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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 나보셨던 분들 다시 운전대 잡기까지

.. 조회수 : 891
작성일 : 2010-10-20 16:07:39

얼마나 걸리셨나요?

얼마전 큰 사고가 있었어요
천운이었는지 우리는 차만 박살났지 크게 다친데는 없었어요.
가해자측 아저씨는 좀 많이 다치셨어요 ㅜㅜ

여하튼 가해보험사와 합의도 잘되었고,
그 뒤로 골치아플 일도 없었네요


그러다가 며칠전 전 조수석에 타고 고속도로를 가는데
정말 톨게이트 통과하기전까지 한시간동안 어깨가 빳빳이 굳어있었네요.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닌데 더 떨리더라구요

얘기조차 못하겠고 아..이러다 내가 운전하면서는 고속도로는 못타겠구나..

그러던 중에 하필이면 또 무슨 큰 고무대야 같은게 날라오는게 아니겠어요? ㅡㅡ
화물차에서 떨어진건지 뭔지.. 진짜 어찌나 놀랐는지..

이러다 평생 고속도로는 운전 다시 못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ㅜㅜ

IP : 211.172.xxx.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0.10.20 4:13 PM (124.53.xxx.8)

    저는 큰사고는 아니고 고속도로 터널안에서 뒤에서 관광버스가와서 들이박았었는데 뒷문짝만 나가고 다친데는 없었거든요.. 근데도 한동안 남의차에 타기만해도 뒤에서 차가 좀만 가까이 다가오면 식은땀나고 빨리 속도올리라고하고 그랬네요 터널안에만 들어가면 그때일이 생각나고 무슨 트라우마처럼요..

  • 2.
    '10.10.20 4:15 PM (117.110.xxx.8)

    전 12년전에 크게 나서, 9개월을 입원했었거든요.
    그 뒤로 운전 못해요.
    물론 하면 하는데, 옆에 차량이 갑자기 끼어든다든지 하면
    움찔움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힘들어요.
    그래서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

  • 3. toscana
    '10.10.20 4:33 PM (221.151.xxx.168)

    접촉사고 3번, 그중에 한번은 고속도로상에서 앞차 박고 범퍼가 폭발해서 연기나고.....그때 너무 피곤해서 신호등에서 대기중에 패달을 놓쳐서 차가 앞으로 한발짝 나가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였는데 이 사고이후로 거의 1년간은 운전대 못잡았어요. 친구한테 심각하게 이 고민을 얘기했더니 차 사고 겪은 사람들이 누구나 다 이런 드라우마를 겪는다고 하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는데 피곤할때는 절대로 운전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고 있어요. 그래도 5년이 지난 지금도 고속도로 공포증이 있어서 힘들어요.

  • 4. hhh
    '10.10.20 4:36 PM (122.36.xxx.164)

    5년전 버스가 뒤에서 쳤어요
    그때 12개월된 아가를 카시트에 꽁꽁 묶어서 운전중이었는데 아기도 저도 안 다쳤어요
    뽑은지 일주일 된 새차를 반파시켜서 견적만 오백이....흑흑....
    그 후로 어차피 반파된 차...이러면서 운전해요...대신 뒤에서 버스나 트럭따라오면 좀 무서워요

  • 5. 꽤가요
    '10.10.20 4:43 PM (211.235.xxx.28)

    저도 작년에 자전거 탄 사람을 한번 친적이 있어서 운전 잘 못해요. 자전거만 조금 망가지고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데요. 다른 사람 차만 타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서웠어요, 운전은 당연 할 생각도 못했구요. 너무 무섭드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가까운 거리는 조금씩 해요. 그래도 운전 자주 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운전 안합니다.

  • 6.
    '10.10.20 4:45 PM (114.108.xxx.64)

    10년전 교통사고로 3년 몰던 차 폐차...다행히 별로 다친덴 없고...
    그래도 돌아다니기 불편해서 두달만에 다시 운전대 잡아서 여지껏이네요..
    사람마다 다르니 원글님이 편해지실때 다시 잡으심이...

  • 7. ...
    '10.10.20 5:11 PM (121.146.xxx.168)

    저는 8년전 고속도로에서 뒤집혀서 차수리비만 1000만원 넘게 나왔는데 저는 콧등에 상처랑 근육통 정도로 끝났어요. 차는 제가 몰라서 그랬지 그 정도면 폐차시켰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1100만원 넘게 들어 고쳐서 700만원인가 주고 팔았어요;;;; 저는 차사고 나고 1주일만에 새차 뽑아서 다시 몰았어요; 그 1주일도 차 나오기까지 기다린 시간이라는;;; 젊어서 겁이 없던 시절이라서 그랬네요.

  • 8. 주위에 보니까
    '10.10.20 5:48 PM (115.178.xxx.253)

    사고후 운전은 해도 시내만 다니더군요..
    88도로,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는 운전 못합니다. 윗분은 하셨다니
    성격 나름이긴 한거 같은데 대부분은 힘들어하시더군요..

  • 9. 저는
    '10.10.21 12:21 AM (221.141.xxx.169)

    운전한건 아니지만 초등학교때 고모부가 운전하시는 차 탔다가 사고난 이후로 차타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버스탔다가도 난폭운전하는 차 타면 다시 내려서 다른 버스 타고 수학여행갈때도 남들 다 버스에서 자는데 혼자 눈 말똥말똥 뜨고 운전사 아저씨랑 시야 같이 보면서 다녔어요..
    저는 한 10년 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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