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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더 좋아해서 결혼해야 행복하다던데...
혹시 여자분이 남자를 더 좋아해서 결혼하신 분들 계신가요?
어떠신가요? 행복하신가요?
1. ..
'10.10.21 9:08 PM (59.19.xxx.209)그 말은 진리입니다.
2. ㅋㅋ
'10.10.21 9:09 PM (114.200.xxx.56)저도 그럴듯...
벗뜨.....여자가 대통령의 딸이나 재벌의 딸이라면 다를거라고 봄 ㅋㅋ3. 어느쪽이든
'10.10.21 9:10 PM (125.178.xxx.182)맘 변치않고 끝까지 부부가 함께 가는게 젤 중요한거 같아요.
여자가 좋아하면..남자맘 변하게 하는건 시간문제 아닐까요..
제 친구를 보면..아직??까지 잘살고 있어요^^4. 저요
'10.10.21 9:17 PM (121.167.xxx.212)제가 더 좋아해서 남편 잡았습니다. 안 잡힐것 같았던 사람이었는데 인연이 되려고 했는지 잡혔고 일사천리로 결혼이 진행되었고 살고 있어요.
싸울때면 남편이 그러네요. 니가 좋아해서 한 결혼이다...이 말이 제게 무척이나 상처가 됐어요.
제가 자존감이 낮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라 남편도 힘들었겠죠.
몇년이 흐른 지금...아직은 모르겠습니다.^^ 남편도 저를 많이 좋아하는것 같긴 해요.
지금은 서로 반반인것 같기도 하고요.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5. 반대
'10.10.21 9:25 PM (211.46.xxx.253)사랑은 받는 것보다 주는 게 행복한 거 아닌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사랑이야 넘 행복하겠지만
내가 사랑을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 아무리 큰 사랑을 받으면 뭐하나요.
전 제가 남편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했구요.
(물론 남편도 절 좋아해요 ^^. 그치만 저만큼은 아닐 거예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남자랑 10년 넘게 살고 있고 앞으로도 평생 같이 살 거라
너무 좋고 순간순간 행복하거든요.
그래서 남자가 더 좋아해야 행복하다는 말 참 이해 안가요~6. ...
'10.10.21 9:26 PM (222.110.xxx.18)일반적으로 여자는 사랑을 받고 남자는 사랑을 주고 살아야 행복한 듯합니다.
여자가 좋아해서 결혼한 부부보면 아내가 항상 긴장하고 남편 맞춰주고 사는 듯...
다른 사람들 보기에 편해보이지는 않아요.7. 인연
'10.10.21 9:34 PM (220.118.xxx.241)법칙으로 정리될 것 같지는 않아요.
여자가 더 적극적이어서 결혼한 커플이라도, 나중에는 오히려 남자가 더 좋아하게 되는 부부도 있거든요.8. 글쎄요
'10.10.21 9:39 PM (125.137.xxx.199)첫번째 내가 원하지 않는 상대의 충직스럽고 우직한 사랑을 아무리
받아도 날 사랑해줘서 고마웟다는 맘뿐 사소한 일에도 쉽게 헤어지게 되고
두번째 내 이상형의 남편을 만나 지금 살고 잇는데
무심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남자라 많이 외롭고 고독하지만
수많은 고통과 죽을거 같은 마음의 괴로움도 다 극복하고
살아요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설레고
한번 빙그레 웃어주면 그 무심함에 그동안 쌓인모든 마음의 아픔 눈녹듯 사라지고
남편이 표현을 안하는 남자고 그리 다정다감하지 못한 남자지만 바람피고 그런건 없고요
일방적으로 받는 사랑보다 서로 균등하게 사랑하는게 가장 이상적일거 같아요9. 음
'10.10.21 9:43 PM (118.36.xxx.174)연애할 때도
남자가 더 적극적일 때
더 재미난 것 같아요.
하물며 결혼이야...당연한 거죠.10. 진리
'10.10.21 9:49 PM (69.125.xxx.177)여자가 더 좋아해도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고, 둘이 똑같이 좋아해야 좋은 것도 맞는 말이지만
둘 중 누가 더 좋아하는 게 행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냐~ 고 하면 남자가 좋아하는 쪽인 거 같아요.
심리적으로 여자는 보호받고 아낌을 받고(이게 사랑받는다는 거죠) 그럴 때 행복을 느끼고
남자는 자기가 기사가 되어서 누군가를 보호라고 아껴주고 하는 데서 성취욕을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죠.
