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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지웁니다.

짜증내는 엄마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0-10-26 10:44:42
아,  결국엔 상처받고 원글을 지우게 됩니다.ㅠ
온라인의 한계가 느껴집니다.ㅠ
물론 제가 정말 느끼지 못했던 제 입장만을 생각하면서 그 아이를 설득할려고 했던
부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딸아이에 대해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시고 충고 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IP : 125.187.xxx.167
5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0.10.26 10:48 AM (122.34.xxx.90)

    여기 82 댓글들 다 믿지 마세요.
    야박하고 못된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는 그게 뭐든지 대세가 빌리지도, 빌려주지도 말아라예요.
    요즘은 잘 모르겠지만, 저 학교다닐때 생각하면 책같은거 빼먹는거 다반사였고
    그때마다 짝꿍이랑 같이 보거나 다른반 친구에게 빌려보거나 빌리는거 다반사였죠.
    선생님도 같이 보라고 하셨고요.
    같이 본다고 닳아없어지는것도 아니잖아요.

  • 2. 상식이라는 것
    '10.10.26 10:49 AM (220.117.xxx.90)

    상식이라는 것, 모든 사람에게 공통분모여야 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82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저 여기 드나든지 7년차인데요, 몇년 전에 정말 큰 충격 받고 글 잘 올리지 않고 댓글도 잘 안달아요.
    내 생각에 동조를 바라고 글 올리는 행위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거구요.
    섭섭해 하지 마시구요... 이런 정도 일은 82에서뿐만아니라 이 세상 어디에선가 늘상 일어나는 일이더라구요.

  • 3. 흠...
    '10.10.26 10:50 AM (211.187.xxx.104)

    님... 책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도 사정이란 것이 있을 수 있지요..
    그리고, 빌려주면 고마운 거고,
    안빌려주면, 할 수 없는 거지요...
    그걸 서운해하시는 건 아닌 거 같습니다.
    개인주의성향을 미화하고 정당화시키는 것까지는 아닌 거 같은데요...

  • 4. ,,,,
    '10.10.26 10:50 AM (121.160.xxx.196)

    그런 씁쓸한 감정이 님 아이 vs 그 아이 이면 이해가 되었을것 같은데
    님 어른 vs 그 아이 초2 라서 그런 반응이 나왔던것 아닐까요?

  • 5. 그게 현실이에요
    '10.10.26 10:51 AM (203.232.xxx.3)

    온라인이건 오프이건 간에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어요.
    하다못해...살인자 미화하고 추앙하는 팬카페까지 있지 않습니까.
    10개의 의견 중에서 3개 정도 님 상식과 어긋나는 글이 있다고 해서
    그 3개가 82의 상식선도 아니고요.
    그냥 이런 사고를 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마음 푸세요.
    저야 물론 원글님 생각에 동조하는 편이지만
    저나 원글님 외의 다른 사람들이 모두 같은 생각일 수야 없겠지요.

  • 6. ....
    '10.10.26 10:52 AM (112.154.xxx.221)

    모둠활동하면서 서로 도움 주고 받는건 당연한거예요. 준비물이 없는 아이
    책 빌려주고 챙겨줘야지요~ 하지만 도움 받지 못했다고 해서 탓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준비하지 못한 잘못도 있기 때문에. 실수를 인정하고 넘어가야지요. 그 작은 차이가
    지지를 받지 못한 이유인것 같으네요.

  • 7. 프린
    '10.10.26 10:53 AM (112.144.xxx.7)

    신랑 아는 형님이 돈가스 집을 하세요
    돈가스집이 학교근처라 학생들이 많이오나 보더라구요..
    그런데 여러명이서 와서 한아이가 돈이 없다면 그아인 다른 아이들 먹는걸 지켜보더랍니다
    그런경우가 특이한게 아니고 10번이면 8번은 그런다고 해요
    우리 학교 다닐때야 친구 돈없으면 나눠 먹던가 아님 쫌씩보태서 같이 먹던가 그럇던거 같은데
    요즘 아이들은 많이 다른가봐요..
    그아인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 어른인 저도 누가 맛난거 먹으면 침이 꼴깍하는데 고등학생이건 중학생이건 아이들인데
    요즘 아이들은 그렇다는데.. 정말 아이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요
    친구가 돈이 없다면 아예 참고 안먹든가 아님 같이 먹든가 여야지 아이들 맘씀이가 어찌 그런지..

  • 8. 검색해보고
    '10.10.26 10:53 AM (211.215.xxx.86)

    님글 읽고 왔어요.
    제 아이가 무안을 잘타고 선생님께 지적받는거 싫어하는지라 (저도 그랬던지라) 저는 님 따님이 십분 이해가구요. 저같으면 책을 못구해서 못읽었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게 하겠어요.
    그냥 따님 입장에서 친구에게도 사정하느라 망신. 엄마에게 혼나고....
    잘 위로해주세요.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것 같아요.

