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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도 기자도

일반인 조회수 : 342
작성일 : 2010-03-30 12:27:43

최진영씨 최초 발견자는 여자친구였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어제 오늘 기사들과
경찰 브리핑이 많이 어긋나고 있는데
그런 모습이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만드는데요.
기자들은 오보를 내보낸 경우 피해자가 고소나 고발을 하지 않는 한 나중에 책임이 전혀 없나요?

경찰 브리핑은
잠재된 많은 위험한 분들과 남겨진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 자살이 아니었으면 했는데
최진영씨 결국 자살로 발표되었네요
마이클잭슨처럼 후에 다른 사인이 발견되는 일은 없겠지요.

엄청나게 쏟아지는 기사들 중
최진영씨 기사에 처음부터 증권녀가 죽었어야 한다는 댓글도 충격이었는데
최진영씨 여자친구 이야기에는 이제 그 여자친구가 죽였다는 음모론적 댓글이 올라와서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찰과 기사의 상반된 이야기
의료진의 두루뭉실 책임을 미루는 듯한 인터뷰
그런 것들 때문에 온갖 추측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연예인은 연예인이고  여자친구는 일반인 입니다.
연예인 보다 더 악플에 약하고 비난이나 의혹의 손가락질을 받으면 더 위험합니다.
예전에 모 유명사이트 이용자가 운영자와 싸움이 나서 자살 한 적도 있었는데...

연예인은 일반인과 참 많이 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사실을 누구 보다 기자들이 잘 알고 있으면서 소속사나 연예인들과 관계를 유지하면서
일반 국민들을 우롱하고 자기들만 알고 쉬쉬하면서 사는 것이 요즘 일반화 되었습니다.
그런 자들이 또 무슨 파일은 또 그렇게 무책임하게 퍼트리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연예인의 신분이 상승한 것 처럼 인터뷰 할 때 마다 존댓말을 사용하고
나이든 배우들에게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뒤로는 그런 대접을 합니다.
일반인과 연예인 사이에서 기자들이 둘 다를 데리고 노는 것 같습니다.

예전엔 잡지에 연예인 이름이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사생활도 지금의 헐리우드처럼  공개되었기 때문에
100%는 아니지만 비상식적인 일을 저지른 연예인은 자동 퇴출이 되고
연기를 잘 하거나 인성이 겸손한 배우들을 찬양하는 댓가를 바라지 않는 기자의 순수하고 감동적인 기사도 있었습니다.
일반인과 너무 다른 그들의  사생활적인 면은 연기와 분리하여 기자도 독자도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은 소속사와 기자들이 연예인은 곧 돈이라는 생각으로
연예인들이  일반인처럼  보통의 정서를 갖고 있고 평범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는 것 처럼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바쁜데
그런 일들이 오히려 연예인들이 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숨게되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들의 독특하고 때로 이해 할 수 없는 독선적인 모습조차 숭배의 대상이 될 수도 있는 것을
감추고 일반인의 눈에 모나지 않고 털털하고 무난한 사람으로 보이려니 개성 강한 그들이 숨이 막힐 것 같습니다
연예인은 연예인이고 일반인든 일반인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한 시대에
기자들은 오히려 허상을 만들어내고 그걸 즐기면서 연예인과 일반시청자 모두를 속이고 있어요.

기자정신이 있다면 자기 이름을 걸고 제대로 된 취재를 통해 기사를 쓰고
더 바란다면 대상이 되는 연예인의 앞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을 추가한다면 정말 좋겠어요.

불행한 사건이지만 소설을 쓰려하지 말고 정확한 기사를 쓰는 일이
연예인들에게도 약이 되고
연예인들을 무조건 따라하는 청소년들에게도 타산지석이 될 수 있습니다.

온갖 서로 모순이 되는 사건들을 기사로 양산하지 말고
일반인들은  보호해주어야 하고
(최진영씨 발견자가 후배인지 여자친구인지 정확한 확인은 과연... 했을까요?)
특히 이번 일의 경우는 그 아이들을 위해 최선의 길을 제시 할 수 있는 기사들이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지금 기사들은 사람들이 편갈라 싸우기 딱 좋은 내용들이 난무하네요.
누구 한 사람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조언 해 줄 수 있는
욕을 먹어도 현실을 짚어 줄 수 있는 관계자의 인터뷰 조차도 없어 보여요.

예전에 최진실씨 안좋은 일 있기 전에도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모습에서
이건 좀 아닌데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고 그 여러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최진실씨 혼자 생각인지
소속사의 개입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소속사가 있는 연예인이 너무 노출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이들의 장래가 진짜 걱정되네요. 남은 사람들의 속 내를 짐작 할 수가 없으니
괜히 기자들로 인해 네티즌들이 멀쩡한 일반인을 상처 받게 하고
또 양쪽 집안 싸움 부추기고
결국 세월이 흐른 뒤에 아이들만 붕 뜨는 결과가 나온다면 누가 책임을 질 건지...
아이들 키워보면 얼마나 힘든 지 알고
아이들 십년 이십년 후를 생각하면 양쪽 편갈라서 싸움시켜봐야 아이들만 희생됩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긴 시간 희생하고 감수하면서 할 일이지
순간의 감정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네티즌들 조차도 책임 질 수 없으면서 집안 싸움만 시키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기자들로 부터 멀리 떨어져 조용히 지내는 것이
지금 그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IP : 211.215.xxx.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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