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는 아이태우러가는데...
시골이다보니 큰길까지 가야하네요.
밭둑에 쓰레기를 태우는걸 봤어요.
그런가보다 하고 돌아오는데
이런 밭둑으로 불이 확번져있는거에요.
놀란 마음에 얼른 119에 신고를 하고 가까운 이웃에게 전화를 해주었어요.
십분도 안되서 소방차오고 진화하네요.
근데 울 신랑에게 이야기하니 불낸사람 벌금 장난 아니라네요...
그때부터 제 마음이 변치않네요.
이웃이고 시골형편 다 거기서 거기인데...
벌금이 많다하니 괜히 신경쓰이네요.
큰불로 번졌으면 더 손해가 많았겠지요.
그래도 어찌 노력하면 불을 끌수 있었을가 싶은게...
제가 볼때 사람이 불을 끄기엔 넘 컸어요.
이런저런 생각으로 괜히 불안하네요.
울 신랑 별걱정을 다 한다하지만 가슴이 콩닥콩닥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한심하기도 하고 괜한 오지랖 떨었나 싶기도 하고
아......
어찌할가요.
배짱없는 시골여자의 넋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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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거 신고했는데 왜이리 불안하죠?
괜한 근심...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0-10-27 19:38:07
IP : 118.45.xxx.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괜한 근심...
'10.10.27 7:39 PM (118.45.xxx.75)마음이 변치--------마음이 편치
참나......2. 아이코
'10.10.27 7:40 PM (183.98.xxx.208)그러다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인명피해라도 난 거 보단 낫잖아요.
잘하셨어요.3. .
'10.10.27 8:51 PM (58.230.xxx.215)큰 불보다 낫지요.
잘하셨어요.4. 정말
'10.10.27 9:25 PM (110.46.xxx.211)잘 하셨어요.
걱정 안해도 돼요.
상 받을 만한 일인데 웬 걱정을 사서 하시나요.
누가 불 낸 것인지 모르는데 벌금은 아마 없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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