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인과 고주파치료 괜히 받았어요.엉엉

미치겠네 정말 조회수 : 1,908
작성일 : 2010-10-26 11:16:38
9월달에 산부인과를 찾게 된건 순전히 생리가 늦어서였어요.
루프를 한 상태고 테스터기도 비임신으로 나왔는데 열흘 이상 늦어져서 임신일까봐 간거였어요.

동네병원은 없어져서 버스 타고 그래도 제일 가까운 곳을 찾아갔는데 혈색도 안좋은 사람이 루프했다고 아저씨가 피임을 해야지 왜 엄마가 했냐며 사람마음을 울리더군요.
몇년간 피임 안하는 남편 땜에 임신공포에 시달리다 결국 제가 루프를 선택한거라 의사 말에 홀라당 넘어간거죠.

생리를 안하니 피검사를 권하고 피검사 결과 이상 없으니 암검사를 권하대요.
암검사한 지 1년 안됐는데 그 검사는 신뢰도가 낮으니 비싼 검사가 정확하니 어쩌니 하며 또 비싼 검사를 받게 했어요.
검사결과 보고 고주파 치료해야한다고....
그러다 생리가 나와서 끝나고 병원갔더니 암결과 이상 없고 고주파 치료를 바로 했어요.
이 치료비가 비싸고 분비물이 5주는 넘게 나와서 그동안 패드를 계속 해야하고 약도 계속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했음 그 치료 절대 안받았어요.
설명할 땐 완치율이 90%가 넘는 확실한 치료라고만 하고.....

치료 후에 분비물이 나오는데 패드도 안대줘서 집에 가서 보니 바지까지 젖었더군요.
분비물이 나올 정도면 병원에서 알아서들 패드 대주던데 패드도 안주는덴  처음 봤어요.
며칠 간격으로 계속 치료 받으러 오래서 갔더니 5일만에 건드려서 딱지 떨어지게 해서 그때부터 핏물 나오게 만드네요.
이거 정상이냐니까 딱지가 떨어지면 원래 나온다고....그러면서 살이 안아물었으니 먹는거나 잘 먹으라고.....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좀 앞뒤가 안맞네요.
치료 전엔 살이 아물면서 딱지가 떨어진다더니 딱지는 떨어졌는데 아직 아물지도않았다니....
치료할 때도 헉소리 나게 팍팍해대면서 애 낳은 엄마가 아가씨보다 민감하다고 면박이나 주더니 이건 의사가 언술만 뛰어나지 의술은 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리가 빨리 안돌아가 그때 바로 따지지못한게 후회.....ㅠㅠ

그러다 생리가 21일만에 또 하는데 지금 열흘이 넘도록 안멈추네요.
원래 하루정도는 양이 많은 날이 있는데 그런 날없이 꾸준히 계속이에요.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로 또 보자고.....
초음파비도 만만찮은데 이번달은 더이상 카드 감당하기 힘들다고하니 평소처럼 보고 나왔는데,한다는 소리가 내일 나와서 초음파 봐야한다고 또 그러네요.
내일 다시 꼭 봐야한다면 오늘 온 김에 보는게 낫지 미쳤다고 날 추운데 왔다갔다 합니까?
내일 나오기 힘들다고 했더니 피를 흘리는데 자기가 봐야지 낫게 해주지하면서 답답한 사람 취급하네요.
저도 맘 속으로 울고 싶다고요... 그넘의 병원 검사비 치료비에 저번달에 이어 이달도 카드 초관데.....
오면서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고주파 치료 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모든걸 루프 탓으로 돌리며 초음파 봐서 루프를 빼던지 한다고 하는데 1년 가까이 아무 이상 없이 하던 루프 핑계는 왜 대는지...
내가 보기엔 당신이 치료한다고 팍팍 건드려서 이상한거 같다고 속으로 되뇌었어요.
그러고 보니 갈때마다 루프 빼주고 싶다고 그랬는데 일부러 건드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생리주기가 원래 21~25일이라고 해도 생리가 아닐 수도 있다고 자꾸 병 취급을 하니 뭘 또 얼마나 검사비나 치료비로 뜯어내려나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산부인과 요새 돈 못번다고 이렇게까지 사기치는덴줄 몰랐어요.
IP : 222.235.xxx.4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의사
    '10.10.26 11:25 AM (211.37.xxx.189)

    제 경우는 자궁경부미란이 심해서 어쩔 수 없이 고주파 했엇는데
    저도 한달 넘게 고생했어요 계속 생리대, 팬티라이너 하고 다녔고요.
    하지만 님의 경우는 꼭 해야 하는 상황도 아닌데 왜 고주파를 권했을까요?
    그 의사 정말 이상한 분 같아요..