  • 9. 아 윗글
    '10.10.26 10:56 AM (211.215.xxx.86)

    수정이 안되는군요.
    처음 선생님은 피아노 선생님이랍니다. (한번 들여다보지 말라고 지적받은게 있으니 그렇게 또 하라면 너무 싫을듯해요)

  • 10.
    '10.10.26 10:58 AM (121.151.xxx.155)

    어떤글인지 읽어보고 싶네요
    그냥 판단하기에는 좀 어려운듯해서요

    저는이글만 읽고 글을쓰는데
    82가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대변해주지않고 또 82에서 말하는것이
    다 맞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그냥 세상살아가는데에 또하나의의견정도라고 생각해요

    저는지금 이글만 읽어보면 원글님 생각에 동감합니다
    같은 과제하기위해서라면 좀 빌려줄수있겠지요
    정말 너무 삭막해지는것은 있는것같네요

  • 11. ,,,
    '10.10.26 10:58 AM (59.21.xxx.239)

    옛날 인터넷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에는 그냥 묻힐 목소리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기의 생각을 쉽게 얘기할수 있게 되다 보니 소수의 의견이 마치 다수의 의견인양 비칠때가 많은거 같네요.. 생각을 얘기하다보면 어떨땐 님이 생각하는 상식선의 사람들이 답글을 많이 달때가 있고 그렇지 않을때가 있는거죠..사람이 길을 가다보면 좋은 사람도 만나고 뜻하지 않은 사람도 만나기 마련이죠..그렇다고 그사람을 일반화 하진 않잖아요..맘에 담아 두지 마시길..82하다보니 점점 그런글에 둔해져 가는 저 자신을 볼때면 한편으로 실소할때도 많답니다..^^ ebs에서 오은영 선생이 그랬죠 자기중심이 잘 잡힌 사람은 타인에 말에 그렇게 휘둘리지 않는다라고요..아~ 저런사람도 세상에 사는구나..그렇게 생각도 할수 있구나...점점 다른사람 행동과 말에 예민해져가는 걸 보면 우리들 각자의 마음에 뿌리가 많이 약해져 가나봅니다..

  • 12.
    '10.10.26 10:59 AM (203.244.xxx.254)

    원글하고 리플 다신 거 보고 왔는데요... 원글을 보고 제가 느낀 건 그 아이는 빌려주기 싫었는데 원글님이 어른이니깐 큰 목소리로 강압적으로 책을 빌려서 원글님의 자녀분에게 책을 읽힌 거군요.

    사실 독서 모임의 준비를 시키는 책임이 있는 원글님께서 본인의 준비 소홀로 본인의 자녀가 책을 못 읽게 되었는데 타인은 미리 준비까지 다해서 읽고 있는 책을 뺏어서 읽히신 거면서 책을 선뜻 빌려주지 않았다고 뭐라고 하시면 곤란하죠.

    물론 그 아이가 책을 선뜻 빌려주면 좋지만 원소유권자가 싫다는 의사표현을 했지 않나요? 그럼 포기하셔야하죠. 그런 의미에서는 전 원글님의 자녀가 현명하다고 봐요. 솔직히 원글님이 하신 행동은 민폐고, 어른이 어린 아이에게 일종의 강짜를 부린 것과 다름없다고 봅니다.

  • 13. do
    '10.10.26 11:03 AM (124.54.xxx.19)

    전 님글이 더 이상해요.
    님아이한텐 꼭 필요한 책인데 책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건 님사정이지, 왜 그걸 가지고 남의집 아이가 가지고 가서 피아노 시간에 읽던 못읽던 그거야 본인 책이니 시간이 촉박하던 널널하던 안빌려주면 마는거지 전화해서 빌려줘라 마라,,오히려 그집 엄마가 별 이상한 여자 다 보겠다고 하면서 자기딸냄이하고 흥분하면서 별꼴이라고 할지 모르겠어요.
    다 내생각이지 남이 나한테 어떻게 해주길 바라질 말아야지 그렇지 않음 상처만 받아요.
    우선은 님아이랑은 친구고 모임하는 사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첫째는 남입니다.남.
    친형제지간에도 별소릴 다 듣는데요 뭘..그깟 남이 나한테 안빌려준 걸 가지고 자신의 생각이 옳은데 남은 왜 그모냥인지 모른다 백날 얘기해봤자 내맘만 아파요.

  • 14. ......
    '10.10.26 11:04 AM (124.53.xxx.155)

    본인의 아이와 본인이 준비성없는 건
    남이 배려해야 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듬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인데
    그야말로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것이죠.

    근데 뻔뻔하게도 윽박질러서 남의 책을 억지로 빌려 아이를 보여주는 것을 지적한다고 해서
    82대부분의 좋은 회원들을 함부로 개인주의라는 말로 격하하는 건
    적반하장이네요.

  • 15. 흐음
    '10.10.26 11:05 AM (119.196.xxx.7)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7&sn=off...

  • 16. 저도 읽어보니
    '10.10.26 11:06 AM (121.167.xxx.85)

    독서모임책은 도서관에 없더라도 일주일전 미리 준비하셨어야 한다고봐요
    아이들도 자신이 다 안읽었으면 선뜻 안 빌려줘요
    딸아이나 다독여 주시는게 좋을듯하네요 중간에서 난처했을듯 싶어요

  • 17.
    '10.10.26 11:09 AM (222.108.xxx.156)

    원글님 디기 소심한 분이신가봐요.
    그래서 딸이 자기 닮은 거 같아 더 화가 나는 걸로 비쳐지는데..

