래저래 맘이 안좋은데 시동생이란 놈은 금방 돌려줄테니까 사업자금 5천만원만 빌려달라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5천만원?? ㅋㅋㅋㅋㅋㅋㅋ 5백만원도 없는데..
그냥 한숨쉬면서 돈이 없다니까 저 보고 인생너무 퍽퍽하게 살지말라고 한소리합니다
부창부수라더니 다음날은 바통을 이어 동서가 전화해서 즈그들은 신불자라 정말 돈을 융통할수 없으니
저더러 대출이라도 받아서 빌려달랍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냥 웃지요..
기분은 꿀꿀한데 날씨는 왜 맑고 G랄인지..
어휴~~
언젠가 웃을날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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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웃지요
.... 조회수 : 428
작성일 : 2010-04-02 12:40:45
IP : 180.227.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4.2 12:47 PM (122.32.xxx.193)에효 ~원글님 시동생과 한술 더떠서 동서 미친것 아냐 라는 소리가 나옵니다.
급여생활자에겐 오백도 큰돈인데 오천을 빌려달라니,것두 대출을 해서라도...
그래도 힘내서 살다보면 좋은날도 오겠지요....2. ㅠ.ㅠ
'10.4.2 12:50 PM (116.34.xxx.144)우리집 담보로 팔천 대출 받아서 사업차린 시동생이 생각나네요..
얄밉지만 그 사업이 잘 돼야 이자랑, 원금이랑 갚을 테니,
참.....3. 사는게
'10.4.2 1:25 PM (122.37.xxx.51)집집마다 돈빌려달라는 인간이 하나씩 꼭 있네요
분수껏살면 손 벌릴이유가 어딨나싶은데...
다행히 애가 없어 아끼고 벌벌떨면 조금이나마 저축은 하고 살아요
살아가는게 팍팍하다보니 잠깐씩 공원나들이하고 마트돌아댕기며 스트레스 푸는게 다인걸요
미혼때 여행다니고 옷사입고 숨쉬며 살아온게 있어 후회는 없습니다4. ^^
'10.4.2 2:39 PM (221.159.xxx.93)거침없이 생무시 하세요
뭣허러 신경쓰며 스트레스 받아요..꼴같지도 않구마는
하여튼 구신은 뭐하나 몰라..그런 인간들 안잡아 가고
내가 다 성질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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