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월된 여자아이입니다. 성격은 평범하고 또래아이들처럼 호기심 왕성 명랑 잘 웃고 그렇습니다.
제가 1월부터는 복직을 해야해서 불가피하게 어린이집 생활을 일찍 시작하게 되었어요.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지는 8일 되었어요.
아침에 저와 떨어져 인사할 때 좀 울긴 하지만 한 5분 칭얼대다가 잘 논다고 합니다.
제가 점심다 먹고 난 후 12시 20분경에 아이 데릴러 갑니다.
어린이집에 아직 적응하는 시기이니 좀 일찍 데려오는 것이지요.
오늘도 데릴러 가서 현관 출입문 옆 창문으로 들여다보니 밥 다 먹고 앉아서 놀고 있더라구요.
어린이집 담당선생님은 창가에 서있는 저를 보시더니"아이가 오늘 다쳤어요~"합니다.
오늘 오전에 저와 헤어진후 놀이터에서 놀다가 턱에 부딪혀서 코피가 났다고 하고 아이 코를 보니 피딱지가 있더라구요.
제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이는 여느 때와는 달리 유난히 슬피 울며 제게 와서 안깁니다.
단체 생활하다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속상하고 아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궁금한 점이 있어서 82분들께 조언 듣고 내일 담당선생님과 차분히 얘기 나눠보고 싶어서 조언 구합니다.
이렇게 어린이집 일과중에 안전사고가 났을 경우 곧장 보호자에게 연락을 주어야 하지 않는가요?
게다가 제 경우는 10시경에 엄마인 제가 직접 어린이집까지 데려다 줬다가 12시 20분에 데릴러 가니 어디 출근하거나 멀리 가지 않고 집에서 대기중임은 예상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제가 상황을 그렇게 구두로 전달한 바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다쳐서 놀래고 당황한 상황에서 아직 익숙치고 않는 어린이집에 다시 와서 평소처럼 밥도 먹고 해야 했다는 것이 마음이 더 안좋아요.
제가 약속시간보다 충분히 더 일찍 아이를 데릴러 갈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집에서도 알고 있었고요.
저는 내일 어린이집 선생님께 경미한 사고라도 꼭 곧장 보호자인 저나 아빠에게 꼭 연락해 달라고 요청할려고합니다.
제 요청이 무리한 요청은 아닐 듯 하고요. 다른 어린이집은 안전사고에 어떻게 대처하는 지 궁급합니다.
아이가 크게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지금 제 옆에서 쌔근쌔근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작은 안전사고를 제가 너무 크게 생각하는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언바래요] 어린이집 안전사고 때 조치
멤버 조회수 : 350
작성일 : 2010-10-20 14:00:43
IP : 115.21.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0 2:05 PM (121.146.xxx.168)우리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도 따로 연락 안해주고 아이 데리러 가면 그때 말해주는 것 같아요. 물론 당장 병원 달려가야할 상황에선 연락해주겠거니 하지만요. 저도 우리 아이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한지 몇주 안되어서 어린이집 교구장에 부딪쳐서 뺨에 크게 피멍이 들고 붓고 해서 꽤 오래간 적 있는데요. 그때도 데리러 갔을때 죄송하다고 하면서 말하더라구요. 저야 직장 다니니까 어린이집에서 아이 조금이라도 다칠때마다 전화가 와도 매번 달려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있는데, 아이 데리러 가서 아이 얼굴이 꼬집히거나 넘어지거나 해서 상처 있으면 무지 속상하긴 해요ㅜㅜ
2. .
