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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때 영어배우면 몇달이면 배우니 유아때부터 영어할 필요 없다?
요즘 엄마들 돌 지나면 영어 전집 들여서 씨디 틀어주고 가르치는데 전혀 그럴필요 없다며
언어폭발기인 6~7세때 배우면 몇달이면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요즘 엄마들 너무 극성이라고 저에게 너는 그러지 말라고 하는데
제가 가는 육아까페에 씽씽이며 잉타니 너무 많은 영어전집에 수많은 댓글들 보면
왠지 울 아이도 해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드는데
너무 어린 아이(22개월)에게 벌써부터 영어로 스트레스 주는 건 아닌가 싶어요
아직 영어관련 책은 없고 동요만 집에서 틀어주고 있어요
영어 너무 일찍부터 시작안해도 되겠죠?
여기계신 분들 조언부탁드려요
1. 네
'10.10.18 1:07 AM (220.79.xxx.203)제 생각도 그래요.
쑥쑥이며 분위기 아는데요,
아이 키워보니 어릴때는 엄마가 읽어주고 신나는 영어 챈트같은것 들려주고 같이 노는
정도로 충분한것 같아요.
그 후에 한글 대충 떼고 난 후 런투리드 같은 책 펴주고 많이 들려주세요.
파닉스 쉽게 뗄거예요.2. 네2
'10.10.18 1:16 AM (121.167.xxx.196)엄영미(엄마, 영어에 미치다) 보면 진짜 말 그대로 제정신 아닌 엄마들 많아요. 좀 극단적인 엄마들이 많이 나오긴 하겠지만요. 거의 정신적인 아동학대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냥 영어 노래나 좀 들려주면서 우리말 말고 다른 게 있다는 정도만 해 주고 더 커서 시켜도 될 거 같아요.3. 즐겁게 슬슬~
'10.10.18 1:17 AM (218.49.xxx.35)장기적인 안목으로 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어차피 일이년 하고 말 게 아니니까...
"엄마표 영어학교" 참고해 좋은 영어 그림책 읽어 주면서 즐겁게 한 번 해 보세요.
엄마표에 관심있는 유아 엄마들한테 도움이 될 거에요.4. 행인
'10.10.18 1:34 AM (124.197.xxx.217)육아는 아니지만.. 제 경험으로는 어렸을 때부터 할 필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학교다닐 무렵이 막 문민정부 들어서면서 산다하는 집 애들은 다 외국으로 나갈 무렵이었는데요. 저희 부모님은 걔네들 띄어쓰기는 똑바로 하냐? 높임말, 우리말 바루쓰기는 잘 하느냐?하시며 차라리 서예나 국역을 가르쳐주마하셨다지요. 덕분에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알파벳이라는 녀석을 처음으로 배웠습니다. 서예학원은 4년 넘게 다닌터라 천자문, 동몽선습을 넘어 소학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주위 친구들은 외국인 강사까지 데려다가 과외하는데 저 혼자 시대를 역행한 것같아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는데요. 한 1년 쯤 지나니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했다는 녀석이나, 초등학교 내내 영어만 했다는 녀석이나, 저나 셋 다 별반 차이없더라고요. 어려서부터 배운 영어는 어차피 생활영어 위주인데다, 선생님 잘못만나면 slang을 slang인지도 모르고 배우게 되고, 소위 말하는 격이 떨어지는 영어를 습득하게 될 우려도 있더라구요.(<- 제 친구의 경우;)
어차피 중고등 영어는 Reading, listening 위주인데다 toeic이나 toefl도 별 차이 없기 때문에 좀 커서 문법갖춘 제대로 된 영어 배우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전 영어를 매우 늦게 시작했지만, toeic 시험이나 외국인 친구들과 가벼운 대화정도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네요.
가끔 외국인 친구들이 N.Y times는 술술 읽으면서 왜 그게 말로 하는 건 어려운데?라고 놀리기도 하지만, 그네들 한국어나. 제 영어나 그게 그거여서;; 서로 웃고 넘기지요.^^;;
길게 썼지만, 한국말도 못하는 아이 데려다 영어 해봤자 알아듣는 건 고사하고 돈낭비일 뿐입니다. 차라리 그럴 시간에 새로운 경험학습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제 선배는 아이를 유치원도 안보내고 데리고 다니면서 동물원, 도서관 가고, 도예배우러 다니고, 승마도 같이 하고 하는데 좋아보이더라구요^^5. 네 3
'10.10.18 1:42 AM (112.119.xxx.184)외국에서 아이 키우고 있어요.
한국나이 일곱살이죠.
돌 지나고 나왔지만 만 2년간 영어에 거의 노출이 안되고
저도 따로 들려주고 보여준거 없고요
한 6개월 간 유치원 가기전에 (5세)동생 보는 바람에 방치되다시피 틀어놓은
디즈니 채널 보고 간게 다예요.
별 탈 없이 잘 따라가더라구요.
집에서 전혀 안봐줬어요.
가만히 들어보면 얘가 이런 표현도 어찌 아나? 싶으면 티브이에서 본거 따라하는거더라구요.
학교라는곳을 킨더과정 일학년 전에 2년 붙은 곳에 다니고 이제 일학년인데
중상정도 되는 아이의 성취도는 그저 파닉스 기본 깨쳐 더듬거리며 읽고 소리나는대로 스펠 따로 모른채 써대는 수준인데 선생님들이 보통이랍니다.
한국에 영유 다니는 아이들이 훨씬 잘 한다고 들었어요
그렇지만 문법알고 받아쓰기 하고 잘 읽는것은 지금 보이는것이 그렇지 마라톤 같은
언어 습득 과정에서 선두를 달린다는 보장이 되는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겪은 선생님들의 의견을 조합해볼때 어린 시절에 이중언어 과도하게 노출키보다는
모국어에 집중하는게 저는 더 낫다고 봐요.
제가 사는 곳이 특수하다면 특수해서 영어가 제1언어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곳인데요.
이제 중국어까지 가르치느라
모국어 영어 중국어 이렇게 다배워야되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종종 특히 현지 아이들이 셋다 다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대요.
그래서 제 생각엔 너무 일찍 장기 계획으로 진 빼지마시고 만 5세 정도 시작함 효율적이고
발란스도 맞다고 생각됩니다.6. 지금 시기엔
'10.10.18 11:27 AM (218.238.xxx.226)그냥 이런 언어도 있다, 노출만 해주세요.
집에서 영어로 말하고 영어책 엄청 읽어주고 그럴필요까지 없구요, 영어 동요 가끔 틀어주고, 몇줄 안되는 영어책 가끔 읽어주고..
그 무렵 노출만해줘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또는 생소함만 없애줘도 6세 이상 영어본격적으로 접해줄때 아주 수월해요.
그리고 4살 넘어가면 까유같은 영어비디오 이틀에 한편정도 보여주시구요..
일단 한국책 많이 읽어주시면서 언어발달을 시켜주세요.
언어감각있는 아이들이 한국어든 영어든 빨리 이해하고 흡수하더라구요,
저도 이런식으로, 길게 보고 영어 접해줬는데 6세인 지금, 영유 다니는거 아니지만 파닉스등 금방 이해하고 적용하고, 쉬운 영어책 스스로 읽고 이해해요.
쓰기보다 오히려 이해력이 더 뛰어나구요..
초등1학년 리딩학습지도 혼자 문제 읽고 이해할정도까지 되더라구요.
지금은 절대 조급증 내지마시고, 한글책으로 언어에 대한 감각과 내공을 다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