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같이 구두 험하게 신는 분 계실까요?
이상하게 꼭 검정 애나멜(반짝거리는 재질) 구두만 사게 되어요..굽은 4~5cm정도요
그런데 걸음걸이가 잘못된건지, 보도블럭에 구두를 뜯기고 다니는지
조금만 신으면 앞코 다 까지고 뒷축이 너덜너덜(사무직이라 그리 걸을 일도 없어요;;)
이런 재질은 수선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구두는 백화점에서 미소페나 세라 이런 브랜드서 행사할때 사요)
매일 같은 구두를 신는것도 아닌데 몇달 신으면 남들 몇년 신은 형상이 되니 원..
친구 하나는 제가 백화점 갈때마다 구두 매장 기웃거리니 "너는 구두를 먹어 없애냐?" 하고 한심해하고요;;;
오늘도 올해 초 산 검정 구두 세켤레나 쓰레기봉투에 넣고 나니 한숨이 나옵니다.
저같은 분 또 계실까요?
1. 원래 그래요
'10.10.28 11:26 PM (220.68.xxx.86)많이 걷고 자주 신는 구두는 잘 해지는데, 애나멜은 엄청 심하죠
질좋은 가죽구두는 신을수록 그 신는 멋이 생기고 세월따라 자연스레 늙는 그런 맛이 생기는데
애나멜은 그냥 너덜너덜 하다가 구멍까지 뻥 나죠ㅠ.ㅠ
이 종류 좋아하심 어쩔 수 없는 일 같아요
신고 덜 걸으시거나 차라리 튼튼한 질좋은 가죽구두를 신으시거나.
저는 금색구두 좋아하는데 신고 나간 그 날 꼭 죽 긁혀서 스크레치 만들어와서 가슴 찢어져요ㅠ.ㅠ
게다가 뒷굽마다 모든 구두가 푹푹 파여서 만신창이입니다
아흙흙2. 음..
'10.10.28 11:30 PM (211.41.xxx.72)애나멜소재는 정말 조심조심 신고 다녀야 하나봐요..
전 옷이든 구두든 가방이든 좀 소중히 다루는 편이거든요.
하나를 사면 오래오래 사용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항상 조심조심 구두도 자주자주 살피고 혹시 앞코라도 벗겨질까봐서 계단 올라갈일 있을때
신경쓰는 편이예요.
뭐든지 소중하게 아껴써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래도 오래 사용할 수 있거든요..3. 공짜점심
'10.10.28 11:37 PM (125.177.xxx.189)원래 그래요 님 / 맞아요..가죽구두는 애나멜처럼 이러지 않아서 오래 신는 편인데 왜 이런 반짝 구두만 땡기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저도 뒷굽 푹푹 파여 있어요. 이게 정말 미스테리인게 정녕 보도블럭만으로 이리 패이나요??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음.. 님/ 제가 태생이 덜렁이라서 님처럼 물건 소중히 쓰시는 분 닮고 싶어요;; 근데 요즘은 물건이 다 잘나와서 망가지기 전에 싫증나서 문제인데 저한테 구두는 마냥 소모품이네요.4. ..
'10.10.28 11:53 PM (115.138.xxx.23)운전해서 출퇴근 하는 경우 아니라면 신발은 저렴하고 신기 편한걸 신겠어요. 그리고 정말 맘에 드는 구두는 가끔 기분낼때.. 그게 덜렁거리기 때문이라기 보다 자주신고, 길을 많이 걸어서 그럴꺼에요.
5. .....
'10.10.29 12:22 AM (118.32.xxx.47)유독, 저는 신발만 그리 험하게 신어요.
-타달타달 걷는 습관이 들어서..
가방, 옷, 정말 깔금하게 끄는데
구두는, 그게 안되네요.
그래서 그냥 싸고 편한거 사서 편하게 신고 자주 바꿔요.
그게 속 편해요6. 여기요
'10.10.29 12:35 PM (118.222.xxx.146)저도 그래요. 근데 이상한 것은 출퇴근 시에만 구두를 신고 직장내에서 슬리퍼 작용인데도 구두가 한두달만 지나도 스크래치 나고 뜯겨져 나가고 ... 그래서 저는 싼 것만 신고 한 철 치나면 다른 구두로 갈아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