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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는..
저희 집 녀석 혼자 써 보라고 했더니, 엉망이네요.
저도 글 재주가 없는데,
다들 애들 스스로 써내는건지, 아니면 어디서 첨삭을 받는지.
시골 중학교라 주위에 특목고 쓰는 애도 없고,
학원도 다니지 않는지라 도움 받을때가 없네요.
담임 선생님이 애 불러서 코치를 해주신거 같은데,
글 쓴거 읽어보니, 한숨만 나오네요.
1. ........
'10.10.27 7:10 PM (121.135.xxx.83)에고~~~
다들 그런거 써주는데가서 지도 받아서 썼다던데요...2. 특목고
'10.10.27 7:12 PM (115.178.xxx.253)입시정보 사이트를 참조해보세요.. (스터디 매니아, 스터디 홀릭, 진학 등등 사이트
검색하면 나옵니다.)
학원, 담임선생님 면담도 하시구요..3. 어떻해요
'10.10.27 7:25 PM (59.4.xxx.8)어떤 내용으로 써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조리있게 안 써지네요.
어디가서 지도를 받아야 할지 , 머리 아픕니다 ㅠㅠ4. 그분야
'10.10.27 8:43 PM (59.6.xxx.245)담당샘이 제 주위에 계시는데,,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꼭 쓰게 하라고,
애들 글은 다 안다고.
아이에게 정성을 다해서 쓰라고 하세요.
남에게 맡겨서 할만큼 비중을 차지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른이 보기엔 어설픈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애들이 생각하는 수준들이 대개 비슷해서
담당하는 분들이 읽어보면 손탄 글은 알아보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애에게 쓰라고 하세요.
어른 수준으로 평가하는 건 아니니까요.5. 같은 고민
'10.10.27 8:43 PM (219.251.xxx.60)진학 설명회 갔더니...
입학사정관께서 학생이 직접 작성하지 않고,
학원이나 전문가의 손길을 받은 것은 다 걸러 낸다 하던데요. 잘 지켜 질지 의문입니다.6. 지켜집니다
'10.10.27 10:51 PM (121.166.xxx.214)특목고 선생님들 방학동안 그거 합숙하면서 교육 받으셨구요,,
한사람거 읽으면 잘 모를것같지만 400명분 같이 보면 손탄거 안탄거 바로 알아요
그리고 글 보고 애 면접 보면 잘할 앤지,,,못할 앤지,,그것도 압니다,7. 아침잠
'10.10.28 9:50 AM (58.121.xxx.3)논술 선생인데요. 읽어보면 대충 알아요 애들이 쓴 글은.
하물며 학교 선생님들이야.
저희 애들 둘 하나는 외고, 하나는 과고 다니는데
제 손 하나도 안들어가고 아이들 직접 썼어요.
그런거 자꾸 써야,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시간이 걸리고 답답해도 아이를 위한 방법이에요.
이번에 저희 아이, 대학 지원서에 들어갈 소개서 한달 넘게 작성했어요.
제출하기 전에 제가 첨삭만 해줬구요
아이가 처음에는 힘들어하고 짜증내다가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대학에 대한 안목도 생기고(전공과를 연구하면서)
합격에 대한 열망이 생기더군요.
이런거 왜 쓰라고 하나, 하는 의문이 풀렸어요.
그만큼 생각이 성숙한 아이로 변하는 계기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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