    어제 답글은 달지 않았지만
    싫다는 아이가 여러번 싫은 티를 냈는데 어른의 권위를 동원해서 억지로 억지로 뺏어 읽힌 게 문제란 거지
    뭐..애초에 나눠 읽으면 좋기야 좋지요. 누가 그걸 모르나요????? ;;;

  • 18. 흐음
    '10.10.26 11:09 AM (119.196.xxx.7)

    아이인걸요.. 초2이면 품성이 좋다 그르다를 떠나 설명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냥 아이들끼리 해결하게 두시지 무리하셨네요. 특히나 남의 아이에게 전화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어른인 본인은 괜찮고 책 빌려주기 싫은 아이만 나쁘다니.. 뭐라 편들어주고 싶어도 그럴 말이 없네요.
    상처받지 마시고 처신에 대한 문제를 좀 더 고민해 보세요. 다시 반복되어 과도하게 개입하시면 아이가 사소한 문제라도 엄마에게 꺼내지 않게 될 겁니다. 잘못했다간 엄마가 다 망쳐버릴까봐서요. 아이 마음만 위로해주고 편들어주고...
    에효. 그 엄마 입장에선 사정이 복잡한데 빌리고 싶은 사람이 맘대로 해석하고 정해서 도리어 화를 내니 어처구니가 없을 수 있겠어요. 차라리 그 애 엄마에게 부탁하면 모를까.

  • 19.
    '10.10.26 11:09 AM (150.150.xxx.114)

    같은 질문이라도 말투와 글투에 따라 댓글이 달라지기도 해요.
    저도 예전에 글올렸다가 저를 비난하는 댓글 '하나하나'에 상처받아서, 결국 글을 지웠었는데요.
    얼마전에 저와 같은 질문을 올린분이 있었는데, 그분께는 댓글이 반대로 달리더군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원글님의 잘잘못을 여기서 판단해주기를, 또 그사람들이 나를 모두 이해해주기를 바라지 마세요.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는 곳이 여기이고, 인터넷세상입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아~이렇게 다르게 생각할 수있구나,,, 라는 참고 자료 정도로 보시는것이..
    지금 이글도, 원글님은 이해받고 싶어하지만, 반대댓글이 달릴 수도 있는 것인데, 여기서 또 상처받고 속상해 하실건가요..

  • 20. 아이구
    '10.10.26 11:09 AM (112.148.xxx.192)

    아이가 많이 답답하죠.
    아이 그냥 두세요.

    그리도 따님이 똘똘해 보입니다. 엄마한테 멍청이 엄마라 하는 것 보니

    너무 엄마가 나서서 챙기면 아이 더 빙신 됩니다. 똘똘한 아이 그냥 두셔야 똘똘해 집니다.

    엄마가 나서면 아이들이 더 막 봅니다.
    제발 너무 나서지 마세요. 아이 친구 눈에도 원글님 맘이 다 보입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정말 빌려주는 것은 주인 마음입니다. 빌려주면 고마워하는 것은 당신의 몫이 고요.

    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할 사람에게 빌려 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 21. 이글만
    '10.10.26 11:09 AM (180.64.xxx.147)

    본다면 원글님 생각이 맞습니다.
    그러나 원래 글을 보니 전 원글님이 그 아이보다 더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82의 상식선 운운 하실 일이 아니라
    책 주인 아이 말대로 레슨이 빨리 끝나서 읽을 수도 있고
    피아노 학원에서도 역시나 학원생이 아닌 아이에게 이론방 출입을 허락할 수 없는
    저간의 사정이 있었을 수 있잖아요.
    오늘이 수업이라면 최소한 책을 2~3일전에만 준비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결국 원글님 실수로 일어난 일을 가지고 남의 아이에게 야박하다 하시면 안된다고 봐요.
    물건 소유자 마음대로가 아니라 한번 안된다고 한 상황에서
    원글님이 남의 아이에게 한 행동을 곰곰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원글님은 어른이고 아이는 9살입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이 어리숙한 게 아니라 아이가 참 점잖고 생각이 바른 아이라고 보입니다.

  • 22. ,,
    '10.10.26 11:11 AM (121.160.xxx.196)

    저도 가서 읽어보니 님이 심했다고 느껴지네요.

    준비물 없는 친구에게 서로 빌려주고 같이 하는 수준의 상황이 아니었네요.
    다 읽은 책 빌려주는 그런 수준의 상황이 아니었어요.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따지고드는 좀 질린다고나 할까.
    남의 책을 가지고 빌리는 입장에서 내 책인것 마냥 너무 남의 피해를 강요한다고나 할까.

    아무튼 피아노 학원까지 애를 보내서 그 아이가 피아노 치고 있는 동안에라도
    기어이 읽히겠다고 주선하는 상황이 좋아보이지 않네요.

  • 23. 그래요나개인주의자
    '10.10.26 11:13 AM (211.232.xxx.65)

    님글 읽으니 지하철 자리양보 논쟁이 생각났어요.
    님 생각은 "젊은 것이 왜 자리 양보 안하냐, 요즘 젊은 것들 뻔뻔하다" 란 말과 다를 게 뭔가요?

