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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형님댁 생활비 드리란 글 보구요.

??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10-10-27 10:34:08
제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자식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잘난 아들 돈 빼서 못난 아들 도와주고 싶은 심리가
있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이 자꾸 드네요.....

제가 만나고 있는 사람이 개룡남이에요.
못사는데 형제들중에 혼자만 잘된 케이스에요

첫째아들은 결혼은 했는데 자식이 주렁주렁에 월수입 200만원대 외벌이...

둘째는 제가 만나고 있는 사람인데...월 수입이 첫째아들 배가 넘습니다. 공부도 더 많이 했고..
-->긴 공부할때까지 자기가 벌어서 했다고 합니다.

셋째 아들은 지금 백수에요.......

네째 여동생은 결혼해서 멀리 살고 있는데..형편이 썩 좋은거 같지는 않구요....


지금 벌어서 부모님 생활비로 100만원 정도 드리는 것 같아요..

근데 결혼을 이야기하던데..솔직히 저는 겁나거든요.....

왠지...뭐든 결혼하면 우리가 더 내야할 것 같고..장남도 아닌데 우리가 더 많이 하면 억울하고..

거기다가 남자쪽 집에서 결혼할때 도움도 못 주실것 같아요...

또 자기 형이나 동생한테 항상 베푸는 쪽인거 같더라구요..

이런 사람이랑 결혼하면 좀 힘들겠죠....음..고민돼요........


IP : 210.115.xxx.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7 10:35 AM (110.14.xxx.164)

    님이 걱정하는거보다 더 안좋을거에요 각오하고 결정하세요
    제 경우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님이 그집 사정 다 아는거 아니고 모르는 부분도 많거든요

  • 2.
    '10.10.27 10:36 AM (183.98.xxx.208)

    항상 베풀던 사람이 결혼한다고 딱 그만둘리 없잖아요.
    사람이 정말 좋아서 그 정도 내어주더라도 괜찮다 싶으면 모를까
    계속 불만가지고 억울하고 싫을 것 같으면 결혼은 무리겠죠.

  • 3. 그글은 안봤지만
    '10.10.27 10:38 AM (123.204.xxx.47)

    아무래도 못사는 쪽에 더 마음이 가는 부모가 많은듯 해요.
    재산도 못사는 자식에게 더 주는 경우도 흔하지요.
    잘사는 자식은 안도와 주어도 알아서 잘 사니까...하면서요.

    만약에 잘사는 자식은 학교때부터 죽어라 노력해서 기반 잡고,
    못사는 자식은 허랑방탕하게 살다 무능력해진 경우면 잘사는 자식은 억울하긴 하죠.

    원글님 같은 경우 감당할 자신이 없으시다면 냉정하게 생각하셔야죠.

  • 4. 그리고..
    '10.10.27 10:48 AM (112.148.xxx.216)

    잘 사는 쪽이 돈을 더 쓰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들도 있어요..
    만날때마다 돈 백씩 깨지면 아주 정신이 번쩍 나요. =.=

  • 5. .
    '10.10.27 10:50 AM (175.112.xxx.184)

    장남인데다가 못살기까지 한다 싶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더 도와주고 싶어할거에요.
    게다가 시동생까지 도와줄 상황이네요.결혼하면 여자가 확 휘어잡고 살지 않는 한
    평생 괴로울 듯.잡고 산다 해도 욕은 여자 혼자 다 먹게 되 있구요.우리도 자수성가한
    둘째인데 똑같이 자식 셋 있고 다 월급쟁이 형편 비슷한데도 장남과 딸에게만 퍼주고
    우리는 알아서 살려니 하고 오히려 돈 나오기만 바래더군요.다행히 남편이 제 의견을
    거의 따라주기에 살아오고 있지만..그게 아닐거 같으면 불속에 뛰어드는거나 마찬가지.

  • 6.
    '10.10.27 10:57 AM (121.135.xxx.148)

    전... 아직 결혼 결정 전이면..

    헤어지는 것도 잘 생각해 보시라는 말 드리고 싶네요.

    돈도 돈이고 그런 가정 분위기도 분위기구요..

    만약.. 남친의 그런 조건에도 불구하고.. 원글님 스펙에 비춰 과분이나 적당할 정도라면..

    희생을 각오하고 만나시구요.

    그 남자 아니라도 그 정도 조건의 남성들을 만날 수 있는 스펙이시라면 헤어지세요.

    남편이 그저 평범하더라도.. 가정이 그럭저럭 부유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들 자기 먹고 살 정도 되는 집이 ..개천의 용보다는 훨씬 나은것 같아요.. 가정 분위기도 그렇구요.

    지금 월 100씩 드린다면.. 결혼하고 나서.. 줄일 수도 없고. 생활하다보면.. 월4-500벌면서 100씩 시댁 드리는거 어려운 일이죠.. 그러나.. 시부모는.. 갈수록 더 바라구요.

    때마다.. 동생이네 형이네.. 손벌릴테구..

    으~~~ 전 반대합니다.

  • 7. 괜히 오지랖
    '10.10.27 10:57 AM (220.87.xxx.144)

    애낳고 살면 월 500 벌어도 많지가 않아요.
    집이 없으면요.
    게다가 매달 100만원정도는 식구들 몫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지금 짐작하시는 것보다 훨씬 없이 살 수도 있어요.
    님이 맞벌이 하시면 모를까 200*2+@로는 많이 힘들어요.

  • 8. .
    '10.10.27 12:05 PM (221.139.xxx.171)

    4-500 버는데 시댁으로 100 들어가면 엄청 많이 들어가는거죠...
    님의 조건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저 남자가 정말 너무 훌륭하고 너무너무 아까운 사람이라면 모르겠지만,
    저도 그냥 다른 남자 알아본다에 한표입니다.
    저런 생활 계속되면 시댁은 당연히 짐이 되고 무시되고 덩달아
    남편까지 무시될 확률이 커요..특히 님 친정에서 도움받고 시댁엔 돈만 나간다고 생각하면요..
    그리고 시부모님 나이들수록 둘째아들에게 더더 기댈겁니다 아마..
    합가까지 고려해보셔야 할듯...
    다른 남자 만날 능력 되시면 그러시는게 나을듯 해요..

  • 9. 헉소리나네요
    '10.10.27 8:15 PM (220.127.xxx.230)

    장남도 아닌데 더 많이 내면 억울하다라.... 정말 이렇게들 생각하시는군요.
    장남이라고 더 많이 받는 것도 없는데 장남이라고 더 내는건 당연한가요?
    전 받은 것 없는 장남이라, '장남이~' 어쩌고 소리만 봐도 경기 날 지경입니다.

    받은 게 없으면 의무도 없는겁니다.
    더 많은 사랑을, 지원을 받았으면 더 많이 내놓아야 하는거고요.
    그게 싫으시면 그 분하고 결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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