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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 나보셨던 분들 다시 운전대 잡기까지
얼마나 걸리셨나요?
얼마전 큰 사고가 있었어요
천운이었는지 우리는 차만 박살났지 크게 다친데는 없었어요.
가해자측 아저씨는 좀 많이 다치셨어요 ㅜㅜ
여하튼 가해보험사와 합의도 잘되었고,
그 뒤로 골치아플 일도 없었네요
그러다가 며칠전 전 조수석에 타고 고속도로를 가는데
정말 톨게이트 통과하기전까지 한시간동안 어깨가 빳빳이 굳어있었네요.
내가 운전하는 것도 아닌데 더 떨리더라구요
얘기조차 못하겠고 아..이러다 내가 운전하면서는 고속도로는 못타겠구나..
그러던 중에 하필이면 또 무슨 큰 고무대야 같은게 날라오는게 아니겠어요? ㅡㅡ
화물차에서 떨어진건지 뭔지.. 진짜 어찌나 놀랐는지..
이러다 평생 고속도로는 운전 다시 못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ㅜㅜ
1. ㄷㄷㄷ
'10.10.20 4:13 PM (124.53.xxx.8)저는 큰사고는 아니고 고속도로 터널안에서 뒤에서 관광버스가와서 들이박았었는데 뒷문짝만 나가고 다친데는 없었거든요.. 근데도 한동안 남의차에 타기만해도 뒤에서 차가 좀만 가까이 다가오면 식은땀나고 빨리 속도올리라고하고 그랬네요 터널안에만 들어가면 그때일이 생각나고 무슨 트라우마처럼요..
2. 전
'10.10.20 4:15 PM (117.110.xxx.8)전 12년전에 크게 나서, 9개월을 입원했었거든요.
그 뒤로 운전 못해요.
물론 하면 하는데, 옆에 차량이 갑자기 끼어든다든지 하면
움찔움찔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상당히 힘들어요.
그래서 아예 안하고 있습니다.3. toscana
'10.10.20 4:33 PM (221.151.xxx.168)접촉사고 3번, 그중에 한번은 고속도로상에서 앞차 박고 범퍼가 폭발해서 연기나고.....그때 너무 피곤해서 신호등에서 대기중에 패달을 놓쳐서 차가 앞으로 한발짝 나가면서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
였는데 이 사고이후로 거의 1년간은 운전대 못잡았어요. 친구한테 심각하게 이 고민을 얘기했더니 차 사고 겪은 사람들이 누구나 다 이런 드라우마를 겪는다고 하면서 극복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는데 피곤할때는 절대로 운전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키고 있어요. 그래도 5년이 지난 지금도 고속도로 공포증이 있어서 힘들어요.4. hhh
'10.10.20 4:36 PM (122.36.xxx.164)5년전 버스가 뒤에서 쳤어요
그때 12개월된 아가를 카시트에 꽁꽁 묶어서 운전중이었는데 아기도 저도 안 다쳤어요
뽑은지 일주일 된 새차를 반파시켜서 견적만 오백이....흑흑....
그 후로 어차피 반파된 차...이러면서 운전해요...대신 뒤에서 버스나 트럭따라오면 좀 무서워요5. 꽤가요
'10.10.20 4:43 PM (211.235.xxx.28)저도 작년에 자전거 탄 사람을 한번 친적이 있어서 운전 잘 못해요. 자전거만 조금 망가지고 사람은 다치지 않았는데요. 다른 사람 차만 타도 가슴이 벌렁거리고 무서웠어요, 운전은 당연 할 생각도 못했구요. 너무 무섭드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가까운 거리는 조금씩 해요. 그래도 운전 자주 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꼭 필요한 일 아니면 운전 안합니다.
6. 전
'10.10.20 4:45 PM (114.108.xxx.64)10년전 교통사고로 3년 몰던 차 폐차...다행히 별로 다친덴 없고...
그래도 돌아다니기 불편해서 두달만에 다시 운전대 잡아서 여지껏이네요..
사람마다 다르니 원글님이 편해지실때 다시 잡으심이...7. ...
'10.10.20 5:11 PM (121.146.xxx.168)저는 8년전 고속도로에서 뒤집혀서 차수리비만 1000만원 넘게 나왔는데 저는 콧등에 상처랑 근육통 정도로 끝났어요. 차는 제가 몰라서 그랬지 그 정도면 폐차시켰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1100만원 넘게 들어 고쳐서 700만원인가 주고 팔았어요;;;; 저는 차사고 나고 1주일만에 새차 뽑아서 다시 몰았어요; 그 1주일도 차 나오기까지 기다린 시간이라는;;; 젊어서 겁이 없던 시절이라서 그랬네요.
8. 주위에 보니까
'10.10.20 5:48 PM (115.178.xxx.253)사고후 운전은 해도 시내만 다니더군요..
88도로,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는 운전 못합니다. 윗분은 하셨다니
성격 나름이긴 한거 같은데 대부분은 힘들어하시더군요..9. 저는
'10.10.21 12:21 AM (221.141.xxx.169)운전한건 아니지만 초등학교때 고모부가 운전하시는 차 탔다가 사고난 이후로 차타는게 얼마나 무서운지 버스탔다가도 난폭운전하는 차 타면 다시 내려서 다른 버스 타고 수학여행갈때도 남들 다 버스에서 자는데 혼자 눈 말똥말똥 뜨고 운전사 아저씨랑 시야 같이 보면서 다녔어요..
저는 한 10년 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