남녀간의 사랑은 머리 즉 이성으로 하는 게 아니라 본능으로 하는 거잖아요.
물론 이성으로 행동을 자제하거나 추진할 수는 있지만 마음에 드는 생각. 그 자체는 본능에 가까운거죠.
그걸로만 봤을 때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하는 게 쌍방의 본능을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은 더 큰 거 같아요.11. ..
'10.10.21 9:53 PM (59.19.xxx.99)그것도 아니에요,,개뿔
12. 댓글중에
'10.10.21 9:54 PM (180.69.xxx.229)글쎄요라고 쓰신분의 댓글중에 나와 있군요.
이 분은 여자의 마음을 적어놓으셨지만
반대로 대입해보면요~
남자가 여자를 더 좋아해서 결혼하게되면 남자의 마음이 이거겠죠
내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 지금 살고 잇는데
무심하고 애교도 없는 여자라 많이 외롭고 고독하지만
수많은 고통과 죽을거 같은 마음의 괴로움도 다 극복하고
살아요
목소리만 들어도 좋고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설레고
한번 빙그레 웃어주면 그 무심함에 그동안 쌓인모든 마음의 아픔 눈녹듯 사라지고 .....
여자가 더 좋아해서 결혼하게 되면
내가 원하지 않는 상대의 충직스럽고 우직한 사랑을 아무리
받아도 날 사랑해줘서 고마웟다는 맘뿐 사소한 일에도 쉽게 결혼을 후회하게되고
뭐 그런거겠죠.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의 사회적 구조? 현실적으로
남자가 바람필 확률이나 기회가 더 많기도 하니까
마음에 별로인 여자와 결혼했을때, 남자가 집밖으로 도는 일이 더 많겠죠.
여자는 남자가 별로 마음에 없더라도
결혼한 이상
마음을 다잡고 잘 살아내려고 결심을 하잖아요.
그러다 아이낳고 그러면 또 아이에게 정을 쏟다가
사는게 뭐 별건가? 싶으면서 본인에게 지극정성인 남편에게 측은함도 느끼고
그러다 연민인지 애정인지도 생겨나고
정도 생기고..
남자와는 아무래도 구조가 다른듯~13. 정답은
'10.10.21 10:13 PM (203.236.xxx.246)모르겠지만
상대가 더 좋아하면 편하긴해요.14. 우리남편도
'10.10.21 10:18 PM (116.125.xxx.241)저를 지금도 무척 이뻐라 하지만,....
저는 그런 남편과 사는데도 힘들데가 너무 많아요.
그런데 내가 더 좋아해서 결혼해서는 힘든것들이 더 힘들것 같아서....
반대로 남편은 되도록이면 자기가 저를 배려하려고 많이 애쓰네요?
자기가 좋아서 한 결혼이니.. 그래서 어른들이 그런 말씀하셨나봐요?
여자는 결혼하면 일단 남자들보다 히든점들이 많아지니, 남자가 더 좋아해야지
그래도 힘든것들을 남편이 덜어줄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15. 전
'10.10.21 10:37 PM (112.154.xxx.104)전 제가 정말 능력있으면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어요.
내가 정말 능력있고 미치게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다른 사람 아무도 아까워서 못보게 집에 가두고 내가 벌어먹여 살리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적 있어요.16. 아기교육..
'10.10.21 10:46 PM (115.86.xxx.17)둘다 좋아하면서 남자가 좀더 좋아하는 정도가 좋은거 같아요.
남자들이 한곳만 바라보는경향이 있어서
결혼전에는 결혼 상대에게 올인하지만
지나면 일에 올인하고..아내에게 전만큼은 아니게 될때가 많으니..
but..일에 올인하지 않고 아내에게만 매달리는 남자도 있긴 하답디다...17. --
'10.10.21 11:41 PM (211.228.xxx.81)사람에 따라 달라요 ..남자도 자신을 더 좋아해주는 여자랑 결혼해야 더 편한 사람이 있구요...달라요 달라 처지와 환경과 성격 등등에 따라...
