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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문자 받으셨어요?

얼굴이 화끈 조회수 : 1,227
작성일 : 2010-10-24 09:30:13
어제 친한 언니한테 문자가 왔었어요.
이번 10월이 금토일이 5번 다 들어있는 운수좋은 달이라고
그것도 800여년만이라면서..
8명한테 문자를 보내면 4일 이내에 돈들어온다고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부자되라고..

저는 그냥 기분좋게 문자받고
친한 동네엄마들 8명한테 문자를 보냈답니다.
정말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남편이 그거 행운의 편지같은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문자보내고 난 순간 아차 싶더라구요.
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문자받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싶구요.
문자받은 사람들이 기분이 나빴을 거 같기도 하고..
아니나 다를까 다음 메인 페이지에 뉴스로 떴네요 ㅠ..ㅠ

그냥 저는 덕담비슷한 걸로 생각했거든요. 처음에는...
그런데 생각할 수록 통신사같은데서 만들낸 루머같기도 하구요.

아이고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어요.
여러분들은 그런 문자 받아도 그냥 무시하시길...
IP : 175.112.xxx.22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10.24 9:38 AM (124.54.xxx.103)

    ㅋㅋㅋ

  • 2. 문장만바뀔뿐
    '10.10.24 9:42 AM (211.187.xxx.71)

    생각해 보니 30여년 전에도 이런 장난 많이들 쳤던 것 같아요.
    그땐 문자가 없어서 편지지에 일일이 써서...안 돌리면 해를 당한다느니 어쩌니 하면서요.
    요즘 아이들도 그러는 것 같더라구요.
    원글님이 아이 키우느라 정신이 없으신가 순간 홀린 것 같으네요.^^
    이미 내 손을 떠난 문자인데 어쩌겠어요. 빨리 잊어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아요.^^

  • 3. 이론
    '10.10.24 9:51 AM (58.227.xxx.166)

    정 걸리시면 다시 문자보내세요..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됐다고...ㅎㅎ

  • 4. 어제
    '10.10.24 9:51 AM (211.253.xxx.235)

    받고 황당했어요.
    요새도 이런 거 하는 사람이 있나 싶어서.
    자기가 4일안에 돈 들어오겠다고 남들에게 문자 보내고, 그 사람은 또 8명에게 안보내면
    그 행운이 사라진다나...
    전 받고 무시했네요.

  • 5. 흐미..
    '10.10.24 10:02 AM (122.35.xxx.238)

    이와중에 전 그게 사실일까 싶어서 달력들을 뒤졌어요..
    ㅋㅋ 2010년 1월도 금토일이 5개구요..
    10월을 기준으로 한다면,,2004년 10월도 금토일 5개 더라구요..
    어제밤 11시에 문자보낸 친구한테 바보라고 보냈습니다.. ㅋㅋㅋ

  • 6. 그냥
    '10.10.24 10:34 AM (110.14.xxx.79)

    저도 아침부터 문자받고 어린애도 아니고
    나이 마흔 넘어 이런것 보내는 사람 참 할 일 없구나..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 7. ..........
    '10.10.24 10:47 AM (123.212.xxx.32)

    저도 지인에게 받은적 있는데
    기분별로더군요...그뒤로 문자오면 씹었어요

  • 8. 낙엽지는
    '10.10.24 11:47 AM (220.78.xxx.202)

    그전에는 행운의 편지라고 했었죠 ㅋㅋ 편지10명한테 보내야한다고 그랬던 기억이..ㅋㅋ 무시해야겟죠^^

  • 9. 1212
    '10.10.24 12:04 PM (125.143.xxx.83)

    전 보냇어요 ..번호 가려서 ㅋ
    한번 시험해보려고 보내봤어요
    정말 사흘 안에 돈이 들어오나 안들어오나 보려구요.
    실험정신이 강해서리..

  • 10. 나나
    '10.10.24 3:55 PM (121.148.xxx.111)

    저도 오늘 아침 받았네요.
    그냥 좋은 맘으로 8명에게 보냈어요.
    보내면서도 쬐끔 미안했지만 뭐 어쩌겠어요.
    돈들어오면 맛난거 사주면 되죠.ㅋㅋ

  • 11. 저도 화남
    '10.10.24 4:13 PM (114.205.xxx.201)

    보면 인사만 하는 같은 반 엄마가 보낸거있죠.

    너무 황당했어요.
    딱봐도 행운의 문자 아류인데 무슨 생각으로 친하지도 연락한번 하지도 않았던 사람이 이렇게 문자햇을까 싶더라구요.

  • 12. 리카
    '10.10.25 12:08 AM (180.69.xxx.184)

    저도 같은반 엄마한테 문자받고 황당--;;;;
    딱봐도 행운의 편지 같던데
    8명한테 똑같은 문자보내라는둥...
    받고 기분좋아지긴커녕
    자기 행운받으려고 주변 사람한테 민폐끼치는것 같아 기분 나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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