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아이예요
장난도 좋아하고 학원도 다니고 공부하는거 안좋아하고 ㅋㅋ
근데 요즘 친구관계땜에 속상해하더라구요
오늘도 3시에 집앞에서 친구와 만나자고 (둘이 의논한게 아니라 그 친구가 집앞에서 부르면 나오라고 말한것임)
했는데 우리앤 그 시간만 되길 목빠지게 기다렸거든요
약속시간이 지나도 안부르니 우리애가 먼저 나가보더라구요
그친구는 다른 형아랑 놀고 있길래 왜 안불렀냐고 물어보니 형아들과 노는게 재밌으니 너하곤 다른날 놀자고
우리애..땅이 꺼져라..한숨쉬면서 ㅡㅡ;
애들 친구관계에 제가 낄건 아니지만..초 2쯤되면 약속이 뭔지는..알텐데요
우리집은 약속을 좀 중요하게 여겨서 안 지킬 약속은 아예 하질 않는 분위기거든요
제가 그럴거면 왜 어제 그랬냐고 나도 같이 형아들이랑 너랑 놀면 되지 않냐고 말이라도 하질 그랬냐고 하니까..
그냥 책보면 된다고 자기방에 들어가버리는거예요...
나중에 얘기들은 아이 아빠가 데리고 나가서 같이 축구했어요
님들은 이런경우에 어떻게 하세요?
전 좀 많이 속상하던데..애들 일이라 머라 할수도 없고..
그냥 제가 달래줬어요
어찌되었든 약속 안지킨 그애가 잘못한거라고..
그리고 좀전에 장보러 나간김에 예쁜 수첩하나 사왔어요
여기다 **의 장점을 날마다 쓰라고..
수첩 다 쓰게 되면 만원 준다고 했어요 (우리 애가 현금을 좀 좋아해서 ㅡㅡ;)
나중에 쓴걸 보니
1.축구 실력이 늘었다
2.오늘은 운이 좋았다 (운동장에서 100원 주음)
이렇게 써있네요
공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학습지도 스스로 하고 시험 성적도 잘 나오는데..
친구관계는 자신감이 없는거 같아서 걱정인데..
이렇게라도하면 나아지겠지요?
아...아이들 키우기 힘듭니다
자기전에 제가 가끔 편지도 써놓고 자긴 하는데요..사랑해..뭐 그런 ㅋㅋ
이런건 별 도움이 안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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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아들..친구때문에 속상해 하네요
여름 조회수 : 343
작성일 : 2010-10-18 01:03:43
IP : 218.101.xxx.1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인
'10.10.18 10:07 AM (125.187.xxx.167)님,, 혹시 아이가 하나인가요?
저도 2학년 딸아이 하난데..
보통 아이가 하나인 집 아이들이 자기편이 없으니 주면 친구들한테 정말 목메는것 같더라구요
원글님 아이를 보니 울 딸아이와 너무 비슷합니다..
정말 약속이란게 중요한데, 의외로 다른아이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울 딸 역시 상처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제 딸아이랑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댓글을 다는데..
원글님의 칭찬노트가 자존감을 높이는데 괜찮을 것도 같아서 저도 한번 따라 해보고 싶어요^^2. 원글
'10.10.18 10:31 AM (61.109.xxx.173)아들 둘이예요 9세 6세
칭찬노트는 티비에서 본걸 저도 따라 한거예요
글로 쓰는것도 좋지만 소리내어 읽으면 자존감 형성에 더 좋다고 하니 한번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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