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관우의 직녀에게..에 빠져버렸네요.

쐬주반병 조회수 : 693
작성일 : 2010-10-26 14:28:48
지난 일요일에 성당에서 미사 시작후, 신부님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아마도 외부에서 오신 신자들이 많아서, 긴장을 풀고, 분위기를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준비하신듯 합니다.
(요즘 단풍 구경으로 다른 지역 신자들도 많거든요)
미사 중에는 처음 불러보는 노래라고 하시길래, 찬송가를 부르실줄 알았는데, 미리 기타도 준비하셔서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신부님께서 부르시던 노래가, 조관우의 직녀에게..인데, 조관우가 부를 때의 아름다운 미성과는 달리,
굵직한 목소리로 부르니, 완전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되더군요.(신부님의 목소리나 성량이 성악가 수준이거든요)

신부님께서 부르셔서 그런지, 왜 그렇게 애절하게 가슴에 다가오는지..
요 며칠 다운받아서, 직녀에게..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있답니다.

노래 들으면서, 창 밖으로 앙상한 가지를 보니, 괜히 싱숭생숭해지고, 숙연해지는 듯...
착하게 살자..라는 생각도 들고..아줌마 바람나겠네요.
노래 한 곡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니,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인가 하는, 헛 웃음도 나구요.

음악을 올릴 수가 있다면, 올려서 같이 듣고 싶은데, 못 하겠네요.

혹, 음악 올리기 가능하신 회원님..한번 올려주세요.

더불어, 신계행의 가을사랑도 들어보세요. 좋아요.
IP : 115.86.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녀에게
    '10.10.26 2:34 PM (110.9.xxx.157)

    가사가 혹시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이별이 너무 길다

    이리 시작하나요?

  • 2. 김원중
    '10.10.26 2:49 PM (122.34.xxx.73)

    이 부른 직녀에게..도 들어보세요.

  • 3.
    '10.10.26 2:49 PM (121.164.xxx.219)

    아 이거 조관우가 리메이크 했었나봐요?? 원래 다른 가수가 불렀었던것 같은데 원곡 가수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꽤 오래된 노래 같은데 그것도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저도 이노래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신계행의 가을사랑도 좋고요
    신계행 노래는 사랑 그리고 이별이던가?? 그노래도 참 좋은데 ..
    가을하고 다 잘 어울리는 노래네요

  • 4.
    '10.10.26 2:52 PM (121.164.xxx.219)

    아 김원중이라는 가수가 불렀었나보네요 검색해보니까 노래가 사연이 깊네요 ㅠㅠ
    노통 얘기 나오는 바람에 또 생각나서 울었네요 ㅠ
    개인적으로 조관우 버전은 별로네요 (그 특유의 가성이 싫어요 )

  • 5. 문병란
    '10.10.26 3:08 PM (110.9.xxx.157)

    시인의 시에 가사를 붙여서 김원중이란 가수가 불렀던 건가봐요.
    전 조관우것은 안들어봐서 모르지만 이 노래 참 애잔해요..
    남과 북을 염두에 두고 통일의 의미로 확대해석한 적도 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858 아기 유모차 추천해주세요~ 9 감사.. 2010/03/30 825
529857 아이팟 1세대 2세대...이건 뭔가요? 5 아이팟 2010/03/30 934
529856 딸기쨈 남은거 어떻게 처치할까요?? 5 딸기 2010/03/30 1,051
529855 국방부 "침몰상황 동영상 공개 안한다" 4 세우실 2010/03/30 749
529854 아래 주차문제로 신고한후에...... 10 이사가야겠다.. 2010/03/30 1,906
529853 보람상조 압수수색 6 . 2010/03/30 1,969
529852 근데 초계함에 물이 안새고 완전히 밀폐가 가능한가요? 4 걱정 2010/03/30 920
529851 나이드신 분들 설득하는 법!!!! 8 화난아짐2 2010/03/30 1,236
529850 남편부재시 아파트매매할때... 2 딸랑셋맘 2010/03/30 659
529849 수영을 배우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20 수영 2010/03/30 2,497
529848 욕 좀 해도 되나요? 12 ... 2010/03/30 1,759
529847 엠비씨는 동영상 나오고 있는데 2 무슨 2010/03/30 1,103
529846 아파트 분양 해지시 시공사가 부동산에 지불한 커미션도 구매자가 물어야 하나요? 1 고민 2010/03/30 372
529845 82cook 여러분!!!!!!!!!!!!!!!!!!!!!!!!!!!!!!! 38 화난 아짐 2010/03/30 10,263
529844 우울증 고치세요. 13 우울증 2010/03/30 2,537
529843 요즘 사건사고들 때문에 우울해지네요~ 2 ,,,, 2010/03/30 328
529842 해군홈피 글 읽고...우리측의 의도적인 도발이었나봐요.. 9 헉~ 2010/03/30 2,591
529841 MB"내가 밤새도록 생각해 봤는데....." 26 잠이나쳐자 2010/03/30 2,682
529840 "더 못참겠다, 대통령 나와라" 실종 가족들 분노 폭발 12 쓰레빠애비 2010/03/30 1,632
529839 생리가 늦어질때 ~ 4 후후 2010/03/30 1,716
529838 초2 아들이 학교에서 맞는대요. 8 고민 2010/03/30 1,364
529837 탐색선 늑장 투입·함정간 교신일지 미공개 왜? 4 세우실 2010/03/30 437
529836 디카 메모리카드 쓰기금지가 되어있다고하는데 어떻게하면풀수있나요 3 3 2010/03/30 1,263
529835 남자는 다 똑같네요 24 그 사람은 .. 2010/03/30 3,829
529834 네티즌도 기자도 일반인 2010/03/30 342
529833 파김치가 싫어요. 24 자취생 2010/03/30 2,148
529832 경기도 안양 백영고 의무적으로 전교생이 성경을 배워야한다네요. 25 ኽ.. 2010/03/30 1,416
529831 매복된 사랑니 뽑구나서 식사는 어떻게 하나요? 8 .. 2010/03/30 1,309
529830 침몰함 함미 진입 애로..함수 진입 준비(종합) 1 함미에 집중.. 2010/03/30 395
529829 도움을 부탁 드립니다.. 교환학생 2010/03/30 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