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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술은 나의 힘을 up!!! 해 주는가!!!

애주.. 조회수 : 674
작성일 : 2010-10-25 21:15:46
오늘 좀 기분이 꿀꿀하여 남의 편인 분이 출장 갈 때마다 사오신 꼬냑을 돼지 목살과 함께 몇잔 마셨어요. 당근 물 타서.. 그런데 이상하게 힘이 솟고 집안 일을 막 하고 싶고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술의 힘이 이렇게 대단한 것이었나요? 양주는 첨이라 .. 기분도 up 되구요... 오늘 하루 쯤은 이런 기분 느껴봐도 되겠지요.. 남편은 제 맘을 잘 몰라주는 10년차 남의 편이구요... (자기만 아는 자기편..) 아이들은 초딩이지만,, 엄마 맘 잘 몰라주는 것 같구요.. 저두 전문직 이람 전문직인데,, 일 하고 싶어도 한 2년 참고 아이들 돌보려는건데,,, 남의 편은 그것도 몰라 주고... 일 나가길 바라는 것 같고..
아이들은 저의 기대 만큼 커 주지 않는 것 같고,,, 남편은 지만 알고... 마누라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관심도 없구요... 그저 집안일이나 잘 해라.. 아님 나가 돈 벌던지...
이런 것 같구요... 오늘 넘 기분 꿀꿀 했는데,, 좋은 술 덕분에 이렇게 82에도 글 남길 용기도 얻고...  이렇게 술 마시고 기분이 나빴는데 좋아지는 건 중독은 아니지요? 오늘 만큼은 쪼메 용기 얻고 싶어요...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IP : 119.67.xxx.1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ㅉㅉㅉ
    '10.10.25 9:17 PM (59.20.xxx.222)

    초딩 아이한테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달라는거 자체가 욕심이겠죠?ㅉㅉㅉ

  • 2.
    '10.10.25 9:17 PM (121.139.xxx.92)

    처음 드셨는데 중독은요.. 원래 사람이 알콜이 들어가면 용기도 나고 기운도 나고 업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자주만 안 드시면 되요.. 화이팅요!!

  • 3. ^^
    '10.10.25 9:17 PM (211.49.xxx.252)

    잘 하셨어요.
    마음에도 세상에도
    바람 불고 스산한 날...
    이런 날 한잔 정도 기분 좋게 하시고 푸욱 주무세요.

  • 4. ㅎㅎ
    '10.10.25 9:20 PM (211.238.xxx.14)

    그래서 술 끓기가 힘들죠...
    정말 따끈한 국물에 술 한잔땡기는 날인데
    그만 술을 끊어서..

  • 5. 애주..
    '10.10.25 9:21 PM (119.67.xxx.156)

    감사해요.. 넘 오랜만에 용기내어 마셔 본 술이라... 기분이 쫌 이상하기도 하구요.. 남편 오기 전에 술 깨야 될텐데... 이런 걱정도 하고 있네요.^^

  • 6. **
    '10.10.25 9:31 PM (110.35.xxx.87)

    그런 날도 있어야 사람이지요
    어떻게 사람이 항상 똑같기만 하나요.....
    오늘같은 날은 날씨도 그렇고 바람이 불어 그런가...
    마음이 좀 울적해지는 날이예요
    아~~주 가끔만 드세요^^

  • 7. 하하
    '10.10.25 9:32 PM (221.143.xxx.217)

    남편을 남의편이라... ㅋㅋ

  • 8. 부러워요 ㅎ
    '10.10.25 9:44 PM (125.177.xxx.79)

    딴소리지만 ㅎㅎ
    전..
    술 한방울만 들어가면..
    베시시~~ 웃음이 나오면서 볼이 벌개지고 실실 웃다가 온몸에 힘이 빠져서 잠이 오거든요 ㅋ
    술 전혀 못하다보니
    술 먹고 막 힘이 나서 집안일 하고싶어지신다니...
    넘 궁금해요 이런 기분..ㅎㅎ

    이왕 마시는 거,,
    안주도 챙겨서 아주 분위기 있게 몸 챙겨가면서 드세용~~

  • 9. 저요저요
    '10.10.25 10:09 PM (175.116.xxx.165)

    저 지금 술먹고 알딸딸해요.
    ㅎㅎ 성균관봐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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