18. 몇년살고나니
'10.10.22 12:01 AM (183.97.xxx.94)누가 더 좋아했건 아이 낳고 나니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좋아하는 맘이 있어야 나중에 무덤덤해지더라도 그땐 그랬지...하며 추억에 잠길순 있어요~~-_-19. --;
'10.10.22 12:10 AM (110.9.xxx.201)결혼 5년까지는 누가 더 사랑하는지 재?보기도 했지만
10년차부턴 궁금해지지가 않더군요.
15년 넘으니 덜 사랑 받고 사는게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 착한 남자면
'10.10.22 1:22 AM (124.61.xxx.78)쫓아다녀서 살아도 괜찮더라구요. 거의 99%는 불행하잖아요?
제 후배 하나가 울면서 남자 하나 잡아서 결혼했거든요. 다른 여자 좋아하는... 것도 우리과.
그런데 남자가 완전 순딩이라 아들 낳고는 완전히 손에 쥐고 흔들고 살더라구요.
딴여자 좋아했던것도 흠으로 잡고 아주 기가 충만해서 잘 살아요. ㅎㅎㅎ
시부모님도 안모시고 아파트 한채 가지고 시작하고... 뜯어말리던 선후배들이 니가 전생에 항일투쟁이라고 했냐, 그랬어요.21. ㅋㅋ
'10.10.22 1:25 AM (180.224.xxx.33)결혼하기 전에는 제가 먼저 좋아해서 한 번 차였는데도 따라가서 기어이 잡았습니다.
그래서 연애했는데, 연애 하면서 정을 점점 쌓아갔죠...
쉽게 마음 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사람은 남편감이지 연애상대감은 아니더라구요.
저는 그런 면이 좋았고요.
그런데 연애 후반부~결혼 초 되니까...저는 불같은 연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좀 식는데
남편이 그때 들어서 애정이 확 살아나서 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저도 성취감이 들고 ㅋㅋㅋㅋ지금은 뭐, 결혼해서 재미있게 살아요...
제가 황진이 스타일 요부도 아니고,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유머감각이 좀 있어서....
항상 재미있게 남편 웃겨주거든요....
그 엉뚱함때문에 제 남편같이 재미없는 사람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남편도 저한테 전염이 되어서 재미있게 살아요.
불모지를 개척하는 것도 나름 의미있는 작업입니다..^^22. 결혼..
'10.10.22 6:33 AM (175.118.xxx.133)남자가 좋아서 결혼했다가.. 결혼후에 남자마음이 변하면 어쩌실려구...
23. 저요!!
'10.10.22 8:22 AM (124.49.xxx.160)저도 제가 더 좋아해서 쫒아다녀서 결혼했어요. ㅎㅎ
맨날 맛난거 사준다고 꼬셔서 나오라고 하고..
어쨌든 첨에는 딴여자 짝사랑 할때라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짝사랑 정리하고나니 쫌 잘해두던데요.. 아주 맘이 없던건 아니었던것 같애요.
물론 좋다고 먼저 하고 표현도 더 많이 하곤 하긴 했지만
저자세는 아니었구요. 할말 다하고, 구박(?)도 하면서..
짝사랑 있는 당시에도 아주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만나기만 해도 좋았을때라..
글구 짝사랑 정리되고 1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지금 5년차인데요. (아이 있고, 담달 출산이에요)
현재까지는 제가 쫒아다녀서 결혼했다는 기분없이 살아요.
사람 자체가 성실해서 그런지
연애하고, 결혼해서 지금까지 저한테 소홀한 느낌은 전혀 없네요.
누가 더 좋아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사람 자체가 젤 중요한거 같아요. ^^24. .
'10.10.22 10:04 AM (59.4.xxx.55)사람나름.........밖으로 도는 남자들이 있는반면,그냥 포기하고 사는남자도 있더라구요
25. 행복마눌
'10.10.22 11:56 AM (183.99.xxx.254)장,단점이 있겠죠?
저같은 경우는 남편이 죽자사자 해서 결혼했고, 물론 저도 싫지는 않았으니
결혼은 했지만 그정도는 아니였어요.
아니면 워낙 울 랑이가 그러니 제 마음이 정확히 어떤건지 모를수도,,,
한 16년 사는동안도 아직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는 남편...
이건 정말 비밀인데요...
가끔은 저도 그런 애절한, 불같은 마음이 어떤걸까 궁금할때가 있어요..
너무 받기만 하는 사랑도, 너무 주기만 하는 사랑도 힘들것 같아요.
아,,,
사랑은 진짜 힘든것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