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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층 사람이 자꾸 울어요...ㅠㅠ
거실에서 재우고 있는데,, 요 몇일 아랫층 사람이 우는 소리가 들려요.. 꼭 곡소리 내듯이.. 아이들이 무섭다고,, 저도 좀 오싹거리구요.. 남편도 일이 늦어 매일같이 자정을 넘기고 오는데.. 지금도 소리가 들려요.. 첨엔 찬송가 같은 노래를 부르고 나면 이렇게 소리내어 우시내요... 그런데 여직 이런 소린 못 들어 봤는데, 몇일 전 부터 그러네요.. 아랫층 이사오신지 만2년이 되도록 한번도 뵙지를 못했었는데..
노부부는 아니구,, 자식이 없고 한50십대 초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라는 얘기만 들었을 뿐... 근처 분들도 모르시고,, 몇번 찾아가 인사한답시고 벨을 눌러 보았지만 인기척도 없었고... 좀 으스스 해요.ㅠㅠㅠ 아마 한시간 더 이런 소리 들어야 할 것 같아요..웅
1. ...
'10.10.19 10:10 PM (219.241.xxx.224)제 생각은 아마 기도하다가 우는것 같네요.
저도 교회다니는데요. 간혹 기도 하면서 눈물이 날때가 있거든요.
사람마다 달라요, 기도하면서 소리내서 우는사람도 있어요.2. 어우..
'10.10.19 10:14 PM (119.67.xxx.156)네.. 근데 곡소리 같아서 .. 안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기도의 방법(?)이라면 안심도 되는데,,, 요즘 이상한 일들이 하도 많아서요..
근데 좀 무서워요...3. .
'10.10.19 10:15 PM (125.139.xxx.108)기도하다가 심령기도 하나봐요. 부흥회때처럼요
저희 집 앞 지하교회에서 새벽마다 저런 오싹한 소리 냅니다
여름에 베란다 문 열어두고 거실에서 자다가 놀랄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4. 늦은밤
'10.10.19 11:19 PM (116.40.xxx.63)곡소리나게 우는건 이웃간에 피아노 소리만큼 민폐지요.
기도하다 운다...좀 청승인데, 아무리 종교 자유가 보장된다 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지요.
낮에 현관문에 쪽지라도 넣어보세요.
늦은밤 기도하고 우는소리, 무섭다라고요.5. 저도요.
'10.10.19 11:29 PM (175.117.xxx.77)저도 당해 봤어요. 그 분은 새벽 대 여섯시에 그렇게 우시는데, 안방 화장실 앞에서 우시니까 그 소리가 화장실 통해서 크게 들렸거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윗집 시어머니께서 새벽마다 기도를 하시며 그렇게 우셨다 하더라고요. 그 곡하는 소리... 정말 무서워요. 자다가 깨서는 일어나지도 못하고 듣고 있었어요.
6. ?
'10.10.20 2:42 PM (113.80.xxx.151)님네 아이들의 소음소리에 밑에층 아줌마의 복수아닐까요?
7. ㅋㅋㅋ
'10.10.20 3:17 PM (175.115.xxx.156)ㅋㅋㅋ 윗분 넘 웃겨요..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8. ㅎㅎㅎ
'10.10.20 3:20 PM (221.140.xxx.197)위윗분 댓글땜에 웃고있어요.
원글님 심각하신데...
여기 한동안 복수방법 유명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9. ...
'10.10.20 3:51 PM (152.99.xxx.81)흐미..저희 옆집도 맨날 사람들 득시글하게 모여서
큰소리로 찬송가 부르고 돌아가면서 기도하고...아주 짜증나 죽겠어요...10. ㅎㅎ
'10.10.20 4:16 PM (125.140.xxx.6)층간 소음에 대한 복수 ㅎㅎㅎㅎㅎㅎ
11. 그분들께 죄송
'10.10.20 4:28 PM (110.46.xxx.24)갑자기 생각났어요... 전 오피스텔 사는데..
동생 죽고 집에 와서 몇일을 새벽마다 통곡했거든요..
그땐 아무생각 못하고..멍하니 있다가 울다가.. 반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주변 사람들 참 무서웠겠네요...12. 별사탕
'10.10.20 4:59 PM (114.202.xxx.69)전에 살던 집이 그랬는데요
그거 순복음교회라는 말도 있구요....
(확실하지는 않아요)
집에 모여서 통성기도라는 걸 하는 거래요
공부한다고 식탁에 모여서 조용한..그 시간대에 애들이 너무 무서워해서
차라리 놀자고 줄넘기랑 훌라후프 줬어요
거실서 한바탕 뛰어놀았죠
층간소음이네.. 뭐네 하고 올라오면 한소리 하려구요
컴컴한 겨울 밤에 어디서 곡소리가 일주일에 한번씩 들리는데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애들이
저집은 종교 때문에 그러니 우리가 참자는 말이 통하지 않죠
그냥 무섭다고 울기만하고..
덕분에 밖에도 못나가는 추운 겨울... 실내 스포츠 두 시간씩 잘 놀았어요13. ..
'10.10.20 5:30 PM (116.124.xxx.97)원글님이 좀 이해해주실 순 없을까요?
얼마나 서러운 일이 있으면 그렇게 매일 통곡할까 하는 마음도 좀 가져주세요.
세상엔...내가 상상도 못했던 슬픔을 지닌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분이 자기 집에서도 못 울면..도대체 어디가서나 맘껏 울 수 있을까요?
찬송가 부르다가 운다는 것은...종교의식이라기 보다도, 찬송가 부르면서 생각나는 온갖 슬픔, 괴로움 들일 수 있어요.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길...14. ....
'10.10.20 6:52 PM (125.178.xxx.16)저도...종교의식이라기보단 기도하다가, 슬프고 서러운게 북받쳐 올라오셔서 운다는 거에 한 표.
...누구한테 속 털어놓는 성격이 못되면....정말 그렇게라도 안 하면 죽을 것 같은 때가 있죠. 그냥 좀 봐주세요. ^^;;15. -_-
'10.10.20 7:24 PM (118.36.xxx.253)아파트에 보면 복도식 아닌 다음에야 보통 한층에 대문 마주하고 두집이 살잖아요.
저희 건넛집 아주머니가 그렇게 자주 우셨더랬어요
기도하고 우시고, 기도하고 통곡하시고, 곡소리 하다가 꺼이꺼이 울고
알고보니 남편은 사업한답시고 지방으로 돌고 있고
딸은 전문대 다니는데 매일 집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아들은 고등학생인데 사고쳐서 학교 안가서 어머니 불려다니고
힘드신 분이었더라구요...........
그러니 혼자 기도하고 붙들고 우는것밖에 방법이 없으셨던거에요16. .
'10.10.20 8:23 PM (121.137.xxx.206)작년에 친정 옆집에서 열흘넘게 우는 소리가 들려서요.
친정엄마가 가서 물어볼수도 없고 밤마다 자려고 누우면 울음소리가 심하게 나서 무섭기도 하고 그러셨다는데요.
알고보니 어린 손녀가 죽어서 할머니가 그리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슬픈 일 당하셔서 그럴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