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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입덧이요...쫌 가라앉히고 싶어요.
아니, 이제 결혼하고 1년 반이나 자났고 임신중이고 새댁은 아니네요...
이제임신 7주가 되었는데요,
입덧이 점점 심해지나봐요. 도통 어떤 음식을 봐도 비위가 상해요.
저는 가리는 것 없이 잘먹고 먹는게 참 즐거운 사람인데
난생처음 식욕이 떨어져보는거네요 ㅠㅠ ㅋㅋㅋ
근데 엄청 당황스럽고요 사는 낙이 없어요.
주위 얘기 들어보면 제가 심한편도 아닌거 같아요.
토하고 어지럽고 사경을 헤매진 않으니깐요.
하지만...ㅠㅠ끊임없이 숙취에 시달리는 기분에 느글느글 미식미식...
아..너무 괴로워요.
그냥 살기 위해 먹는데 먹는 도중에도 비위가 팍상해서 괴로워하네요.
어떤 음식을 먹으면 좀 나을까요?
입덧 하셨던 분들 개운하게 그나마 잘 넘어갔던 음식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리고 좀이라도 입덧 가라앉힐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갈쳐주심 복받으실 거예요 ㅎㅎ
1. 저도 ㅠㅠ
'10.10.24 9:51 AM (211.203.xxx.187)6주 정도 된 둘째 임신 중이에요 ㅠㅠ 첫째때도 토하느라 엄청 힘들었던 기억 나는데 (3년 조금 넘게 지났는데 아주 까마득한 옛날 같아요 ) 이번에 닥치니 처음인냥 역시나 힘드네요..
미식 미식 거려서 앉아 있기도 힘들어요... 어젠 신랑 출근해서 딸이랑 같이 있는데 냄새때문에 제대로 밥도 못 차려 줬어요 ㅠㅠ
딱딱한 크래커 씹어 먹음 좀 낫다 그러는데 저한텐 것도 소용 없는듯... 잘때만 속이 편해요 ㅠㅠ
힘내세요~~~2. 임신8개월
'10.10.24 9:59 AM (203.170.xxx.149)저도 입덧때문에 정말 힘들었었어요. 많이는 아니지만 정말 힘들면 사이다 마셨구요.
윗님 말씀처럼 빈속 만들지 않고 참크래커 몇 개라도 먹으면 괜찮아지더라구요.
죽도 괜찮았어요. 한동안은 일주일에 2번씩 죽집 들려서 죽 집에 가져와서 조금씩 먹었구요.
힘들지만 그래도 지나가니 조금만 힘내세요!!3. 고통이해
'10.10.24 10:01 AM (125.189.xxx.24)에휴..저도 입덧때문에 입원까지 했었어요..물한모금도 먹으면 토하고 위액에 피까지 다 토해내고..하루하루가 일년같았어요..그고통 안당해본사람은 몰라요...초반에 아주 심하다가...시간이 지나면 그나마 조금씩 먹을수 있는게 생기는데요...그것도 사람마다 틀려서....저같은 경우는 초중반까지는 정말 살기위해서 먹고..다 토하고 반복했는데요...어른들이 토하더라도 먹어야 한다 그래서... 의사샘은 비스킷류나 이온음료 먹으라고 했던거 같고......사람마다틀려요..전 수퍼에 파는 까페라테 있죠..악마의 유혹 뭐시기 그 음료는 넘어가더라구요..하루에 그거 한개씩 먹고(커피라 몸에 안좋아도 그나마 먹을수 있는건 그거 하나라)살았어요..아직 7주시면 많이 남았는데, 본인한테 맞는걸 한번 찾아보시고요..힘내세요......시간이 약입니다..힘내세요
4. 강추...
'10.10.24 10:33 AM (121.133.xxx.145)매실액이요.... 저 입덧할때 암것도 못먹다가...미식거려서....
이 매실액을 시원하게 타마시고는 속이 진정되서 좀 살겠구나..했답니다.