    그 아이가 선뜻 책을 빌려줬다면, 그건 그 아이의 호의이고, 님 따님이 감사해야 마땅하죠.
    하지만 그 아이가 책을 빌려주길 원하지 않는다면, 그건 님 따님(과 님)이 포기하셔야지,
    책 안빌려준 아이에게 야박하다 말하는 건 그야말로 적반하장 아닌가요?
    그리고 님 따님이 그 아이가 피아노 치는 동안 그 책에 낙서를 할지, 잃어버릴지,
    그 아이 입장에선 어찌 압니까??
    당최 님이 생각하는 "야박하지 않은" 세상이 어떤 건지 궁금하네요.

    네, 전 "호의"는 "적선"과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하는 개인주의자입니다.
    죄송하지만 저도 님의 상식선 거부하고 싶네요.

  • 24.
    '10.10.26 11:14 AM (183.98.xxx.208)

    애들이 아무리 어려보여도 애들 나름대로의 사회가 있어요.
    따님 입장에서는 그 친구에게 무리하게 조르고 부탁하고 쫓아다니면서 책 빌리기 싫었고, 그 친구 입장에서도 편하게 자기 페이스대로 책 읽고 싶지 굳이 줬다 받았다하며 책 빌려주기 싫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사이에 엄마가 끼어들어 책 빌려줘라, 왜 못 빌리냐 화를 내고 안 좋은 소리를 했으니 애들 둘 다 마음 많이 상했겠어요.

  • 25. 제가
    '10.10.26 11:17 AM (121.166.xxx.66)

    따님이라면;; 정말 헉했을 것 같네요. =_=

  • 26. 엄마
    '10.10.26 11:17 AM (122.153.xxx.130)

    굉장히 자기 편한데로 생각하네요.
    빌려주지 않는 딸친구도,
    그런상황에서 밀어부치는 엄마를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딸
    다 가능한 얘기인데
    엄마가 나서서 딸친구한테 거의 강압적으로 빌려주라고 다그치고
    제대로 못한다고 딸한테 뭐라고 하고

    얼마나 다부져야 피아노학원에서 남의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나요.

    제가 딸이라도 그 책 읽는거 포기하겠어요.

    전 아이 초등 때 독서경시대회책목록 발표되면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서 다 준비해줬어요.
    보통 1달정도 시간여유있으니
    꼭 사이에 빌려달라는 사람 있어요.
    울 아이도 읽고 있는데
    어쩔수 없이 빌려주긴 했는데
    그런 엄마들 얄미워요.
    몇푼이나 한다고 꼭 빌려 읽힙니까
    미리 미리 준비안하고,

  • 27. ..........
    '10.10.26 11:18 AM (123.212.xxx.32)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여기 82쿡 정말 개인적이고 무조건이라는 전제하에 댓글이 많이 달리죠..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 28. T
    '10.10.26 11:19 AM (59.6.xxx.242)

    원글을 읽으니..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이 문제시네요.
    아이들끼리의 문제를 원글님이 나서서 중재(? 그것도 자기아이 유리하게..)하신것도 문제고..
    그걸로 서운하다 우리딸 바보같다 하시는 원글님의 마음이 문제네요.
    배려? 호의? 이런것을 무슨 의무로 받아들이시는건 아니신지요.
    저도.. 원글님의 상식선을 거부하고싶습니다. (2)

  • 29. 생각나는 사건
    '10.10.26 11:20 AM (112.154.xxx.221)

    동네에서 두세번 차마신 아줌마가 자기 생일 안챙겨준다고
    개인주의자도 아닌..이기주의자라고 소문내고 다닌적 있어요.
    챙김 받고 싶은건 자기생각이지..왜 멀쩡한 남을 이상한 사람 만드는지..ㅡ.ㅡ

  • 30. 111
    '10.10.26 11:21 AM (122.34.xxx.90)

    초등학교2학년생에게 상식이 통하나요...
    그 엄마는 빌려주고자 했나보네요. 단지 어린애 생각에 빌려주기 싫었을뿐.
    성인이 초등학생에게 상식이 안통한다고 화를 내심 어째요 ..ㅎㅎ

  • 31. !!
    '10.10.26 11:25 AM (211.192.xxx.78)

    속상하셨겠어요?
    모두들 내맘이 아닙니다.
    저도 옛날에 글올렸다가 정신나간 여자 취급받은적 있었어요.
    잊어버리세요...

  • 32. 배려?
    '10.10.26 11:29 AM (124.138.xxx.126)

    원글님은 <그 친구>도 배려심이 없고,
    <82쿡의 개인주의자들>도 배려심이 없다고 생각하시는군요.
    그리고 그 전제가 "나라면 그러지 않는다."구요.


    하지만 이 상황에서 원글님은
    딸의 입장이나 마음도 배려하지 않았고
    (제가 딸이었다면 정말 부끄러웠을 겁니다)
    딸 친구의 입장도 배려하지 않았고
    (제가 그 친구였다면 짜증이 치밀었을 거에요)
    피아노 학원 선생님이 이미 정해놓은 규율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담당 교사였다면 뭐 이런 학부모가 다 있나? 했을 거구요)

    개인주의적이고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가장 크게 한 사람은
    원글님이에요.