  • 2. 미치겠네 정말
    '10.10.26 11:29 AM (222.235.xxx.45)

    윗님... 윗님도 그 치료 5일만에 핏물 나왔나요?
    5주 뒤에나 알겠지만 지금 상태로 봐선 전 이 치료 실패한 거 같아서요....

  • 3. ...
    '10.10.26 11:37 AM (218.37.xxx.234)

    이거 저도 하고 괜히 했다 후회했어요.
    제경우가 특이한지는 몰라도 5-6주면 깨끗하게 아문다 하더니 5개월이상 갔어요.

  • 4. 미친다
    '10.10.26 11:57 AM (210.216.xxx.207)

    산부인과에서 말 돌려 설명하다가 내일 또 오세요~
    하니 미치겠더군요
    갈때마다 초음파비 까락까락 받고 이거 바가지 아냐~싶어서 마음만 부글거리고.
    별이상 없다니 다행이지 싶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가라 앉혔어요.

  • 5. 일단
    '10.10.26 12:14 PM (61.82.xxx.72)

    다른 병원부터 먼저 가셔서 제대로 처치를 받으셔야겠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9663 토너(스킨)의 중요성 27 2010/10/26 8,687
589662 부인과 고주파치료 괜히 받았어요.엉엉 5 미치겠네 정.. 2010/10/26 1,908
589661 오줌을 못가려요... 3 초2남아 2010/10/26 323
589660 다시마, 많이 쓰세요? 13 향긋한다시 2010/10/26 1,263
589659 가습기 어떤거 쓰세요... 3 너무 건조함.. 2010/10/26 341
589658 드럼용세제인데 통돌이에 써도 되나요 2 세탁 2010/10/26 470
589657 2010 희망의 씨앗 생명나뭄 뮤지컬 갈라콘서트 가실분~~ 1 삼초 2010/10/26 156
589656 유리냄비뚜껑만 어디서 구입할 수 ? 5 피곤 2010/10/26 307
589655 발 250넘으시는분들 어디서 신발 사세요?????????? 6 대발이 2010/10/26 479
589654 질염에 걸린거 같아요 8 ㅠ.ㅠ 2010/10/26 2,187
589653 와이파이존이 통신사별로 구별해서 쓰는 건가요? 5 스마트폰살거.. 2010/10/26 1,108
589652 운전할 때 위험한 순간들- 아이와 엄마 운전자 2010/10/26 425
589651 탱크소리가 나요.. 1 노트북이.... 2010/10/26 168
589650 갑상선암 수술 이후 증상, 궁금해요 4 .. 2010/10/26 601
589649 갈비찜 얼려도 될까요? 3 너무 많아서.. 2010/10/26 462
589648 걸오팔찌를 찾아서 5 걸오 2010/10/26 873
589647 온라인 리딩타운과 학원 리딩타운....무슨 차이가 있나요? 학원무지 2010/10/26 227
589646 원글 지웁니다. 55 짜증내는 엄.. 2010/10/26 2,599
589645 F-1 레이싱 현장감 느껴보기 3 ㅋㅋㅋ 2010/10/26 315
589644 빈곤층 복지예산 줄이고 국민들 쌈짓돈으로 벌충 1 세우실 2010/10/26 156
589643 강수정 홍콩 빅토리아 피크 근처 사나봐요 39 홍콩 2010/10/26 15,736
589642 부자되세요~~ 5 부자되고픈~.. 2010/10/26 515
589641 아산병원에 예약하셨는데요 5 건강검진 2010/10/26 593
589640 이번주 일욜에 가족여행가려고해요 (3명) 추천해주세요. 여행추천해주.. 2010/10/26 155
589639 돌상패키지..이런거 추천해주실 곳 있나요? 이런 2010/10/26 124
589638 애프터스쿨의 가희 보면 예전배우 최수지 닮지 않았나요? 24 2010/10/26 1,792
589637 둘코락스 먹으면 꼭 8시간만에 소식이 오나요? 5 변비 2010/10/26 2,786
589636 브릿지 or 임플란트 ( 경험자나 치과 관련 분들 도와주세요 ) 급합니다. 8 이는 소중해.. 2010/10/26 815
589635 요즘 '행운의 편지'같은 문자... 9 돈이들어온다.. 2010/10/26 847
589634 저.. 상담치료를 받아 볼까요?? 5 익명 2010/10/26 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