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부산 다녀온다고 했었는데요
해운대가서 아쿠아리움 구경하고 달맞이길가서 차 한잔하고
암튼 부산에서는 잘 놀았어요
갈때는 대전에서 KTX타고갔거든요
2시간정도 걸렸고요
문제는 올때 입니다
조치원에서는 집으로 오는 교통편이 편해서 조치원으로 예약했는데
당연 KTX는 없고 해서,,새마을호 무궁화호,,,,어떤게 빠른지 몰랐습니다
이번에 정확히 알았고요
무궁화로,,,부산에서 조치원까지 20번정도는 정차한거 같아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안았지만
저의 꼼꼼하지 못한 짧은 생각으로 무궁화호에서 고생 했습니다
일단 부산에서 경산까지 가시는 팔순되셨다는 할아버지 약주를 하셨는지
큰소리로 정치 이야기 농사 이야기 엄청 떠들어댔습니다
저는 그 할아버지 내리시기래 조용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더 큰싸움이 났어요
저는 출입문에서 5번째 정도 자리에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출입문 바로 자리는 한자리만있고
그 두번째부터는 두자리씩 있더라구요
그 자리에 모녀가 앉아있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그 모녀가 앉아있는 자리에 의자 에 손 걸치는 곳에
그냥 걸터앉아있었나봐요
당연히 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은 불편하겠지요
나중에 그 모녀중 엄마 되는 사람이 벌 떡 일어나서 큰소리 치는 겁니다
그할아버지가 걸터 앉아있다가 일어나면서 뚱뚱한게 미련스럽다는둥 그랬나봐요
제가 앉아있는 자리까지는 안들렸으나
그 엄마가 벌떡일어나서 그 할아버지한테 항의 하면서 알게 되었고요
그 할아버지가 걸터앉아있으니까 당연 불편해서 그 모녀가 자리를 서로 바꿔 앉은거지 그랬나봐요
그러면서 실강이가 있었는지 그 할아버지가 그 엄마한테 뚱뚱한게 미련하다고 했겠지요
당연 그엄마 그소리 듣고 가만 안 있지요
아이가 초증 1학년 이였나봐요
당연 예약하고 자리 권리 있고 그런것을 그 할아버지는 걸터 앉고 그랬는데
자리 양보 안하니까,,,,앙심품고 그런망언을 해서,,,큰소리 올라가게 하고
그 엄마가 잘못했다는 소리 하고 그러더라구요
정말 말싸움 하고 나중에는 승무원이 와서 서로 중재하느냐 진땀뺐죠
그엄마는 사과받아야겠다고 해서 그승무원이 할아버지한테 사과 하시라고 했죠
그것또한 억지 사과했다가,,,또 싸움나고,,여기부터는 객실밖에 화장실앞에서 그런건데요
소리가 워낙크니 다 들리더라구요
그 할아버지 모녀가 만만해보이니까 그런행동하고 정말 나이들면 나이값을 하던가
경노우대 자리양보는 미덕인데 언젠가부터는 너무 강요아닌 강요가 되는거 같아요
옆에서 남편도 그렇고 다들 그 할아버지 잘못했다고 그랬는데
여자라고 너무 약보고 만만하게 보고 그런소리 지껄이는거 같아요
지난번에 82님도 어디 가셨다가 아이보고 뚱뚱하다고 하는 소리 글보고
지금 생각이 나네요
우리나라 남자들 자기보다 약한사람보면 너무 막대하고 막말하는 사람들
너무 덜 된사람들이죠
무식한거에는 어떻게 대응할 방법이 없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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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난동에 이어 무궁화기차 폭언
참 조회수 : 639
작성일 : 2010-10-19 13:10:21
IP : 121.155.xxx.17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하철이나 버스
'10.10.19 1:56 PM (155.81.xxx.253)라도 그렇지만, 특히 기차에서 일부러 입석표 끊고 양보하기 바라시는 노인분들은 정말 어이없어요.-_-
그건 정말 좌석값을 내고 타는 거잖아요. 30분 단위도 아니고 최소 1시간 이상 가는 건데 뻔히 알면서 돈 아끼려고 입석표 내고 젊은 사람 양보 바라는건 양심 불량이죠.
전 기차에선 노인이라도 양보 안해요. 매정해보일지 몰라도 정말 노인분들이 기차입석표 끊고 저러시는 건 못봐드리겠거든요.-_-2. 컥
'10.10.19 2:07 PM (121.133.xxx.165)기차타면서 양보는 왜 하는건가요???????????????????????????
3. 결혼전
'10.10.19 2:53 PM (220.86.xxx.221)부산에서 서울 자주 다니시던 울 친정어머니, 그런 노인네들 어수룩한 아가씨들한테 억지로 자리 양보 받는다고.. 제가 기차 탈일 있으면 무궁화 특실로 해주셨어요. 특실은 입석 할 수 없으니까..
4. .
'10.10.19 3:08 PM (211.224.xxx.25)요즘은 ktx때문에 새마을이랑 무궁화는 별로 시간차이도 없고 차비만 새마을이 비싸던데 저런것 때문에 새마을 타는 사람들도 있겠군요. 저도 저런 경우 많이 본 기억이.좌석끊은 사람이 입석 할머니한테 양보하는. 사실 입석,좌석 크게 요금차이는 없지만 그것도 자석 끊어가는 사람의 권리인데 뭔가 그 노인이 안 좋아 보이는건 사실. 우리들도 조만간 다 노인이 될텐데 미풍양속이란 미명하에 저렇게 남의 권리를 침탈하는 행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노인이 되지 않도록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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