    그리고 그런 자신의 태도가 비난받는다고 해서
    답답하다,고 이야기하시다니요.

    이렇게 저렇게 유하게, 좋게 좋게 해결하면 될 걸 왜 그러나,
    싶으셨겠지만
    이 상황에서 이득을 얻는 쪽이
    원글님 쪽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이 나서서 요구하실 수는 없는 입장이라는 거지요.

    내 것을 떼어 줄 때는 너그럽게
    남의 것을 떼어 받을 때는 조심스럽게

    그게 제가 생각하는 상식입니다.

  • 33.
    '10.10.26 11:29 AM (122.35.xxx.55)

    그럴경우 아이가 스스로 그 상황을 이겨나갈기회도 줘야합니다
    일일이 엄마가 해결해주고 그게 최선인양 생각하시는데 몇살까지 해줘야할까요?
    아이들 나름대로의 사회가 있고 규칙이 있는겁니다
    엄마때문에 자칫 아이가 다른아이들로부터 흉을 듣는다면 좋으시겠어요?
    똘똘한 아이를 그나름의 세계에서 바보로 만드는건 순식간입니다
    아이가 엄마때문에 친구눈치를 보고 피아노학원선생님께 싫은 소리 듣게 해야겠습니까?

    원글님 논리정연하고 합리적인 생각은 어른들 생각이고
    초등학교 2학년에게 그 생각이 옳다고 강요하는건 무리십니다

  • 34.
    '10.10.26 11:30 AM (218.209.xxx.24)

    안 빌려주면 어쩔 수 없는 거에요. 그걸 가지고 야박하네 뭐네 이런 사이트에다 뒷담화를 하니 남들이 비상식적이라고 하는 거죠. 님이 그 상식선을 거부하던 말던 세상 이치가 그렇답니다. 그걸 받아들일 수 없다면 영원히 비주류로 사시던가요.

  • 35. 음..
    '10.10.26 11:30 AM (222.113.xxx.160)

    원글님의 원글 읽었는데, 우리 아이도 1학년 여자 아이이고 첫 아이이다 보니 약지 못해서 완전 공감하며 읽었어요.

    사실, 사람이 언제나 완벽 할 수 있나요?
    어쩌다 책을 못 구해서 그렇게 된 건데, 댓글들이 너무 야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만약 그런 상황에서 저라면, 제가 아이 피아노 학원에 같이 가서 잘 얘기를 하고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아요.
    2학년이면 아직 어린 아이인데, 자꾸 아이에게 화내지 않도록 하세요.

    저도 생일이 늦은 편이라, 초등 저학년 일때는 완전 어리버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항상 저를 믿고 응원해 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고학년이 되어서 부터는 뭐든 잘하는 편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12월생이라, 제가 가끔 원글님처럼 답답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그럴때 우리 엄마 생각을 했어요.
    원글님도 항상 믿어주고 응원하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세요.
    자꾸 화내는 것도 습관이 되더라구요.

  • 36. 000
    '10.10.26 11:32 AM (114.108.xxx.64)

    일단 원글님의 잘잘못을 떠나서..
    처음에 이글만 읽어보곤 고개를 갸웃했다가 원글을 읽어보곤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원글님은 님께서 올렸던 글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셨으면 해요.
    님의 생각만으로 일관되는 모든 상황들...
    그 상황에 따라주지 못하는 어린 딸아이를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저라도 님의 딸아이였다면 엄마가 싫었을겁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어찌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아이를 몰아부치실수가 있는건지
    이곳의 성향을 싸잡아 매도하기전에 님의 행동에 어떤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하심이..

  • 37. 원글
    '10.10.26 11:36 AM (125.187.xxx.167)

    음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제게 힘이 되는 글이네요.
    딸아이가 항상 못미더웠는데..
    많은 댓글들 읽고 생각을 달리하는 큰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울 딸 제가 정말 많이 응원할라구요.
    000님.. 그러게요.. 저 어제 반성 많이했습니다.. ^^;;;

  • 38. 행복마눌
    '10.10.26 11:36 AM (183.99.xxx.254)

    저도 이글만 보면 님이 이해가 됐었는데 어제ㅔ 글을 읽다보니
    원글님이 지나치셨단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도 먼저 알고 계시잖아요?
    미리 책을 준비 못하신점을요,,,
    원글님 입장이 아니라 그 아이나 그 아이의 엄마의 입장이라면
    정말 어이없는 경우가 아닐까요?
    어린 아이한테 친구 엄마가 싫다는거 강요한거나 같으니까요...
    책을 안읽고 참여했다고 크게 어찌되는일도 아닌데 경험이다 생각하고
    넘기시지 그랬어요...
    아이들일에 다 관여해서 해결해주는게 꼭 좋은방법은 아닐거예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뭔가 본인도 느끼는게 있겠죠...
    무엇보다 님의 글을 읽다보니 님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씌여 있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글을 올리시는건 보기 좋지 않아요.
    차라리 그럼 제 귀에 달콤한 의견, 책 안 빌려준 아이를 나무라는 의견들을
    올려주세요,,, 이렇게 적으셨어야죠.