'10.10.20 4:39 PM (222.239.xxx.96)혼란스러울 것 까진 아니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실 수는 있지요~
그런데 어디 찢기고 크게 사고가 난 게 아닌이상 친구들과 놀다가 긁혔다던지, 원글님 아이처럼 코피가 났다던지 하는 경우는 부모님께 일일이 전화하기가 좀 어렵겠단 생각도 드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경미한 사고라도 연락달라고 하신다면 원에서도 그렇게 해주실 것 같아요
어려운 부탁은 아니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7023 | 시어머니들께 여쭈어 보아요. 12 | 궁금해요 | 2010/10/20 | 1,647 |
587022 | 어렸을때의 교육 정말 중요할까요? 지식적인거요. 11 | 고민맘.. | 2010/10/20 | 1,179 |
587021 | 지하철에서 가방 던지며 자리 잡는 아줌마들 13 | 지하철 | 2010/10/20 | 1,528 |
587020 | 내 아이 똑똑한줄로 엄청 착각한 적 있으세요? 21 | 내 아이 똑.. | 2010/10/20 | 1,884 |
587019 | 영어 한 줄 해석 좀 도와주세요. 5 | 영어 한 줄.. | 2010/10/20 | 356 |
587018 | 글 삭제 하겠습니다.. 3 | 나쁜며느리 | 2010/10/20 | 530 |
587017 | 안예쁜 그녀들이 사회를 살아가는 법 10 | 씁쓸하지만... | 2010/10/20 | 1,808 |
587016 | [조언바래요] 어린이집 안전사고 때 조치 2 | 멤버 | 2010/10/20 | 350 |
587015 | [중앙] “2조대 들여 내년 개통할 경인아라뱃길 화물선 1척, 여객선 5척만 운행 계획” 4 | 세우실 | 2010/10/20 | 283 |
587014 | 어제 성스에서 정조의 밀명을 받는 장면 5 | 졸은건가 | 2010/10/20 | 1,367 |
587013 | 마누카꿀은 어디에 좋은가요? 6 | ? | 2010/10/20 | 887 |
587012 | 개만 키워요 vs 아기를 키워요 8 | 밀고당기기 | 2010/10/20 | 780 |
587011 | 여자가 더 좋아하면 안되는군요. 1 | 황금물고기 | 2010/10/20 | 885 |
587010 | '해피 크리스마스' 라는 음원이 필요해요~도와주세요^^: | 해피크리스마.. | 2010/10/20 | 286 |
587009 | 키톡에 개사진올리지 말라는 글을 보고.. 14 | ^^ | 2010/10/20 | 1,322 |
587008 | 키톡에 개사진 3 | 키톡 | 2010/10/20 | 1,068 |
587007 | 신세계 15만원 5 | 보구싶어 | 2010/10/20 | 780 |
587006 | 이런 행동 왜? 1 | 우강달 | 2010/10/20 | 281 |
587005 | 몸이 피곤하면 하혈을 할 수도 있나요? 2 | 이상해 | 2010/10/20 | 1,091 |
587004 | 아이땜에 속상해요. 3 | ... | 2010/10/20 | 448 |
587003 | 경주분들 도와주세요^^ 하루코스로 가려는데 4 | 경주체험 | 2010/10/20 | 495 |
587002 | 아크릴소재 코트 보풀 생길까요? 4 | 컴앞대기^^.. | 2010/10/20 | 1,825 |
587001 | 새집으로 이사하는 꿈은 좋은거겠죠? | ... | 2010/10/20 | 1,264 |
587000 | 인두유종바이러스 의심되 검사후 정상이래두 2 | 6개월에한번.. | 2010/10/20 | 1,166 |
586999 | 타즈마니안 꿀? 3 | 꿀아까비 | 2010/10/20 | 400 |
586998 | 구용화.. 선준이랑 결혼할뻔한 아가씨 이름은 부용화요??? 5 | 성균관스캔들.. | 2010/10/20 | 1,129 |
586997 | 주위에 얄미운 친구나 지인 있나요? 6 | ??? | 2010/10/20 | 1,455 |
586996 | 김수현작가의 대사중 손발이 오그라드는(?)말들 16 | 올리버 | 2010/10/20 | 2,427 |
586995 | 서바이벌총....정말.... | ... | 2010/10/20 | 176 |
586994 | 쉐어박스 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쉐어 | 2010/10/20 | 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