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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선생님의 전공여부
행하면서 일을 하고 있어요.
영어를 전공하진 않았지만 외국생활도 했었고 학교때 좋아하던 과목이라 영어를 늘 잘 해왔고 손을 놓은 없습니
다. 회화는 전문적인 분야나 아주 어려운 내용이 아닌 이상 막힘 없이 잘 하는 편이고 원어민들의 평가도 좋습니
다. 토익도 그냥 아무 준비없이 가서 시험봐도 950은 나오고 토익스피킹도 제일 높은 등급 나오는 정도는 됩니다.
미국에서 살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져서 매일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원서도 읽고
자막없이 미드나 시트콤 보고 또 수없이 영어로 이메일 주고 받아가며 다양한 방법으로 공부하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많은 시간 할애하고 노력하는 편이라 그런건지 언제부턴가 영어로 중얼거리는 습관도 생겼고
무의식적으로 말하는걸 들으면서 영작을 하는 습관도 있습니다. 이 얘기를 하는 건 그 만큼 실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여러상황에서 영어 전공한 분들 만나왔고 그 분들하고 비교해서 딸린다는 생각 안해봤습니다(자만이라고 하셔도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씁니다.) 미국에서는 다양한 ESL관련 수업을 들었고 레벨이 다양한 큰 규모 어학원에서 제
일 높은반에서 수업 받았습니다.
제 고민은 이런 상황에서 진학을 하거나 해서 영어전공을 하는 게 필요할지 아님 지금 대로 실력을 쌓아가는게
맞는지 입니다. 수업을 통해서 입소문도 나고 하면서 이 쪽 지역에서는 과외문의도 많이 오고 인정 받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영어선생님을 평가할 때 전공여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테솔이라도 듣고 싶은데 남편 직장문제로 지금은 지방에 와 있는 상태라 그것도 힘든 상태라서요.
1. ...
'10.10.23 10:15 PM (119.64.xxx.151)수학은 전공 여부를 많이 따지는 편이지만 영어는 안 그런 거 같아요.
학벌, 전공보다 아이 실력 높여서 성적으로 증명하고 그래서 자신감 키워주는 선생님이 제일이지요.2. ,,
'10.10.23 10:16 PM (59.19.xxx.110)영어학원... 특히 초중고 학원은 영어교육 전공은 거의 전무하고..
영문학과 일부... 나머지는 다 비관련 전공강사일 거라고 추측되어요.
저도 영어학원에서 일해봤지만.. 전공자는 거의 없고 4년제졸에 영어공인점수로 뽑아요.
대학생및 일반인 대상인 경우 좀 유명한 학원의 강사는 영어관련 대학원이나 영미권에서 학위를 받은 경우가 많지요...
공인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전공 안해도 토익 만점 하면 다들 인정하니까요.3. 고민
'10.10.23 10:20 PM (61.80.xxx.91)그럴까요? 사실 대놓고 물어보질 못하겠고 궁금해서 여쭤본건데 학벌은 괜찮은 편인데 전공이 아
닌게 걸릴 때가 좀 있어요.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다시 전공을 하는 건 어렵고 일은 재미있고 계
속 하고 싶은데 길게 볼 때 전공안한 것이 발목을 잡나하는 생각이 가끔 들어서요.4. 고민
'10.10.23 10:22 PM (61.80.xxx.91)그럼 공부를 해서 토익을 만점목표로 갈 필요가 있을까요? 사실 토익 공부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다른 쪽으로 공부를 해도 결국 토익에도 도움이 된 셈이긴 했지만요.5. ,,
'10.10.23 10:35 PM (59.19.xxx.110)이미 950이상인데 굳이 만점 목표로 따로 공부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지금은 테솔쪽으로 알아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지방 어디신지 몰라도 온라인 테솔도 있기는 있으니 병행하는 식으로 하는것도 좋을것 같구요.6. ....
'10.10.23 10:37 PM (219.248.xxx.57)저도 전공이 아니라 숙명 테소로 보충했고 그래도 쫌 그런가 싶어
방송대 영문학과 3학년 편입했네요.
뭐 솔직히 영문학과 나온다고 영어 잘 하진 않죠.
배우는 과목도 그렇고 시험도 그렇고... 영어 회화를 잘 하거나 토익이나 텝스를
잘 볼수 있는 공부는 아니더라구요.
전공 안 했다고 발목 잡지는 않겠지만 이거라도 하면 맘이 편할 것 같아요.7. 고민
'10.10.23 10:42 PM (61.80.xxx.91)온라인 테솔은 제가 모르고 있던 내용이네요. 저도 방통대 편입도 생각해봤지만 그야말로 실력에 도움이 되기보단 약간의 이력에 보충하는 정도 같아서 확 결정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테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봐서 이 쪽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야 겠습니다. 정성스럽게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분들 답글도 기다릴게요.