  • 39. ㅠㅠ
    '10.10.26 11:38 AM (121.182.xxx.174)

    제가 님 따님같은 스타일인데요,
    엄마가 악착같이 행동강령(?)을 내리면, 정말 싫겠어요.그렇게 하는게 창피해요.

    상대 아이가 받았을 압박감은 생각해보셨나요?
    어른이, 거절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이유를 대며 화내듯이 말한다?
    그 애도 안 읽은 책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피아노를 치겠죠. 5분이라도
    자투리시간이 나면 훑어보고 싶지, 다른 사람 빌려주고 싶을까요?
    결국 시간을 못내어 못읽게 되더라도, 그건 그때 일이고..
    만약 거꾸로 된 상황에서, 님 아이가 다른 엄마강요로
    책 뺏기고 못읽은 채 독서수업 다녀왔다면, 님은 딸에게 "이 상 등신아" 하고
    나무라실 것 같은데요. 니 책 너도 다 못읽은 걸 남이 달라한다고 주면 어떡해 하면서요.
    하소연하러 올린 글에 심한 댓글 미안합니다만,
    따님 심정에 120% 공감이 가서 저도 모르게 울컥 했습니다.
    저도 엄마한테서 저런 닥달 받으며 자랐는데요,오히려 더 도덕적 잣대를 엄격하게 재고, 남한테 부탁하는 거 힘들어 하는 사람으로 성장했어요. 부작용(?)이죠.
    제가 보기에도 따님이 어리버리한게 아니라,
    사려깊고, 2학년인데도 상황판단 똑바로 한다싶어요.

  • 40. 윈글님이
    '10.10.26 11:40 AM (115.178.xxx.61)

    너무 마음만 앞서신것 같습니다.

    저도 엄마로서 그마음은 이해하는데..

    한번뿐인 독서도 아니고 매주할텐데요..

    책을 못읽을때도 있고 읽을때도 있고.. 앞으로는 아이도 엄마도 책을 열심히 더 챙기겠지요..

    남탓 내아이탓 할껀 아닌것 같고..

    맘을 그래 이번수업시간은 안되겠다 책없으면 없는대로하자로 맘을 비우셨다면..

    아이도 넘어갔을것 같고.. 그아이도 넘어갔을것 같아요..

  • 41. 링크된
    '10.10.26 11:48 AM (118.222.xxx.229)

    원글 읽어보니 댓글이 야박한 것도 아닌 것 같네요..
    전 원글님의 이 글만 읽고,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안가져온 아이와 책을 같이 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 줄 알았는데, 링크글을 보니 독서모임의 과제로 어떤 책을 읽어오라고 했는데 원글님이 그 책을 구하지 못해서, 모임 당일날 아직 그 책을 읽지도 못한 아이에게 책을 빌려달라고 하신 거네요..
    그 아이가 피아노 일찍 끝나서 책 읽을 시간이 생길지도 몰라요..라고 대답했다는데 원글님은 그걸 핑계라고 단정하셨지만 실제로 가능한 일일 수도 있지 않나요??
    님과 따님의 사정이 급해서인진 몰라도 확인되지도 않은 일을 두고, 그 아이는 다 읽었으면서도 안빌려주는 것 같다,,피아노 일찍 끝나고 책 읽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 하시는 건 본인만의 주장이신 것 같아요...

    어쨌거나 그 아이 입장에서는 나도 읽지 못한 책을 다른 아이에게 빌려줄 수는 없는 일이고,
    피아노학원 내에서 피아노 칠 동안 읽는 것은 허락?한 상태인데, 원글님의 따님이 별도의 방에 들어가는 것이 학원의 원칙에 위배되는 일(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지만)이라고 그 곳에서 책읽으라는 원글님의 제안을 거부한 상황이잖아요..

    회사에서 상사가 두 사원에게 똑같은 자료를 주고 그걸 바탕으로 회의때까지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는데,
    한 사원이 자료를 잃어버리고 다른 사원에게 자료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아무리 내가 출장갔다와서 바로 회의에 참석해야된다고 해도 그 자료를 다른 사원에게 넘길 수 있나요? 보고서를 작성하던 안하던 당연히 내 손에 쥐고 있는 것이 안전하다 느끼지 않을까요?
    넌 출장다녀와서 보고서 작성할 시간이 없을 것이 뻔하니, 넌 포기하고 자료를 나에게 넘겨라..
    원글님께선 이런 상황을 만드신 것 같은데...
    전 초2아이에게 어른이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이 더 대단해보입니다. 아무리 그 아이가 평소에 좀 약아보였다 해도요...

    일단 따님이나 원글님이나 이번 일로 곤욕을 치르셨으니,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다음부턴 독서모임에 필요한 책은 미리 구해서 챙겨놓으시는 것이 앞으로 이런 일을 두 번 겪지 않는 방법인 것 같네요.

  • 42. ..
    '10.10.26 11:49 AM (121.181.xxx.124)

    음...
    제가 따라다니면서라고 쓴 사람인데.. 따라다닌다는건... 그저 제 표현이었네요.. 저도 안따라다니신거 아는데 왜 글을 그리 썼는지..
    따라다닌다는 표현은 좀 집요하다는 표현이었어요..

