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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관우의 직녀에게..에 빠져버렸네요.

쐬주반병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0-10-26 14:28:48
지난 일요일에 성당에서 미사 시작후, 신부님이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아마도 외부에서 오신 신자들이 많아서, 긴장을 풀고, 분위기를 어색하지 않게 하려고 준비하신듯 합니다.
(요즘 단풍 구경으로 다른 지역 신자들도 많거든요)
미사 중에는 처음 불러보는 노래라고 하시길래, 찬송가를 부르실줄 알았는데, 미리 기타도 준비하셔서 노래를 부르시더군요.
신부님께서 부르시던 노래가, 조관우의 직녀에게..인데, 조관우가 부를 때의 아름다운 미성과는 달리,
굵직한 목소리로 부르니, 완전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되더군요.(신부님의 목소리나 성량이 성악가 수준이거든요)

신부님께서 부르셔서 그런지, 왜 그렇게 애절하게 가슴에 다가오는지..
요 며칠 다운받아서, 직녀에게..여러번 반복해서 듣고 있답니다.

노래 들으면서, 창 밖으로 앙상한 가지를 보니, 괜히 싱숭생숭해지고, 숙연해지는 듯...
착하게 살자..라는 생각도 들고..아줌마 바람나겠네요.
노래 한 곡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니, 이 나이에 뭐하는 짓인가 하는, 헛 웃음도 나구요.

음악을 올릴 수가 있다면, 올려서 같이 듣고 싶은데, 못 하겠네요.

혹, 음악 올리기 가능하신 회원님..한번 올려주세요.

더불어, 신계행의 가을사랑도 들어보세요. 좋아요.
IP : 115.86.xxx.1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녀에게
    '10.10.26 2:34 PM (110.9.xxx.157)

    가사가 혹시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채로 기다리기엔 이별이 너무 길다

    이리 시작하나요?

  • 2. 김원중
    '10.10.26 2:49 PM (122.34.xxx.73)

    이 부른 직녀에게..도 들어보세요.

  • 3.
    '10.10.26 2:49 PM (121.164.xxx.219)

    아 이거 조관우가 리메이크 했었나봐요?? 원래 다른 가수가 불렀었던것 같은데 원곡 가수 이름은 생각이 잘 안나네요 꽤 오래된 노래 같은데 그것도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저도 이노래 굉장히 좋아했었어요 신계행의 가을사랑도 좋고요
    신계행 노래는 사랑 그리고 이별이던가?? 그노래도 참 좋은데 ..
    가을하고 다 잘 어울리는 노래네요

  • 4.
    '10.10.26 2:52 PM (121.164.xxx.219)

    아 김원중이라는 가수가 불렀었나보네요 검색해보니까 노래가 사연이 깊네요 ㅠㅠ
    노통 얘기 나오는 바람에 또 생각나서 울었네요 ㅠ
    개인적으로 조관우 버전은 별로네요 (그 특유의 가성이 싫어요 )

  • 5. 문병란
    '10.10.26 3:08 PM (110.9.xxx.157)

    시인의 시에 가사를 붙여서 김원중이란 가수가 불렀던 건가봐요.
    전 조관우것은 안들어봐서 모르지만 이 노래 참 애잔해요..
    남과 북을 염두에 두고 통일의 의미로 확대해석한 적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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