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주말에 더 바쁜 남편 서운해요. 너무한가요.

서운 조회수 : 965
작성일 : 2010-10-17 12:59:14
남편 직업의 특성상 주말에 더 바빠요.
주말이라고 내내 바쁜건 아니고 주로 금 토가 많이 바쁘고 일요일은 좀 한가하네요.
어제도 일하다가 새벽 3시에 들어왔어요. 그 전날도 12시...
그렇게 일하는 본인도 힘들거에요. 안쓰럽죠.
그래서 1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인 지금까지 아이보고도 자고있는 아빠 곁으로는 가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방금전에 남편 깨우면서 밥먹고 애 데리고 공원이라도 좀 가자 했더니 짜증내네요.
피곤한건 이해하지만 주말이잖아요. 게다가 남편은 월요일에도 쉴 수 있거든요.
아이는 어제도 종일 저랑 둘이만 놀았는데, 점심먹고 가까운 공원정도 가자는데 인상쓰는 남편 서운하네요.
누군들 주말에 안 쉬고 싶나요. 하지만 아이가 있으니 좀 놀아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전업도 아니고...남편은 내일도 쉬는데...오늘은 피곤하더라도 좀 가족과 함께 시간 보내면 좋잖아요.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늘 그래요. 다음날(월요일)쉬는건 생각도 안하고 당장 오늘 피곤하다는거죠.
월요일은 아이 유치원 가면 마음껏 쉴텐데..
남편은 저보고 너무하다는데 (전날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쉬지도 못하게 한다고)
저는 남편이 서운해요. 누가 더 너무한가요...

IP : 61.73.xxx.1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17 1:02 PM (124.48.xxx.98)

    두 분다 다 이해가요.
    그냥 낮에는 아빠 빼고 아이랑만 다니면 안되세요?
    전 그런 남편 아예 포기하고 아이랑만 다녀요.
    그런 남편 끌고 나가봤자 남편 눈치 살피게 되고 더 피곤하고 짜증만 나더라구요.
    낮에는 님이 아이랑 놀아주시고 저녁에 가까운 공원 산책 하고 맛있는 외식 하자고 해보세요.

  • 2. 서운
    '10.10.17 1:08 PM (61.73.xxx.186)

    에휴...저녁에는 또 약속이 있어서 나가야 한다네요...전 주말이면 완전 꼼짝마라인데..
    그냥 포기하고 오늘도 아이랑 둘이 놀아야 할까봐요..

  • 3. 당장은
    '10.10.17 1:14 PM (115.139.xxx.30)

    어디 갈 생각 안하고 오늘 쉴 생각 하고 있다면,
    갑자기 어디 좀 가자면 짜증 날 겁니다. 오늘 못 쉬면 다음 주 일할 것도 힘들테고요.

    다음 주 일요일을 디데이로 하고, 이번 주엔 일 강도를 조절하라고 올저녁에 이야기 해놔보세요. 부부생활도 원하는 걸 얻으려면 전략과 전술이 있어야죠.

  • 4. 서운
    '10.10.17 1:21 PM (61.73.xxx.186)

    주말가까이에 바쁜건 남편이 어떻게 조절이 불가능한 일이에요.
    늘 그렇죠, 제가 오늘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자고 하는건 그래도 남편은 내일도 쉬니까 그런거고요.
    늘 얘기해요. 당신은 월요일 쉬니까 일요일엔 좀 피곤해도 아이랑 같이 시간을 보내자.
    하지만 아무리 미리 얘기해놔도 당장 일요일에 깨우면 짜증부터 나나봐요.
    이게 항상 반복되니까 저도 좀 지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460 어제 고흥 우주센터다녀왔어요 4 고흥 2010/10/17 593
585459 성균관 스캔들 띄어띄엄봤는데,,왜 선준이가 윤식이 거절했나욥 11 성스 2010/10/17 1,839
585458 공부는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이 안나오는 수험생. 조언 부탁드려요 7 수험생가족 2010/10/17 1,073
585457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한 증상... 3 스트레스 2010/10/17 1,658
585456 무채 굵게 썰리는 채칼이요.. 8 2010/10/17 875
585455 인천,일산,분당 등 오피스텔 사고 싶은데 추천! 5 오피스텔 2010/10/17 882
585454 등산복 바지 줄이기 2 등산 2010/10/17 854
585453 저도 오늘 생일 이예요( 이거 너무 해보고 싶었음 ㅠㅠ) 15 여름 2010/10/17 622
585452 아주 짧고 감동적인 애니메이션 : 아버지와 딸 7 봄비 2010/10/17 772
585451 거실 패드 좀 골라주세요~ 2 .. 2010/10/17 586
585450 컴퓨터 조립본체만 30만원이면 괜찮은 가격인가요..? 5 잘 산건가요.. 2010/10/17 588
585449 한국 '환율조작국' 오명…G20의장국 위상 추락 3 세우실 2010/10/17 504
585448 이소라가 맞는옷입었을때 기쁨이 더 크다고 했다는 글을 읽고 4 만족감 2010/10/17 1,218
585447 세타필, 원래 냄새가 이래요? 6 킁킁 2010/10/17 1,785
585446 오늘의 추천곡입니다. 4 미몽 2010/10/17 278
585445 역삼동에 맛나는 케익 추천해주세요... 6 생일케익 2010/10/17 707
585444 에어 브릿지 해보신분계세요?? 치과 2010/10/17 863
585443 커피빈 텀블러(스텐으로 된 거) 좋을까요? 비싸서~ 6 좋을까 2010/10/17 1,611
585442 혹시 시드니 사시는 회원님들 그릇쇼핑 어디서하세요? 3 그릇 2010/10/17 426
585441 이런 남편 있을까요? 3 ?? 2010/10/17 702
585440 일반냉장고 대신 김치냉장고사려는데 어떤가요? 6 부자 2010/10/17 987
585439 (저도 덩달아 질문)혼자계신 아버님 해외여행은? ... 2010/10/17 196
585438 여기 게시판 보면 내가 지금 우울한 사람이 맞긴 한가봐요 24 깊은한숨 2010/10/17 2,160
585437 칠순 여행 3 칠순 2010/10/17 764
585436 롱베케이션...중입니다. 3 가을 2010/10/17 457
585435 온두라스의 한지수씨 무죄선고 받았어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6 정말 다행이.. 2010/10/17 1,027
585434 옆 보온병쓰시는분 350ml 가 컵라면 작은거 2개 물 될까요? 4 보온병 2010/10/17 2,333
585433 발열조끼 1 리자 2010/10/17 348
585432 커피샵 흰색 커피잔.. 어디서 사면 되나요? 2 Kim\'s.. 2010/10/17 892
585431 주말에 더 바쁜 남편 서운해요. 너무한가요. 4 서운 2010/10/17 965