    책읽기를 마치지 않은 책을 빌리려고 했다는게 저는 좀 이해가 안되었어요..
    책을 아직 다 못읽었다는 얘기는 빌려주지 못한다고 해석이 되거든요..
    상대방이 핑계대고 거절하는데.. 그거 피해서 자꾸 빌려달라고 하면 피곤하지요..
    결국에 빌려줘도 기분은 나쁘죠...

    원글님은 읽던 책 빌려줄 수 있지만 안그런 사람도 있다는걸 아셔야해요..

  • 43. ..
    '10.10.26 11:52 AM (121.181.xxx.124)

    그리고 책 안 빌려주는건 개인적인거지만 읽고 있는 책 빌려달라는건 이기적인거예요..
    당장 읽고있는 중 아니라도 아이가 피아노학원까지 가지고 갔다는건 짬짬히라도 보겠다는 거잖아요.. 내 계획이 있는건데.. 남이 이래라 저래라..
    댓글 이렇게 막달지 않는데.. 참 남을 피곤하게 하시는 분이네요..
    개인주의 거절하시고 막하시겠다는 건지...

  • 44. 추가글을 보니
    '10.10.26 11:59 AM (118.222.xxx.229)

    독서모임 선생님이 그 아이의 엄마이기까지 하네요..ㅡㅡ;;
    내 엄마가 독서 선생님인데 책을 읽지도 않고 다른 아이 빌려줬다고 하면, 그 아이는 그냥 단순히 학원숙제를 안한 것이 아니라, 엄마한테 혼나야 할 상황이 올텐데 그런 상황에서 책 빌려줄 아이가 어디 있을까요, 아이가 바보 아닌 이상...

    원글님은 님의 따님이 너무 소심해서 좀 자존감이 강한 아이가 되길 바라시는 것 같은데,,저 상황에서 (원글님 생각대로) 아이가 스스로 그 아이 책을 기어코 빌려서 자신이 먼저 읽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이기적인 것이지 자존감 있는 아이는 아닐 듯해요..제가 보기엔 따님은 별 문제가 없는데 엄마의 요구가 무리한 듯합니다..

  • 45. ...
    '10.10.26 12:06 PM (175.219.xxx.197)

    이 글만 읽었을 땐 원글은 말씀이 맞다 생각했는데 전에 글까지 읽어 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실수는 누구나 하고 책을 준비 못할 수 있는거지만 해결 방식이 좀 서투셨던 것 같아요. 아이의 그런 성향 누구보다 원글님께서 잘 아셨을텐데 피아노 학원에 같이 가셔서 직접 부탁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상황도 아니고... 나름 응급상황인데 직접 해결해 주셨음 좋았을 것 같아요. 상대 아이가 탐탁찮게 생각하는 거 뻔히 아시는 상황에서 아이한테 맡겨 놓으셨으니 일이 꼬였지 싶어요. 가셔서 정말 미안하다고 상대 아이에게도 얘기하셨어야 하고요. 전화로 혼내듯 큰소리로 부탁하실. 게 아니었고요. 어쨌든 책을 준비 못하신 건 엄마인 원글님 책임이 크잖아요.

    빌려줬다면 그 친절함을 칭찬하는 게 맞지만.. 빌려 주지 않았다고 아이를 나무랄 일은 아니네요. 그 아이도 사정이 있을 수 있는데...

  • 46. ...
    '10.10.26 12:07 PM (211.189.xxx.161)

    원글 읽어보니.. 저는 님이 참 답답합니다.
    아무때나 자기연민에 빠지는 사람들. 참 싫고 부담스러워요.
    본질을 보면 가장 이기적일수도 있어요.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왜 남들은 아니라고 하지?라며
    남들에게 핍박(?)받는 자신이 불쌍하고 서글프고.. 나는 이렇게 기분이 다운되니 위로바람.
    이런 식으로 가는거요. 사춘기때 그러는것도 아니고 아이어머니께서 그러시면 부담스럽습니다.

    원글님 말 다 맞는데요, 그 말씀이 어제 얘기하신 그 상황에 붙일 얘긴 아닌것같아요.
    좀 적반하장같다. 그것도 어이없게.(동정표 구하시는것같아서) 이런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 47. ....
    '10.10.26 12:10 PM (211.49.xxx.134)

    여기의 매력은 이것
    님들 댓글이 책한권 수준이네요
    혹시 원글님 펑하더라도 댓글은 살려 주시길

  • 48. 원글님 ,,
    '10.10.26 12:11 PM (121.135.xxx.44)

    지금 쓰신 글이랑 원래 글의 상황과 비유하신 예가 너무 다르네요. 물론 지적한대로 댓글에 상처 받을때도 있고 놀랄때도 있지만 이번 경우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 생각되요.. 한 가지 , 님이 생각하시는 것이 흔히 통하는 상식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내가 틀릴수도 , 또 다를 수도 있답니다. (저도 요즘 자주 깨닫고 있어요).. 안 빌려주면 그만인거고(기분은 좋지 않겠지만) 그걸로 아이가 야박하다 어쩌고 하신 것은 , 또 그 생각에 대해 동의를 구하지못했다고 속상하다고 하시는것은 오히려 님이 오히려 그 아이에게 민폐끼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 49. .
    '10.10.26 12:18 PM (98.148.xxx.74)

    글은 참 이쁘게 쓰셨는데
    결국은 내가 잘못한거 없다는 내용이네요?
    흠......

