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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다해 매화가 피었던가
사정은 다 알 수 없지만
산 너머너머 너머로 너울처럼 흘러가는 개천에
얼음의 무서운 향기가 있고
버들강아지의 따끔한 부드러움이 있고
바람과 햇살과 뭉쳐 놀다가
우리네 몸과 마음을 선선히 뚫고 지나가는 소리가 있다
이 모든 산만한 소리가 귀찮더냐?
시커멓고 음흉한 너를 살포시 열고
매화가 할 피어서
방아도 찧고 연애도 하던
그 옛날 물레방아로 모였다가 잦아들던 맑은 도랑물이
지금 생각났다 너로부터!
그러니 물레방아를 돌아온 물만치만 살자
- 박구경, ≪물레방아 돌아온 물만치만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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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10월 1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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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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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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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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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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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재벌들이 다른 나라의 부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하는 것은 사실 무척이나 우스운 일이죠. ㅋ
그리고 대통령이 타블로의 경우를 자신한테 갖다 대고 있는 것도 폭소가 터질 일입니다.
그게 그거면 파리도 새다! 오랜만에 써보는 말이군요.
오늘도 역시 경향 장도리는 대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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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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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14
작성일 : 2010-10-19 08:26:21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10.19 8:26 AM (202.76.xxx.5)2010년 10월 19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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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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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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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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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9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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