그리구요, 냉동딸기를 사다가 샤벳처럼 갈아서 드셔보세요. 좀 가라앉으실거에요
매실이랑 딸기가 입덧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도움 많이 받았어요.
저도 그 힘든기간 넘기고, 이제는 21주랍니다.^^ 살만해요~~~5. 프린
'10.10.24 10:36 AM (112.144.xxx.7)아고 고생이시당 ㅠㅠ 엄마가 되는건 정말 힘든일 같아요..
친구는 연포탕 먹으니까 좀 가라 앉더라구요..
연포탕이 시원 하고 영양가도 있으니 연포탕 국물에 도전해보세요..
국물 음식들로 살살 속을 달래시고.. 그럼 쫌 낫다고 하던데....6. 전
'10.10.24 10:46 AM (116.41.xxx.232)큰애는 피자..둘째때는 돈내고 사먹는 백반이 입에 맞더라구요...님도 하나하나 찾아보시면 토하지 않는 음식이 나올거에요..
7. 임신8주
'10.10.24 11:12 AM (125.187.xxx.32)저도 아주 죽겠어요. 차멀미 하는 것처럼 속이 계속 울렁울렁... 반찬 냄새 너무 역하고..입안하고 코에서 계속 신냄새가 나요. 그게 안 빠져요. 그래서 더 토할 것 같고.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8. 응
'10.10.24 11:18 AM (114.201.xxx.69)저도 애 셋 입덧하느라 정말 고생했어요
전 따뜻한 국물종류(자극적이지 않은것),가래떡,쵸콜렛,방울 토마토로 연명했네요
지금 생각하면 애 낳는것보다 입덧하는게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9. 낙엽지는
'10.10.24 11:51 AM (220.78.xxx.202)탄산음료보다는 탄산수라는 물이 있다고 들은것같아요.. 그전에 티비에서 집에서 직접 탄산수로 음료수를 만드는걸 봤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네요 여튼 탄산수 검색해보면 나오지 않을까요?^^ 속이 불편한게 낳아질것같은데.. 저도 입덧할때 그걸 몰라서 고생했거든요.. 다들 보면 입덧때문에 고생이 많으신것같아요. 속울렁울렁.. 정말 싫었던 기억이.....
10. 전
'10.10.24 1:28 PM (180.71.xxx.214)비빔국수요. 좀 매콤한게 임신내내 어찌나 당기던지....그것때문에 입덧도 수월하게 넘겼어요.
대신 애 둘다 머리숱이 없네요....ㅠ.ㅠ
한 두세살까지 머리숱이 없어서 참 고민했느데(내가 매운것만 먹어서 그런가하고...ㅠ.ㅠ) 지금은 아빠쪽 닮아서 머리숱 엄청 많아요.^^;;11. 네
'10.10.24 1:39 PM (221.150.xxx.186)사이다보다는 페리에 같은 탄산수....가 좋았어요. 탄산이 강하고 레몬이나 라임향이 들어가서요. 방울토마토도 좋구요 괜히 반찬, 밥 냄새 맡으실 필요없어요. 일단 속 잘 다스리는게 중요하잖아요.
12. 이거저거,
'10.10.24 8:57 PM (203.130.xxx.123)시도해봐야 해요. 전 큰애랑 둘째 입덧이 전혀 달랐거든요.
큰애때는 밥,김치,된장,이런게 냄새났고 양식만 먹었어요. -_-; 고기썰고 스파게티먹고, 매운게 느끼해서 못먹었으니까요.
둘째때는 반대로 매운것만 찾아먹었어요. 웃기죠..
두 입덧의 공통점으로 괜찮았던 음식은 방울토마토, 참크래커, 고구마, 이런건데 임신싸이트에서도 입덧에 괜찮은 음식 10순위안에 꼭들어요.
그리고 산부인과샘 말씀이 생강이 입덧에 효과있대요. 입덧 정말 심했던 친구에게 진저브레드쿠키 구워줬었는데 (코코아,생강가루 들어감) 괜찮았다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