  • 50. ......
    '10.10.26 12:29 PM (121.124.xxx.219)

    가슴에 손 얹으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책안빌려준다고 누군가를 비난하기전에,
    독서모임에서 책을 정해준건 아마도 일주일전일텐데
    그동안 준비안해놓았다가,
    남 원망하는 원글님 논리가 과연 정상적인지요,

    사람들은 항상 자신인 한 잘못은 생각못할때가 많아요,
    하지만 결국 자신이 만들어놓은 실수로 생긴일이면서도
    남의 이해와배려를 많이 바라죠,,,,

    뭐 살다보면,,,,,,,,,,,, 누구나,,,,,,, 하는 맘이 들겠지만, 순간적인 실수도 아니었구요,
    시간이 있었음에도 책 못구하시고 따님에게 민폐끼치셨으면 먼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고치는것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 51. 82와 세상이
    '10.10.26 1:15 PM (118.222.xxx.229)

    다른 이유,,
    만약 친구가 같은 내용의 얘기를 했다면, 그냥 '걔 못됐다,,,어차피 자기도 못 볼거면서 좀 빌려주면 어때서...' 이렇게 한두 마디 하고 넘겼을 거예요..(침 튀기며 같이 욕해주진 차마 못할 것 같고..ㅡㅡ;;)
    그게 세상이지요..
    어떤 식으로든 나와 이해관계나 직접적인 인간관계가 얽혀있는 사람들은 쉽게 사실 그대로를 얘기해주지 못해요. 상대방이 섭섭해하거나 기분 나빠하거나 한다면 나에게 해로우니까요. 그러니 쉽게 반박하거나 충고하지 못하고 그냥 대~강 동조한다는 식의 한두 마디 거들 뿐이죠..그러고나선 적잖은 수가 딴 데 가서 뒷담화하거나 하겠지요..
    (진실된 충고를 해주는 경우는 가족 이상으로 확대되긴 힘든 것 같아요. 그것도 같이 사는 남편과 자식 이상으로 넓어지기도 쉽지 않아요. 부모형제에게마저도 조심스럽죠..)

    82가 세간의 상식과 많이 다르다고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데,,
    그건 82가 더 객관적이기 때문이예요.
    또 그래서 82가 좋다고 생각해요..적어도 이 사람들은 내 앞에선 홍홍거리며 맞장구 쳐주다가 뒤로 가서 침튀기며 흉보진 않잖아요.^^;
    상처받을 만큼 직설적으로 얘기하지만 누가 누군지 모르고 하는 말이니, 그런 행위를 했던 '나'라는 존재를 금새 잊어주잖아요.

    그러니 제 생각엔,,스스로 맘 약하다 싶으신 분들은,,위로를 받고픈 일에는 주변에 친한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위로가 아니라 정말로 냉철한 판단을 원하시면 82에 고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아요.

  • 52. 윗님말씀
    '10.10.26 1:20 PM (121.181.xxx.124)

    윗님 말씀 맞네요..
    만약에 친구가 똑같이 하소연하면 그래 너 화났겠다 이랬을거예요..
    친구와의 관계 때문이죠..

  • 53. 대세를 따르시오~
    '10.10.26 3:45 PM (220.124.xxx.227)

    성스의 부작용으로 문체가..^^

    82쿡 6년차 입장에서 전 !!
    댓글의 대세를 따르는게 상식이라고 믿어요.
    간혹 어긋나는 의견을 가진분들도 있지만, 상식이 별건가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죠.
    전 82쿡의 대세를!! 믿습니다. 이곳만큼 상식적인 곳이 대체 어디있나요?

    보통, 두사람간에 다툼이 있을때 흔히들 쓰는 표현이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라~
    뭐 이렇잖아요?
    잘 모르겠다 싶을때, 이곳 82쿡에 물어보라 그래요.
    그럼, 답이 보여요.
    댓글들의 대세를 살펴보시면, 원글님께 큰 도움이 되실꺼란 생각이들어요.
    생각의 틀을 깨고, 귀를 열어보세요.

  • 54. 82와 세상이 님
    '10.10.26 3:58 PM (121.134.xxx.44)

    말씀이 정말 정확하신 것 같아요!!!!

    직접 대면하는 인간관계에서는,,

    웬만하면,,,, 상대방에게 동조해주게 되어있죠,,,,
    내 생각과는 다소(또는, 꽤) 다르더라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보통의 경우,,,"상대방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대답해주기 마련이죠...

    별 거 아닌 거 가지고,,,,
    굳이 상대방이 싫어 할 말을 했다가,,관계가 우스워 질 이유가 없으니까요^^

    물론,,,
    직장내 업무문제나,,,
    돈과 관련된 내용이나...
    내 의사표시에 따라, 나에게 되돌아올 파장이 큰 문제에 대해서는,,,,,
    상대방과 의견이 다를 경우 ,내 의사를 명확히(상대방 기분을 거스르더라도^^) 표현할 수 밖에 없지만요,,

    인터넷상에선,,
    다시 볼 관계도 아니고,누군지도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 눈치 안보고,,
    더 객관적으로 얘기해 줄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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