8. 원장님
'10.10.23 10:55 PM (119.195.xxx.160)영어쌤은 외모가 중요하다고 누가 그랬죠... (제가 아는 영어학원 원장님..)
9. 저는
'10.10.23 11:25 PM (125.132.xxx.186)영문과 나와서 아르바이트로 학원에서 잠깐 일했었는데..
제가 일했던 곳은 대부분 영문과 출신 아니고 해외에서 몇년 살다오신분들이 많았어요~
해외에서 학위인지 그냥 수료증인지는 몰라도 그런 서류를 가지신 분들도 있었고요.
학과보다 토플점수같은 공인점수가 더 중요했었어요~
그리고 학부모도 특별히 영문과출신을 원하는 분위기도 아니였고..
영문과 나온다고 다 영어 잘하는거 아니잖아요~영문과에서는 거의 영문학에 대해서 배우기 때문에.. 스피킹하는거랑은 또 차이가 있지요~
아이들 잘만 가르치면 동네에 소문나서 과외문의도 많이 들어와요..10. 제 전공-
'10.10.23 11:46 PM (115.86.xxx.151)외교 쪽인데, 저희 과 나와서 학원 강사 한다길래 무슨 과목 하냐고 하니 외국어 영역이더라고요.
전공은 크게 상관 없는 듯 하고, 방통대 편입 보다는 대학원이나 숙대 테솔 따시는 게 도움 되실 거 같아요.
+ 저도 영어는 외모가 중요하다 -_- 고 들었어요. 가르치는 연령이 어릴 수록요;;
근데, 중학교 이상 가르치시는 거라면 실력으로 승부를 보시는 게 더 장기적으로 도움되겠죠?
윗 분 말씀대로 학부모 들도 특별하게 영문과 출신 잘 안 따져요. 외국대학 나오면 좋아하시더군요;11. 고민
'10.10.23 11:49 PM (61.80.xxx.91)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외모는 글쎄 플러스가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흠이 되진 않는 듯 하구요.
전공에 대한 미련 접고 현실적인 쪽으로 길을 찾아봐야 겠네요. 어찌보면 저도 그리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좀 더 확신을 가지고 싶었었나봐요. 정말 고맙습니다.12. ~
'10.10.24 1:53 AM (122.40.xxx.133)학부 전공 상관없고 잘 가르치시면 되요. 그리고 테솔도 별로 도움안되요. 채용공고에는 테솔 우대한다고 하지만..제가 보기엔 테솔이라도 안하면 안될 조건의 사람들이 듣는 경우(예를들어 학벌이 좀 많이 딸릴경우..영어관련 업무를 해본적이 없거나..)에만 가치가 있구요.
13. ^^
'10.10.24 10:03 AM (219.251.xxx.158)저도 님과 같은 상황인데,현직에서 인정은 받고 있는 편이예요. 저도 님과 똑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 미국에서 석사까지 다른 과로 밟았거든요. 근데, 다지 태솔같은 걸 해야하나 하다, 내나이 40세, 아이도 돌봐야 하고 돈도 많이 들고, 이력때문 그러고 싶지 않아 포기했어요. ^^. 근데, 윗글보면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말... 좀 궁금한데요. 왜 그럴까요? 꼭 영어만 아이들이 인물을 밣히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모든 과목에 예쁘고, 잘생긴 외모를 선호하지 않을까요? 왜 굳이 영어과목인지 궁금해서리....
14. 원글이에요
'10.10.24 12:27 PM (61.80.xxx.91)또 답글 달린게 있나 하고 보는데 있어서 고마운 맘에 글 남깁니다. 댓글 읽고 맘이 많이 편해집니다. 성격상 실력안되면 시작도 안했겠지만 실력을 다져나가는 노력을 하면서도 전공에 대해 고민이 많았거든요. 학원이든 학교든 선생님들 모두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정으로 가르친다면 되는거겠죠? 겉으로 보이는 형식보다 내 스스로 떳떳한 실력갖춘 선생님이 되도록 더 노력해야겠어요.
정말 고맙습니다.15. ,,
'10.10.24 2:38 PM (211.199.xxx.46)제주위에 영문과 출신이지만 회화는 전혀 되지 않는 사람도 굉장히 많기때문에 저는 아이 영어선생님은 전공여부보다 실력이나 티칭노하우를 더 따질듯..그러나 아무래도 개인과외같은겨우 영문과대학원이라도 나오면 엄마들 인지도가 더 좋은건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